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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이광 “신문화운동 때 청년 들뜨게 한 후스는 죽었다”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784〉 1956년 3월, 인하이광과 현명한 내조자 샤쥔루의 결혼식. 이날 인하이광은 녜화링의 모친이 장만한 양복을 입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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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폐허 된 서울 그린 '반도', '부산행'보다 희망적"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반도'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이정현(왼쪽부터), 연상호 감독, 강동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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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 주지훈 연기의 '아수라장'을 맛보다
20대 풋풋했던 로맨틱 왕자님이 30대 피도 눈물도 없는 지옥의 불구덩이 한 복판에 떨어졌다. 변화는 새롭고 변신은 즐겁다.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에 '막둥이 악인'으로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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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교보문고 선정 ‘2015 올해의 좋은 책 10’
2015년이 저물어간다. 책값 할인을 제한한 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으로 올 한해 출판계는 어느 해보다 큰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미있는 책들이 꾸준히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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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옷, 좋은 사람, 좋은 인연 나는 행복한 디자이너입니다”
1965년 여성복 ‘프랑소와즈’를 시작했으니 디자이너라는 이름으로 산지 올해로 꼭 50년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유니폼을 디자인했고, 그 이듬해 한국의 1세대 디자이너들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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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대항해 시대’ 난쟁이는 어떻게 거인 삼켰나
문명과 바다 주경철 지음, 산처럼, 412쪽, 1만8500원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때 중국이 애써 보여주려 했던 게 15세기 초 명나라 시절 정화(鄭和)가 이끌었던 대원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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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은 지금 중국어선과 ‘전쟁 중’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 기지를 둔 인천 해경특공대원들은 요즘 무거운 보호헬멧을 벗을 날이 없다. 가을 꽃게잡이가 제철을 맞으면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 어로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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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제 탱크 33대 실은 수송선 통째로 나포
소말리아 해역에는 미국·프랑스·일본 등 각국 함정이 파견돼 자국 선박 보호에 나서고 있지만 기동력이 뛰어난 소형 보트와 자동화기 등으로 무장한 해적들을 단속하기란 쉽지 않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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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뜨거운 소설 세 권을 읽는다
남한산성 김훈 지음 l 학고재 l384쪽굴욕과 인고의 노래안주가 무너졌다는 장계는 청병(淸兵)이 안주를 떠난 지 사흘 만에 도착했다. 바람이 몰아가는 눈보라에 말발굽이 일으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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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8. 황사영 백서와 외세 (박노자 교수)
국가를 넘어 개인의 인권이 보장되며, 민족을 넘어 타자(他者)와 함께 하는 삶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주요 화두입니다. 학계의 논쟁거리 중 하나인 '황사영(黃嗣永.1775~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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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의 현재를 보여주는〈상어가죽 남자와 복숭아 소녀〉
올해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의외로 한산하다. 일본영화 몇 편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화제작도 보이질 않는 것 같다. 각각 원작을 영화로 만든〈소용돌이〉와 〈링〉시리즈가 심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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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쇠고랑 찬 스포츠 영웅들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볼티모어 레이번스 소속의 레이 루이스는 5월 중순 조지아州 애틀랜타의 한 법정에서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는 도중 25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는 이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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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은밀한 속삭임
25일자 34면.떠도는 은밀한 속삭임'은 문자호출기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해줘 흥미있었지만 남녀간의 불륜에 너무 많은 지면을 할애해 아쉬웠다.문자호출기가 지닌 고도의 은밀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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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뽕 밀반입해 사용 가수.교포 무더기 적발
[水原=鄭燦敏기자]20억원대의 대만산 히로뽕을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이를 구입,사용한 대만조직폭력배와 유명가수.재미교포.기업인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朴英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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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서 의리 배워라-폭력조직
『조직생활을 모래시계에서 배워라.』 시청률 60%를 육박하며6주동안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드라마 『모래시계』가 폭력조직배들의 교과서가 되고 있어 검찰과 경찰등이 곤혹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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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폴리스광장의 「백가쟁명」|서울대, 수업거부 둘러싸고 열띤 「자유토론」
『정치학과입니다.』 한 학생이 먼저 일어섰다. 『우리서울대는 지금까지 체제를 재생산하는 일익을 맡아왔읍니다. 그런 점에서 수업거부에 찬성합니다』 박수가 쏟아졌다. 『경제학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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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외교선배님들게
바로 엊그제 서남아순방길에 오르시면서 남북소모전의 종언을 예언하시던 장관님께서 오늘 이렇게 폭력의 제물이 되어 유명을 달리하여 돌아오시니 이보다 더 원통하고 분한 일이어디 있읍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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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사회 풍토를 위한 송년 「대화」
어린이 유괴 및 마구잡이 살인등 몸서리 쳐지는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사회 일각에서는 『인명을 존중하자』는 뜻의 「캠페인」이 벌어진다. 대부분의 경우 이 같은 사회정화 운동은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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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밀수 관련 5명 구속·입건
【여수】여수지구 밀수·폭력합동수사반은 7일 여수지구 밀수일제소탕작업과 관련, 밀수세력을 비호했거나 밀수와 직·간접의 관계를 맺은 박승철(37) 김준석(40) 박길남(35) 정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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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조직·배후 뿌리뽑아라"
대검은 최근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남해안일대의 해상밀수조직에 대한 특별단속지침을 마련, 11일 관할검찰에 지시했다. 대검은 이와 관련, 밀수배들의 행패가 가장 심한 곳으로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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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그 전설·실존·도명을 밝힌다|이명영 집필(성대교수 정치학)|중공당의 한인최고위자 오성륜
동만특위 위원겸 항일연군 제2군 당위정치주임으로 있으면서 동만특위 서기 위극민의 지시를 받아 「재만 한인조국광복회」를 발족시켰던 오성륜. 김성주의 경력의 주요부분은 바로 이 오성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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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흉악범의 일소
최근 잇달아 강력 사건이 일어나고 있어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신문보도에 따르면 밤길 주택가에 처녀를 자상하는 괴 청년이 나타나는가 하면 소매치기·들치기들이 단속경관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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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치기배들의 일제단속
대검은 14일 전국의 폭력배·치기배 소탕령을 내리고, 총 3천5백53명의 「리스트」를 작성하여 오는 8월31일까지 집중단속을 펴 완전 소탕하라고 전국검찰과 경찰에 지시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