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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심연의 도도한 울림 - 김애란의‘생성의 존재론’(전문) - 손경민 - 1. ‘거대한 관대’의 도시, 그 심연의 음악 문학이 단순히 표면적인 세계의 질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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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학생이 평가 싫어 거리로 나선다고?
지난 1일 소위 진보성향의 서울시교육감이 취임한 이후 불과 며칠 사이에 우리 교육계의 일대 격변을 예고하는 사건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그중 특별히 시선을 끄는 것은 전국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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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중앙일보] '정몽준-박근혜' 세종시 갈등 커져…
'정몽준-박근혜' 세종시 갈등 커져… 2월 3일 TV중앙일보는 한나라당내 번지고 있는 '정몽준-박근혜 세종시 충돌'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세종시 문제는 이제 행정효율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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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질서유지권 선진국에선 …
지난 1월 3일 민주당 등 야당 의원·당직자들이 국회를 점거하자 김형오 국회의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국회 경위들이 본청으로 가고 있다. [연합뉴스]국회 폭력에 대한 ‘솜방망이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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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는 80년대의 문제, 中 최대 모순은 도농 격차”
중앙SUNDAY는 건국 60주년(10월 1일)을 맞이한 중국 대륙의 현인(賢人)들을 연쇄 인터뷰했다. 중국의 새로운 꿈과 도약을 짚어 보기 위해서다. 지난주에 104세의 저우유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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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는 80년대의 문제, 中 최대 모순은 도농 격차”
왕후이 교수가 13일 인터뷰 도중 활짝 웃고 있다. 그는 한국 사회를 어느 중국인보다 잘 알고 있었다. 베이징=이양수 기자 관련기사 “중·일이 앞장 서면 다른 나라들 경계,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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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고용자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기의 민노총이 외치는 속셈은 …
▶이슈 추적 특수고용자가 노(勞)·정(政) 갈등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정부 교섭요구안을 발표했다. 요구안의 핵심은 특수고용자의 노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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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미국 의회에 폭력이 없는 이유
“당신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내 사촌을 비방했소. 그래서 벌을 주러 왔소.” 육중한 지팡이를 쥔 프레스턴 브룩스 하원의원이 상원 의사당에 들어섰다. 의석에 앉아 있던 찰스 섬너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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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살리기 법안들 난투극 국회에 막혀 표류”
경제위기 와중에도 난투극을 벌이며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 국회가 외국 언론의 도마에 올랐다. 파이낸셜 타임스(FT·사진)는 10일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각종 경제 살리기 법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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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 시시각각] 대쪽본색
요즘 정치권에서 옳은 말 제일 많이 하는 사람은 아마도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아닐까 싶다. 제3당으로 가세가 많이 기운 처지라 크게 들리진 않지만 하는 말마다 거침이 없고 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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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경제’를 등졌고, 한나라는 ‘민심’을 등졌다
“국회가 나라 걸림돌” … 상임위 통과한 은행법 본회의서 좌절 “역사가 단죄할 거다.” 3일 자정 본회의장에서 터져 나온 비명이다. 야당의 지연책과 한나라당의 나태로 2월 임시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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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숫자의 의미’ 무시되는 대한민국 국회
미국 의원들은 상대 당 의원들을 ‘복도 건너편의 신사(Gentleman from Other Side of Aisle)’라고 부른다.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석이 본회의장 복도를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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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파국 피했지만 … 폭력과 편법으로 얼룩진 국회
국회가 진통 끝에 겨우 파국을 면했다. 지난 연말 같은 물리적 충돌을 피한 것은 다행이지만 이번 국회 역시 여러 오점과 파행을 남겼다. 여야는 앞으로 합의한 시한 내에 미디어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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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근혜 전 대표는 정치평론가에 만족할 건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엊그제 청와대 모임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여당이 매달리는 쟁점 법안에 대해 “국민의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의 한마디로 신속 처리라는 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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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철거민이 테러리스트냐” 한나라 “화염·염산병 난무한 테러”
김석기 경찰청장 후보자가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에서 용산 재개발 농성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안성식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는 21일 오후 3시 김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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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국회 폭력을 ‘정치 위기’ 로 규정
“‘경제위기’만큼이나 심각한 ‘정치위기’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이렇게 시작된 12일 이명박 대통령의 새해 첫 라디오 연설은 “정치를 바로 세우는 정치개혁이 이제 실천으로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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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법관까지 사이버 테러 당하는 세상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박대성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가 ‘사이버 테러’를 당하고 있다. 인터넷의 폭력을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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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분야 매출 10배 느는 동안 방송 매출은 2배도 채 안 늘어”
한승수(사진) 국무총리는 11일 신문과 방송의 겸영을 허용한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 개정 논란과 관련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에만 (신문·방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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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보수정권이 불안한 보수주의자 김용갑 전 의원
한나라당 상임고문인 김용갑 전 의원은 “보수정권이 집권한 지 1년이 됐지만 국민에게 보여준 게 없다”며 “보수가 국민을 실망시켜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문규 기자]만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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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합의는 했지만 해석은 달랐다
끝간 데 없는 폭력사태로 외국 언론의 놀림감이 됐던 우리 국회는 6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쟁점 법안 처리에 대한 협상을 타결지음으로써 20여 일 만에 정상화됐다. 여야는 합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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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촛불, 해머, 그리고 목도리
2008년은 무엇으로 기억될까. 늦봄부터 여름까지 촛불시위로 나라가 들썩거렸다. 잠시 조용하다 싶더니 미국발 금융위기가 덮쳤다. 모두 힘을 합쳐도 어려운 상황인데 국회에는 전기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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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휴전 끝났다” … 12월 마지막주 여의도 대충돌 예고
성탄절에도 여야의 대치 상황은 계속됐다. 25일 오전 국회의장실을 점거한 민주당 의원들과 당지도부가 비어 있는 의장석 옆에서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안성식 기자] “법안이 처리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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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 → 여대야소 → 입법 전쟁 … 점점 빼닮는 1998 - 2008 연말국회
2008년 연말 국회가 폭력 사태로 얼룩졌다. 대화는 사라지고 일방주의만 남았다. 상임위 회의장 곳곳은 농성장이 되고 있다. 그사이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해법엔 먼지가 내려앉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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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관계 잘 풀려야 태평양 시대 열린다
케빈 러드 총리가 지난달 29일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테디 루스벨트 대통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