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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근원적 그리움 촉촉하게 노래하다
지난 20일 이근배(77) 시인의 표현대로라면 “어마짜한 시단의 거목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세영(75) 서울대 국문과 명예교수, 문효치(74)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저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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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모든 사랑의 발원지는 그대의 첫 눈빛이었다
이원규시인 슬슬 북상하는 봄기운 따라 수분령(水分嶺)을 넘었다. 모터사이클을 타고 2박3일 동안 네 번이나 넘었다. 문학평론가 소종민씨와 소설가 윤이주씨 부부의 초청으로 청주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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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원상 김규동·한백유·최은희씨 … 신규회원 7명 선출
대한민국예술원(회장 권순형)은 제56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문학부문에 시인 김규동(86), 미술부문에 서양화가 한백유(예명 한묵·97), 연극·영화·무용부문에 영화배우 최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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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동네] 손바닥 도장 찍은 시인·소설가 70여 명
오른쪽부터 현기영·박범신·김선우·이경자·김남조·신달자씨.“시·소설 독자들에게 작품을 생산한 시인·소설가들의 손바닥과 손가락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22일 오후 문인들의 창작공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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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한 소재 … 한국문학 매력적
세계적인 출판사 프랑스 갈리마르가 내는 계간 문예지 ‘프랑스 신 비평(NRF.: La Nouvelle Revue Franaise)’이 한국문학 특집호를 출간했다. ‘한국에서 온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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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 100년 대표작 10선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히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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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시대 모두 드라마틱”상상력 폭발
실패한 개혁군주인가, 한국 근대의 씨를 뿌린 계몽군주인가. 조선 22대 왕 정조(재위 1776~1800년)가 한국 대중문화계의 키워드로 각광받고 있다. 조선 후기 르네상스였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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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송이 국화 옆에서 … 시심도 활짝 피었다
전북 고창군 선운리 미당 서정주 선생의 묘역이 샛노랗게 물들었다. 미당문학제가 열린 3일 100억 송이 국화도 활짝 피었다. 미당문학제는 4일까지 계속된다.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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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 그러나 기뻤다"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정현종(67)씨가 북한의 핵실험을 맹렬히 비판하는 1연 67행의 장시 '무엇을 바라는가-북한 핵실험에 부쳐'를 발표하고 이틀이 지났다. 본지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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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태백산 산정 국토사랑 시낭송회' 外
◆한국시인협회(회장 오세영)가 21~22일 강원도 태백에서 '태백산 산정 국토사랑 시낭송회'를 개최한다. 김남조.김종길.고은.신달자씨 등 시인 150여 명이 태백산 천제단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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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姜厚遠씨(전 대한방직 전무)별세, 姜聲杰(재 캐나다)·聲根씨(젠월드 대표)부친상, 海乙씨(이해을피부과 원장)빙부상=15일 오후 1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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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우리시대 대표 작가들 시·소설집 나와
가을엔 시가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된다. 마음이 하늘.들국화를 닮아 순해지는 가을에 문학은 우리의 유년.추억, 그리고 초발심이 된다.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되고 추억이 되는 문학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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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우리시대 대표 작가들 시·소설집 나와
가을엔 시가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된다. 마음이 하늘.들국화를 닮아 순해지는 가을에 문학은 우리의 유년.추억, 그리고 초발심이 된다.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되고 추억이 되는 문학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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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정곡을 찌르는 재미
영화가 그렇듯 '좋은' 만화는 재미없을 확률이 크다. 평론가들이 극찬하는 작품일수록 대중의 입맛에는 마땅찮을 때가 많은 법인데 최근 글논그림밭에서 내놓은 두 편의 만화는 예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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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간판스타'등 한때 절판 인기작 재출간
영화가 그렇듯 '좋은' 만화는 재미없을 확률이 크다. 평론가들이 극찬하는 작품일수록 대중의 입맛에는 마땅찮을 때가 많은 법인데 최근 글논그림밭에서 내놓은 두 편의 만화는 예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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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명작만화 출간 러시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유명 작가의 단편집,그림으로 보는 신화 등 작품성 높은 국내외 만화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복간된 오세영 단편집 「부자의 그림일기」, 이희재 단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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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허영자 '무제'
돌 틈에서 솟아나는 싸늘한 샘물처럼 눈밭에 고개드는 새파란 팟종처럼 그렇게 맑게 또한 그렇게 매웁게 -허영자(1938~) '무제' 아직 잔설은 남아 있고 꽃샘 추위는 가시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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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만해축전] 백담사 휘감아 돈 '님의침묵'
많은 사람들이 이 깊은 산사를 찾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세속의 온갖 것들로부터 벗어나 또 하나의 나를 찾자는 것일까. 용대리에서부터 백담사까지 들어오는 짧은 시간 동안 시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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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34. 우만련
지난 2월, '우리만화 발전을 위한 연대모임' (약칭 우만련)은 10여년간 모임을 가진 이래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 문화관광부에 정식으로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새로 개관한 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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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탄생 120주년 기념 '만해축전' 개최
"사랑의 속박이 꿈이라면/출세의 해탈 (解脫) 도 꿈입니다/웃음과 눈물이 꿈이라면/무심 (無心) 의 광명도 꿈입니다/일체만법 (一切萬法) 이 꿈이라면/사랑의 꿈에서 불멸을 얻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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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시학회 육사서 시창작 세미나
문 (文) 과 무 (武)가 시 (詩) 로 한마음이 됐다. 서정시 운동을 펼치고 있는 시인들의 모임인 시와시학회는 육군사관학교 문학부와 함께 13일 오후 3시 육군사관학교 흥무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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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서평]만화를 위한 책…만화란 무엇인가 알기쉽게 접근
만화가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국제만화제가 연이어 개최되는가 하면 일부 만화가들은 선정.폭력성 등의 혐의로 재판정에 서 있다. 아이들이나 즐기는 것으로 인식됐던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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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시인 진해서 2번째 추모제…심포지엄등 성황
가장 아름다운 남해 바다를 앞뜰로 끼고 있는 진해. 해군이 있는 군항으로서 봄이 되면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으로 유명한 도시. "4월에/4월에/진해로 오시오. /작은 새마냥/훨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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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환시인 묘소 이장
유치환시인 묘소 이장 …동랑.청마기념사업회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시인 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의 30주기를 맞아 경남양산 백운공원묘지에 있는 고인의 유택을 생가가 있는 경남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