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아들 숨진 뒤 달라진 어머니...죄책감은 상실감보다 질기다[BOOK]
이승우 소설집 『목소리들』 목소리들 이승우 지음 문학과지성사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 '나'의 어머니는 치매 증상을 보인다. 어머니는 '나'의 아내에
-
[제41회 중앙시조대상] 수로왕릉의 가을…망한 왕조 쓸쓸함과 고즈넉함 담아
정혜숙 시인은 “이제야 시조 쓰는 사람으로 인정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국내 시조문학상 가운데 최고 권위로 꼽히는 중앙시조대상 제41회 수상작에 정혜숙(
-
"둥근 능이 머금은 세월의 깊이…하고픈 말 많아 고뇌했죠"
지난 6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에서 만난 제41회 중앙시조대상 수상자 정혜숙(65) 시인은 "이제야 정말 시조 쓰는 사람으로 인정 받은 기분이다. 엄청난 무게감을 느낀다"고 말했
-
하성란 18년 전 쓴 소설, 미국 ‘올해의 책 톱10’ 뽑혔다
소설가 하성란(왼쪽 사진)은 지난해에도 『옆집 여자』(미국에선 제목 ‘곰팡이꽃(Flowers of Mold)’으로 출간)로 미국 출판계에 이름을 알렸다. [중앙포토] 미국 출판계
-
하성란 18년 전 소설집이 美 '올해의 책 10' 선정된 비결
18년 전 소설집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가 올해 영문판으로 나오며 미국 출판계 최고 권위 서평지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2올해의 책 톱 10에 선정된 소설가 하성란. [중
-
소설가 김언수 "절정의 문학도 훌륭한 번역 없다면 아무 소용 없다"
한국문학번역상 기자간담회에서 김언수 작가가 한국 문학의 번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 [사진 한국문학번역원] "우리나라는 문학작품의 번역에 대한 지원이나 번역가에 대한
-
쓸모없는 것들은 왜 필요한가
━ 석영중의 맵핑 도스토옙스키 드레스덴: ‘쓸모’의 문제 독일 드레스덴 츠빙거 궁 미술관에 소장된 라파엘로의 ‘시스틴의 마돈나’. 도스토옙스키는 드레스덴에 거주할 당시
-
[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작
━ 허기 -윤병석 모래 새를 파고드는 파도처럼 남은 자의 생존은 늘 허기진 그리움과 애틋함이 세포의 가름막마다 절절히 파고든다. 서성대던 바람이 꽃대에 스며들면 달
-
[TONG]박경리부터 이효석까지…문학의 향기를 따라간 여행
by 충주고지부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학교에 가고, 달 뜨는 밤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하며, 자율학습을 마치고는 학원에 간다. 우리나라 고등학생 대부분의 일과다. 하지만 가끔은
-
우리 문학 사랑하는 외국인들 ‘제2의 창작자’로 키워야
20일 오전 서울 삼성동 한국문학번역원 1층 도서관에서 신혜린 미국 밴더빌트대 교수(왼쪽)와 김성곤 원장이 K리터러처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대 영문과 사제지간
-
[어린이책] 어디든 갈 수 있는 마법 빨간펜 … 상상력을 키워주는 그림동화
머나먼 여행 에런 베커 그림 웅진주니어, 44쪽 1만2000원 그림만으로 이뤄진 ‘과묵한’ 책이다. 갈색 도시 소녀는 외롭고 심심했다. 친구들에게 ‘나도 같이 놀자’고 할 용기는
-
[분수대] 한국문학엔 왜 하루키가 없을까? 혹, 스타 번역가의 부재 때문?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나는 작가다. 소설로 등단한 후 매년 꼬박꼬박 작품을 발표했고 부지런히 단행본도 출간했다. 11살 때 첫 소설을 쓴 이래 40년간 문학에 게으르지 않았다. 물
-
[팝업] 경주서 국제펜대회 9일 개막 ‘망명북한작가’ 가입 표결 예정
웰레 소잉카(左), 르 클레지오(右) 다음 달 경주에서 제78차 국제펜(PEN)대회 행사가 열린다. ‘문학의 올림픽’에 비유되는 펜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70년, 1988
-
거리서 ‘글쓰기 희망’ 찾은 노숙인 작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의 서소문공원에서 최광리씨를 만났다. 이 공원은 최씨가 거리의 생활을 할 때 자주 왔던 곳이다. [안성식 기자]“시인 바이런은 ‘어느 날 아침 깨어나 보니 유
-
옛 37번 국도 따라 ‘향수’의 향기 흐르다
충북 옥천군 장계관광지에 조성된 시비공원 ‘시문학 아트로드’가 16일 문을 열었다. 관람객들이 제17회 정지용 문학상 수상작 유자효 시인의 ‘세한도’ 시비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
“원문에 얽매인 번역은 한국문학 세계화 장벽”
“번역의 힘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무라카미 하루키는 없었을 겁니다. 무라카미의 소설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번역가 제이 루빈이 있었기에 무라카미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었지요.
-
[BOOK책갈피] 크~ 독하다 아프리카 술집 주정뱅이의 풍자
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 알랭 마방쿠 지음, 이세진 옮김, 랜덤하우스, 248쪽, 9000원 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을 건성으로 봐 넘길 수 없으리라. 아프리카 콩고
-
'나치 친위대' 고백한 독일 작가 귄터 그라스 "노벨상 자격없다" 여론 뭇매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독일의 귄터 그라스(78.사진)가 연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다음달 출간할 청소년기 회고록 '양파 껍질'에 관한 인터뷰를 하던 지난 주말 "10대에
-
[사람 사람] "아동문학 부활의 불씨 됐으면 … "
1982년 창설된 계몽아동문학상은 아동 문학계에서 권위가 인정됐던 큰 상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아동문학가 상당수가 이 상을 통해 등단, 계몽아동문학상 수상 경력 만으로 작가의
-
[이웃 문화] 20세에 日 아쿠타가와상 받은 가네하라
▶ 지난 1월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쿠다가와 수상자 시상식에서 가네하라 히토미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지지통신 제공] 지난 1월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
-
배기정씨 등 5명 올 '펜 문학상' 받아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이사장 성기조)는 지난 26일 전남 순천 로얄관광호텔에서 2003년도 제19회 '펜 문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펜 문학상' 수상자는 ▶시 부문=배기정(수상작
-
국제펜클럽 문학상 수상자 선정
국제펜클럽 한국본부(회장 金時哲)는 제16회 펜문학상 수상작으로 ▶시부문에 정민호(鄭旼浩)씨의 '세월' ▶소설부문에 김영희(金寧姬)씨의 '센닌바리' ▶희곡부문에 박현숙(朴賢淑)씨의
-
이집트 가수 움 칼툼, 사후에도 인기 여전
이집트의 전설적 여가수 움 칼툼의 유품인 스카프와 유리잔 세트가 20일 카이로에서 열린 TV 경매에서 무려 500만달러에 팔려 그녀의 명성이 여전함을 입증. 75년 세상을 떠난 움
-
[문단소식] '동강생태문학기생' 8일 개최 外
*** '동강생태문학기행' 8일 개최 민족문학작가회의 생명.환경분과는 환경운동연합.창작과비평사 후원으로 '동강생태문학기행' 을 8일 개최한다. 소설가 최성각.강기희, 시인 김하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