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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자백 감형' 도입의 조건
지난 16일 대검찰청은 피의자가 범행을 자인하는 경우 가벼운 범죄로 기소하거나 구형량을 낮춰주거나, 또는 기타 범죄 혐의로는 기소하지 않는 '자백 감형'(='플리 바기닝') 제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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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백감형제, 검찰 남용소지 없애야
검찰이 어제 자백을 조건으로 피의자의 형을 줄여주는 자백감형제도(플리 바기닝.plea bargaining)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참고인이 제3자의 범행을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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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고문의 추억
판사와 검사들이 '영감'으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본디 정 3품과 종 2품 벼슬아치를 일컫던 말이니 그만큼 존경의 뜻이 담겨 있었을 것이다. 피의자가 그런 검사 앞에 선다면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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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세상보기] 카이스트 '사립화' 고민
검찰 조사실이 투명하게 바뀌고 있다.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인천.수원지검 등 4개 지검이 엊그제 새로운 개념의 조사실 및 검사 신문실, 아동.여성 전용 조사실을 마련해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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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검찰 투명 조사실, 인권 수사 계기로
검찰 조사실이 투명하게 바뀌고 있다.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인천.수원지검 등 4개 지검이 엊그제 새로운 개념의 조사실 및 검사 신문실, 아동.여성 전용 조사실을 마련해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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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이 날인한 검찰 조서…법정서 부인땐 증거 불인정
검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검사가 작성한 조서에 서명.날인을 한 피고인이 법정에서 조서 내용이 다르게 기재됐다고 주장할 경우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새로운 판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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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백 수사' 인정치 않은 대법원 판결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어제 검사 작성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증거로 사용하려면 서명.날인 등 형식적 표현뿐 아니라 그 내용도 진술 내용과 일치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피고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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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KAL 858기 폭파 사건…검찰 "수사기록 전면 공개"
1987년 발생한 KAL858기 폭파 사건 수사기록이 17여년 만에 전면 공개된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15일 "KAL858기 폭파 사건 정보공개 청구소송에서 1심 재판부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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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부패수사처' 기소권 안줘
차관급 이상 고위 공무원과 국회의원.법관.검사 등 고위 공직자의 비리는 신설되는 공직부패수사처가 전담하게 된다. 부패방지위원회(부방위)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직부패수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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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서' 증거능력 인정 싸고 대법서 검찰·변호인 불꽃 공방
"검사가 작성한 조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함으로써 피고인의 방어권이 무력화됐다. 자백을 받아내는 데 집착하는 검찰의 수사관행을 없애기 위해선 대법원이 이번에 판례를 변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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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서 '증거능력' 법으로 심판
2001년 초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은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주모(50)씨. 그는 검찰 수사과정뿐만 아니라 재판 내내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다. 그런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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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소송법 개정안] 인권 보장 강화에 초점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게 된 사람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법무부 임채진 검찰국장은 29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형사사건을 처리하는 모든 단계에서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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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U.S.Army…술 취해 난동
▶ 지난 15일 새벽 서울 신촌에서 난동을 부린 미군 병사들 중 한명(가운데 웃통 벗은 이)이 이를 제지하는 시민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병사의 윗옷은 시민들이 그를 제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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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변호인 없는 조서 증거 안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씨의 검찰 신문조서 가운데 변호인 입회 없이 작성된 부분은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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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앤문 감세 개입 확인 손영래씨 사법처리키로
대검 중수부는 15일 손영래(孫永來) 전 국세청장이 호텔.골프장 운영업체인 썬앤문 그룹의 세무조사 과정에 개입해 세금액수를 낮춰준 사실을 확인하고, 직권남용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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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희정'도…盧 '양날개' 꺾이나
노무현 대통령의 양 날개로 불렸던 '좌(左) 희정-우(右) 광재'가 검찰의 사법처리 선상에 올랐다. 안희정씨는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을, 이광재씨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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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파일] 여중생 사망사건 수사기록 법원서 공개 판결
지난해 6월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사망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기록을 공개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4일 내려졌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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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 사건' 재심 여부 놓고 공방전
유신정권의 대표적 용공(容共) 조작사건으로 논란을 빚어온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인혁당 사건)의 재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특별심리가 24일 열려 변호인단과 검찰 사이에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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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비자금 후보 사조직에 흘러갔을 것"
지난 14일 검찰조사를 받았던 한나라당 김영일(사진) 전 사무총장은 "SK비자금은 불법자금으로 선관위에 보고할 수 있는 사항도 아니었고 계속 갖고 있으면 당이나 관련자들에게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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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피의자 인권 보장한 대법원 결정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씨 조사 때 변호인의 입회 허용 여부를 둘러싼 검찰과 변호인 사이의 논란과 관련해 대법원이 그제 입회를 허용토록 결정한 것은 진일보한 판단으로 볼 수 있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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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토론방] 성폭행당한 어린이 법정에 세워야 하나 - "반대심문권 보장을"
성폭행을 당한 어린이가 법정 진술을 거부하자 법원이 피고인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피해자의 비디오 녹화 증언과 진술조서가 증거로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해 어린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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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당] 사건 피해자 정보누설 해도 되나
얼마 전 여자친구의 핸드백을 훔치려던 사람을 붙잡아 파출소로 끌고 갔다. 파출소 측은 경찰서에 가서 조서를 작성해 달라고 했다. 경찰서에서 조서를 작성하는 담당 경찰관은 시종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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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K 비자금 수사 "이르면 내주 정치인 소환"
소문 많던 SK 비자금 수사의 표적이 정치권으로 이동했다. SK 측이 2천억원가량의 부외(簿外)자금을 조성했고, 그중 1백억원 안팎이 정치권으로 갔음이 확인되면서다. 문효남 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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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승 SK회장 사법처리키로
SK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安大熙 검사장)는 2일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을 횡령 등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소환된 孫회장을 상대로 SK해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