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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45도의 열사 속 파리 떼와 싸운 1년|신다바드 1호 냉동사 서차흥씨 폴리사리오 억류 수기
우리 선원들의 억류생활은 길고도 지루한 나날이었다. 다음은 신다바드1호 냉동사 서차흥씨(32·경남 충무시 인평2동 1168)가 본사 주원상 특파원을 통해 보내온 억류1년 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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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육원장 황온순여사
『기도하는 마음과 깊은 수면으로 나의 정신과 건강을 지키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는 노력이 내 인생의 전부예요.』 6·25당시 전쟁고아의 어머니로 널리 알려졌던 황온순여사(78·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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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안동「베틀마을」|흡사「매미날개」신비의 「안동시」
베틀 놓세 베틀 놓세/옥란간에 베틀 놓세 낮에 짜면 일광단/밤에 짜면 월광단 옹두머리 우는양은/조그마한 외기러기 벗을 잃고 슬피운다/황새같은 도투마리. 베틀가 가락 타고 사지 6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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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심마니 백기돌-문도-성봉
『우리 마니들이 부정한 일이 많습니다. 부정한 일을 물알로 소멸하옵시고 소례로 드린 정성 대례로 받으시고 험한 산천에 다니는데 몸수곱게 점지하옵고 고분성(고산) 배분성(골짜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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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농촌의료사업에 이영춘박사 별세
45년동안 농촌보건의료사업을 벌여온 쌍천 이영춘박사(사진)가 25일 상오4시군산시개정동 「시그레이브」병원안 통나무집 사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77세. 평남용강태생인 이박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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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취소 간행물 요건 갖추면 재고용의|소형 임대 주택을 대량 건설
국가보위 입법회의는 1일 예결·법사·경제 제1위원회를 열어 금년도 추경안과 정치풍토 쇄신에 관한 특별조치법·농어촌 후계자 육성 기금법안 등에 대해 심의했다. 경제 제1위는 농어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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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심어본 "내 고향"
무심코 나무 밑을 지나다가도 이름 모를 들풀에 끌리어 발길을 멈추고 허리를 굽혀 들여다보다가 이윽고 거기 주저앉아 버린다. 그냥 밟고 지나갈 수도 있는 이 자잘한 풀꽃이 내 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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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무휴의 전람회를 통해 과학과 함께 산다|생활속의 과학|눈으로 확인…피부로 느끼게 하는|일본의 과학교육
지난12일「오스트레일리아」서쪽 탄광촌등에 떨어진 미우주 정거강「스카일랩」은 일본에서도 매우 큰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 때마침「도오꾜」(東京)에서는「스카일랩」을 비롯,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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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교훈 심종섭
평생을 나무와 같이 살다보니 나무에서 배우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두말할 나위 없이 나무는 생물이기 때문에 사람과 똑같이 활력을 가지고 있다. 종자를 뿌리면 어린 싹이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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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어린이 가르치기 16년 특수교재도 개발
캄캄한 어둠 속에서 물체를 어떻게 익힐 수 있을까? 눈먼 어린이들을 가르치기 위한 체계적인 교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되어 주목을 끌고있다. 선천적으로나 지각이 발달되기 전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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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소리」제60화 황촌경
어렸을 때 기억가운데 상금도 잊혀지지 않는 일이 몇가지 있다. 나는 겨우 말을 배울 무렵부터 우리 아버지를 가장 두려워했다. 아버지가 특별히 엄하신것은 아니었지만, 어린 나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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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속의 노인
고희(70세)를 넘긴 한 노파가 「아파트」 8층에서 투신자살을 했다. 그 심정을 한마디 말로 헤아릴 길은 없지만, 아무튼 「아파트」생활에서 탈출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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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함께…
무형문화재 48화인 불화불화의 노대가 이만봉스님(68)은 이달말 일본에서 작품전을 갖기 위한 마무리 작업에 여념이 없다. 금년들어 거의 두문불출하면서 서울봉원사 뒷동산의 숲진 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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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사들에게
2월 들어 졸업「시즌」을 맞은 대학가는 올해도 약 3만8천명의 새 학사들을 배출한다. 이들은 적어도 16년간의 형설의 공을 쌓고 이제 한 사람의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인생의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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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치아보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체위향상실태를 보면 6세 남아의 경우 체중은 40년대의 18㎏에서 70년대의 20㎏으로, 신장은 1백6㎝에서 1백15㎝로 약 7∼9%가 증가했다. 지난해의 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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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새농민과학상』 윤여창씨 성공사례
『풀 한 포기 젖 한 방울의 무게에 대한 소수점이하의 수치까지 계산해 가면서 젖소를 길러왔습니다. 물론 이 같은 수치를 10년간 일지에 적어서 「그래프」를 만들어 이를 중심으로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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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사전 낱말보다 풀이말이 더 어렵다
우리 나라의 각종 국어사전들은 쉬운 단어를 더 어렵게 풀이하는 등 사전본래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음이 한 언어학자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김성대씨(독어학·고대대학원 박사과정)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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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원효대사
지난 한해동안 애독해 주신「한국사대토론」은 새해의 새 기획에 의해『5천년을 이어온 민족의 슬기』로 개 제, 다시 연재를 시작합니다. 표제가 암시하듯 이 기획 물은 선 조들의 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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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의 계절(상)|오흥진
의 사 간호원 환자A 환자B 검시관 ▲때=어느 가을날 저녁 ▲무대=정신병원 방마다 불은 켜져 있으나 약간 어두운 분위기. 무대전면에 3개의 병실이 나란히 붙어 있는데 무대를 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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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직 자 윤리강령
「지미·카터」의 자전을 보면 그는 일생을 통해 도둑질을 꼭 한번 했었다. 7세 때 교회의 모금함에서 1「센트」를 훔친 것이다. 이것이 그의 아버지에게 발각되어 복숭아나무 회초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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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그리스」의 정치여우「멜리나·메르쿠리」여사|「아테네」에서 윤조미·장홍근 특파원
걸걸한 목소리, 약간 술기운이 도는 듯 느린 말투. 꼭『일요일은 참으세요』영화에서 뱃심좋은 부두의 창녀 주인공이 쓰던 그 목소리를 올해 쉰살을 넘겼다는「멜리나·메르쿠리」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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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영원한 고전을 읽자.
학기말 시험이 끝난 「캠퍼스」는 긴 하기휴가에 들어갔다. 방학이 「방학」으로 되지 않기 위해서는 평상시와 다름없는 계획적인 생활과 독서·여행 등을 통한 보람있는 생활의 연장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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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나」주재 미국대사「셜리·템플·블랙」여사
「아프리카」의 서남해안「가나」의「아크라」시민들은「셜리·템플·블랙」을 아느냐고 물으니 모두들 고개를 옆으로 젓는다. 1930년대와 40년대「스크린」의「꼬마 연인」으로 불리어졌던「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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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가작소설
은정이 김신부의 방을 드나들게 된 것은 아주 쉽게 시작된 일이었다. 어느날 그가 지나는 길에 우연히 그녀의 집엘 들렀고 그가 돌아 갈 무렵 마침 비가 내렸기 때문에 그녀는 부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