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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줌업]분열시대에 생각하는 통합의 지도자-그는 적을 끌어안았다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4월 13일은 그 유명한 ‘낭트 칙령(Edict of Nantes)’이 프랑스에서 선포된 날이다. 420년 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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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시시각각] 보수의 미래
이훈범 논설위원 프랑스 소르본대학은 13세기 신학교로 출발했다. 바야흐로 종교의 전성시대를 맞아 명성이 드높아갔지만 그것은 부지불식 악명을 쌓는 일이기도 했다. 400년 동안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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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부국 베네수엘라의 비극] 포퓰리즘 득세에 경제와 민주주의 모두 붕괴
남미의 정치적 풍토병 포퓰리즘의 비극 보여준 사례 … 국민 평균 체중 줄 만큼 경제 악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한 상인이 돈의 무게를 재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경제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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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무서운 아이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1990년대 말, 대학원 수업에서의 일이다. 독일의 사상가 니체(Nietzsche)의 인간학적 관심이 주제였다. 지금은 사십대 초반쯤 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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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가 존중돼야 하는 까닭은
표현의 자유는 인권이다. 지난 3월 인공지능(AI)에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일이 발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채팅봇 테이(Tay)가 “페미니스트는 지옥에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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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프랑스를 바꾼 싸움닭, 볼테르의 촌철살인
불온한 철학사전볼테르 지음, 사이에 옮김민음사, 550쪽2만5000원한국 불문학계에 내려오는 관용구에는 프랑스의 18세기 계몽주의 사상가이자 작가인 볼테르(1694~1778)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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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원효부터 함석헌까지 … 철학은 삶이다
한국철학사전호근 지음, 메멘토896쪽, 3만8000원“한국에서는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고통스럽다.” 공맹(孔孟)의 유학과 성리학을 공부하고 조선 성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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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생각지도…] 옷 맞춰 책상 바꾸는 한국의 힘
이훈범논설위원 ‘디드로 효과’라는 게 있다. 어떤 상품을 산 뒤 관련 제품을 이어 구입하는 현상을 일컫는 경제용어다. 이를테면 구두를 사고 나서 그것에 어울리는 바지를 또 사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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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시대를 앞서 간 거인, 옌푸(嚴復)의 빛과 그림자
옌푸(1854~1921 *음력 1853년 생)에게는 ‘최초’ 또는 ‘제1인자’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최초의 영국 유학생, 서양 학술? 사상을 체계적으로 소개한 최초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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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제러미 리프킨 답하다
제러미 리프킨(왼쪽)은 낙관주의 미래학자로서 한국의 발전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독일 사회학자 하버마스를 존경하는 공감대에서 송호근 교수에게 책을 같이 쓰자고 제안했다.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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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을 꼰 실로 짜여진 우리네 인생
볼테르(Voltaire,1694~1778) 프랑스 계몽주의를 대표하는 지식인으로 본명은 프랑수아 마리 아루에. 일찍이 풍자시로 명성을 날리며 기존의 정치 체제와 종교를 비판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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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650개의 촌철살인 잠언 … 인간의 이기성 낱낱이 해부
테오도르 샤세리오(1819~1856)가 그린 라로슈푸코의 초상화(1836). 본래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것은 참 어렵다. 하지만 못난 자식이나 못난 부모는 못난 그대로, 돈 못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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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650개의 촌철살인 잠언 … 인간의 이기성 낱낱이 해부
테오도르 샤세리오(1819~1856)가 그린 라로슈푸코의 초상화(1836). 본래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것은 참 어렵다. 하지만 못난 자식이나 못난 부모는 못난 그대로, 돈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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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세계사 뒤흔든 유럽의 명소
강혜란 기자 이집트 하면 피라미드·스핑크스를 떠올리겠지만 제2차 세계대전 도중 세계 열강들이 한국의 독립을 약속한 카이로 선언(1943년)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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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unday] 무능한 지휘관은 적군보다 무섭다
서양 격언에 “위기상황 속 최고의 배는 리더십(leadership)”이란 말이 있다. 바다 한가운데서 고립된 채 표류하는 배(ship)를 구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리더의 역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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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unday] 무능한 지휘관은 적군보다 무섭다
서양 격언에 “위기상황 속 최고의 배는 리더십(leadership)”이란 말이 있다. 바다 한가운데서 고립된 채 표류하는 배(ship)를 구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리더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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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비결은 근면·불간섭”이라는 풍자소설
니콜라 드 라르질리에르(1656~1746)가 그린 볼테르의 초상화(1728년께). 주의(主義·이즘·ism)는 싸움을 낳는다. 한 가정을 붕괴시키며 민족과 민족을 다투게 한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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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관련 명언 "수험생에 해주고 싶은 한 마디는?"
자신감 관련 명언 [사진 = 중앙일보 포토 DB]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자신감 관련 명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자신감 관련 명언’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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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좌파 스쿨' 모범생 차베스 … 그가 남긴 건 망가진 경제
볼리바르 탄생 229주년을 맞은 지난해 7월 특별 제작한 그의 3D 이미지를 공개하고 있는 우고 차베스 당시 베네수엘라 대통령. [카라카스 로이터=뉴시스] “차베스는 라틴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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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캐비아 좌파에 휘청이는 올랑드 정권
이상언런던 특파원 ‘강남 좌파’의 원조는 프랑스의 ‘캐비아(철갑상어 알) 좌파’다. 계몽사상가 볼테르나 대문호 빅토르 위고로 계보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소설 『레미제라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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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하는 안티에이징 화장품
피부 속 글리칸을 형상화한 이미지와 입생로랑 포에버 유스 리버레이터 세럼. 찬바람, 건조하고 탁한 실내 공기,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 피부의 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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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루소의 고백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올해는 장 자크 루소 탄생 30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불문학자인 이용철 교수(방통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루소의 『고백록』을 완역(完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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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신 강요하던 교회권력에 범신론으로 맞서
인류사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친 종교는 3대 유일신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다. 모두 같은 뿌리에서 나왔지만 십 수세기에 걸쳐 서로 대결과 갈등만 키워왔다. 배타성이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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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문 닫은 르네상스 휴머니즘의 아버지
피렌체 우피치(Uffizi)궁에 있는 페트라르카의 조각상. “펜보다 더 가볍고 즐거운 짐은 없다”는 말을 남긴 페트라르카는 항상 읽고 생각하고 글을 썼다. 우리말로 인간주의·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