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총선 현장을 가다]콜 16년 집권 막내리나
총선 D - 1.독일은 지금 전국이 뜨겁다. 16년을 집권한 헬무트 콜 총리 (기민당.CDU) 의 5연속 연임이냐, 변화와 개혁의 새 바람 게르하르트 슈뢰더 니더작센주 총리 (사민
-
[세기말문화혁명]10.끝 '로컬'이 뜨고 있다
스페인의 북동부와 북서부는 바스크족이 사는 지역이다. 국제영화제로 이름높은 산세바스티안, 탄광촌으로 유명한 빌바오, 그리고 시민에 대한 무차별 폭격으로 피카소 그림의 소재가 됐던
-
[시론] 철새정치인 왜 생기나
한국만큼 정당의 이합집산이나 정치인의 당적 이동이 잦은 나라도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한국이 비 (非) 서구국가들 가운데 민주화가 비교적 진전됐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더욱 기이한 현
-
[분수대]프랑스의 '와인작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가 94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직후 런던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사진기자들 앞에 선 만델라는 느닷없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남아공의 네더버그산 (産)
-
알제리 인간살육 응징 여론…군부쿠데타 갈등서 '자작살인극'까지
'인간 살육장' 으로 변한 알제리가 마침내 국제사회의 진상조사를 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적대세력에 대한 반대' 를 위해 무고한 민간인을 무참히 도륙하는 '세기말적 패악' 을 더
-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작]'알제리,하씨 메싸우드'(1)
하씨 메싸우드는 '메싸우드의 샘' 이란 뜻의 아랍어로서 알제리 동부, 알제리 최대의 유전이 위치한 도시 이름이다. 인구는 대략 1만5천명으로 석유가 발견되고부터 사막 한가운데 세워
-
세계제일의 부자 미술재단 게티센터,10억달러들여 15년만에 건립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다운타운 서쪽에 있는 부촌 (富村) 브렌트우드. 한때 미식축구선수 O.J.심슨이 살았던 곳으로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던 곳이다. 여기에 미술재단으로는 세
-
스포츠 스타들 11월 줄줄이 웨딩마치
16일은 '스포츠 웨딩데이' . 올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이종범 (27.해태) 과 축구 월드컵팀의 MF 유상철 (25.울산 현대).배구코트의 '거포' 임도헌 (2
-
[선진국은 이렇게 치른다]1.여론조사…선거기간중 여론조사는(2)
우리나라가 선거여론조사의 공표 제한일자를 못박고 있는 것과는 달리 선진국들은 대부분 선거 직전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우선 미국의 경우 여론조사에 대
-
[분수대]철새들의 새 낙원
프랑스 서부지역의 브르타뉴 해안과 그보다 조금 북쪽의 노르망디 해안은 아름다운 자생식물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는 등 기후와 환경이 철새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곳이다. 그러나 이곳
-
프랑스 트럭파업 해결 실마리…노사 막바지 절충 협상
프랑스의 주요 도로망이 화물트럭 운전기사들의 파업으로 4일째 봉쇄되고 있는 가운데 파업 운전기사들과 사용주측은 5일 오후 (현지시간) 재협상에 돌입, 사태해결을 위한 막판 절충을
-
미국·유럽 서머타임제 해제…26일부터 한국과 시차 한시간 늘어
미국.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등 유럽 각지역의 일광시간절약제 (서머타임)가 오는 26일 새벽을 기해 해제된다. 미국 (동부시간) 과 영국은 26일 오전2시를 1시로, 영국을 제외한
-
[화제의 책]'타임 어드벤쳐' 역사공부하면서 놀이도 즐겨
지루한 역사를 숨은 그림찾기로 배우면 어떨까. 역사적 사건의 장소와 시간을 그림으로 옮겨 놓은 '타임 어드벤처' 는 공부와 놀이를 적절히 조화시킨 책이다 (두산동아刊) . 이 책은
-
[서부 사하라를 가다]上.사막의 블루베레
유엔이 평화유지활동 (PKO) 을 수행하고 있는 곳은 전세계 16개 지역. 현재 70개국에서 파견된 총 2만3천명의 다국적군이 유엔마크를 달고 평화협정 이행 지원과 휴전감시, 비무
-
뉴욕타임스 개혁현장…독자들에 더 가까이 스포츠섹션 강화
경쟁에는 끝이 없다. 중앙일보가 처음으로 국내신문에 섹션시대를 열어 끊임없는 변혁을 시도하듯 세계의 유력지들도 이 시각 '뼈를 깎는' 변신을 계속하고 있다. 탈바꿈의 화두 (話頭)
-
프랑스,새 원전 건설 포기…환경단체 반대에 굴복
[파리 = 배명복 특파원]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는 16일 최근 논란이 돼온 프랑스 서부 대서양 연안의 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철회했다. 조스팽 총리는 이날 경제재무부를
-
한국-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정상회담
김영삼 (金泳三)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아프리카 서부에 있는 부르키나파소의 블레즈 콩파오레 (51)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 (96년 1백68만달러) 증진과 국제정
-
월드컵축구 主戰자리 비상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1개월여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홍명보 (벨마레).고정운 (오사카).서정원 (LG.포르투갈 벤피카 입
-
부산에 국내.외 대형 할인점.백화점 몰려들어 유통업계 타격 예상
부산에 국내.외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들이 몰려 든다. 이에 따라 부산시민들은 앞으로 값싸고 품질좋은 물건을 마음대로 골라살수 있겠지만 가뜩이나 서울지역 유통업체의 진출로 경영난을
-
북한에 옥수수 3천톤 전달 스티브 린튼 박사.김원숙 화가 부부
길고도 지루할 여름의 첫발치에 벌써 장마가 덮친다.김지수의 소설 제목처럼 진작'비오는 날 국수를 먹는 모임'이라도 하나 만들 걸 그랬나.쏟아지는 장대비를 피해 허기진 배를 채우고
-
파리서 먼저 보는 중앙일보 - 프랑스 정착 10년 임영희씨 향수달래기
파리의 카페는 유학생들이나 우리 교포들의 향수(鄕愁)를 달래는 공간이다. 올해로 파리생활 10년째인 임영희(林英熙.37.여)씨도 얼마전까지 카페를 찾아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을 시켜
-
이촌동 - 노들섬주민들 홍수때 옮겨가 생긴 이름
용산구이촌동(二村洞)의 동명은 노들섬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원래는'이촌동(移村洞)'이었다.노들섬은 조선말까지만 해도 인근 지역과 마찬가지로 모래벌판으로 이촌동에 속해 있었다.때문에
-
하나의 유럽 발목잡은 토착어-40여 소수민족 자기말 사용고집
99년 단일통화시대의 개막을 앞두고'하나의 유럽'을 외치는 유럽연합(EU)이 의외의 복병(?) 소수민 언어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 인구 3억7천만명인 EU의 공식언어는 프랑스어
-
프랑스,핵폐기물 영구저장소 선정 시작
[파리=연합]프랑스당국이 국내 원자력발전소등에서 나오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영구 보관하기 위한 국내저장소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프랑스 국가방사성폐기물국(ANDRA)은 오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