-
목포 대신 광주서 1심 … 피해자 가족에겐 ‘멀고 먼 길’
17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총본산 금수원 입구에서 신도들이 출입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세월호 선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
-
[시론] 기업 불법행위 법적 구제제도 뜯어고치자
김재호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 우리 경제는 산업화시대를 넘어 개인의 인격과 창의력을 존중함으로써 성숙한 자본주의 시대로 들어선 지 오래이지만 사법 분야는 여전히 산업화시대의 사고에
-
[세상읽기] 시진핑은 왜 '소조정치'에 나서나
[일러스트=강일구] 유상철중국전문기자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지휘하는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봄 이런저런 영도소조(領導小組) 30여 개를 없앴다. 정부 기구 간소화와 권한을 하급기관
-
광해군이 외교에서 명분 대신 실리를 선택한 까닭은
한반도는 16세기 후반부터 17세기 전반까지 40여 년 간 외침을 네 차례나 겪었다. 임진왜란(1592)·정유재란(1597)·정묘호란(1627)·병자호란(1636)이다. 왜란이 끝
-
[백가쟁명:강성현] 머슴, 진승과 ‘염전 노예’
머슴, 진승과 ‘염전 노예’ “어찌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으랴 (王侯 相 有 乎)? ” -진승- 우리는 알게 모르게 ‘노예 상태’에 젖어 산다. 노예와 관련된 표현은 참으로 다
-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아베 역사관의 뿌리 조슈를 가다
‘쇼인 신사’ 입구 간판. 요시다 쇼인(오른쪽)과 제자인 마에바라 잇세이 얼굴 그림. 그 앞이 필자인 박보균 대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역사를 재구성한다. 침략과 팽
-
[Russia 포커스] "조직의 결정권자 '나찰니크' 공략해야"
① 언어 장벽을 없애라 러시아인들은 글로벌 스탠더드와 영어에 약한 편이다. 러시아어를 잘하면 인간적 친밀감 속에 사업적 유대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 러시아어가 안 되면 ‘코디’
-
부패 겨눈 시진핑 사정 칼날 … 특별한 네 가지가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패척결 칼날이 날카롭다. 지위고하는 물론, 영역도 가리지 않는다. 향후 10년 권력기반을 다지기 위한 정지작업이다. 거기엔 과거와 다른 네 가지
-
[서소문 포럼] 공기업 인사 시즌의 백태
김영욱논설위원 공기업 인사 시즌이 개막됐다. 진작 했어야 했던 공기업 사장 인선도 미뤘던 정부다. 하지만 이제부터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한다. 그 와중에 벌어지고 있는 해프닝 세
-
[남기고] 고건의 공인 50년 서울 월드컵 경기장
2002년 5월 31일 한·일 월드컵 대회가 서울에서 개막했다. 경기장을 관중석에서, TV에서 지켜본 5억의 세계인들은 두 가지에 놀랐을 것이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세계 최강 프
-
엔저 엔진 달고 중저가 일본 제품 몰려온다
5년4개월 만에 최고치 일본 증시가 5년4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15일 도쿄 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29% 오른 1만5096.3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가 1만5
-
"남들 규모 키울 때 줄기세포 연구에 돈 들였죠"
"여기가 분당차병원에서 올해 인가를 받아 건물 내부 리모델링이 한창 진행 중인 곳입니다. 먼지가 좀 폴폴 나죠. 바로 이곳 2층에 연구중심병원 추진기획단 회의실이 있습니다. 자,
-
태자당이 사모펀드 축재 … 뒤통수 맞은 시진핑 개혁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하고 있는 부패 척결이 사모펀드 벽을 만났다. 혁명원로나 고위관료 자녀들의 정치세력을 말하는 태자당(太子黨)이 사모펀드를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
[논쟁] 국가사이버안전관리, 누가 하나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지난 3월 방송사·금융기관에 대한 사이버 테러 이후 정부 여당을 중심으로 국가사이버안전관리법을 제정하자는 움직임이 재개됐다. 이에 대해 “정보력과 전문성을
-
北 간부 자녀 대학 특례입학 제한하기로
북한이 최근 김정은의 지시로 특권층 간부 자녀들의 김일성종합대학 등 평양 소재 중앙대학에 대한 ‘특례입학’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24일 데일리NK가 보도했다. 북한에서 대학 입학기준
-
스스로 길을 냈다, 비전 세웠다, 미래를 열어간다 … 이들 있어 한국의 앞날이 밝다
홍진기 창조인상은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 발전기에 정부·기업·언론 분야에서 창조적인 삶을 실천하는 데 힘을 쏟았던 고(故) 유민(維民)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
수십억 따고 사라진 강원랜드 40대男 수법이…
밤새 환호와 탄식으로 넘쳐났던 강원랜드 카지노의 일반객장. 밝게 조명이 비치는 곳이 배모씨가 지난해 11월 30일 몰래카메라와 무선 진동기를 이용해 1시간여 동안 3000여만원을
-
[BOOK] 멀티태스킹 잘 하면 유능? 실수 확률 커요
우리는 왜 실수를 하는가 조지프 핼리넌 지음 김광수 옮김, 문학동네 356쪽, 1만3800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실수가 인간의 신체적·심리적 구조 탓임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
도미 넣은 국수 맛, 기녀 노래에 비하랴
겨울에서 초봄 사이가 제철인 생선은 도미·조기·준치·밴댕이 등이 있는데 이 중 첫째로 꼽히는 생선이 도미다. 도미는 겨울잠을 자다가 얼음이 녹고 물이 따뜻해지면 깨어나 알을 낳는데
-
리커창 두려웠나 … 미 “위안화, 10년 내 달러 위협”
윌리엄 라인시“중국 위안화가 향후 5~10년 안에 미국 달러의 지위에 도전하는 것은 더 이상 상상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미국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UCESR
-
손정의 “산 정상 3%밖에 못 왔다”
“목표로 했던 산 정상까지 아직 3%밖에 못 온 것 같다. 산은 점점 커지고, 난 아직도 너무나 작은 존재다.” 연매출 3조 엔(약 45조원)의 회사를 이끄는, 지난해 말 기준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삶과 경영] 내 꿈은 료마가 키웠다
손정의 회장은 일본 정보통신기술(ICT)계의 료마로 불린다. 19세기 료마가 신사상신문물의 물꼬를 텄듯, 20세기 손 회장은 일본에 디지털 혁명의 불을 지폈다. [중앙포토]
-
천안함급 NLL서 취약 … 위험 무릅쓰고 양만춘함 투입
천안함 피격 1주기였던 지난 3월 27일 연평도 인근 바다에서 해군이 해상 기동훈련을 벌였다. 선두에 2함대의 기함인 양만춘함(3885t), 뒤로는 청주함전남함(울산급 호위함
-
천안함급 NLL서 취약 … 위험 무릅쓰고 양만춘함 투입
천안함 피격 1주기였던 지난 3월 27일 연평도 인근 바다에서 해군이 해상 기동훈련을 벌였다. 선두에 2함대의 기함인 양만춘함(3885t), 뒤로는 청주함전남함(울산급 호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