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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는 이슬람 도시 아니었다…주목받는 '남양의 이슬람화' [김기협의 남양사(南洋史) ]
김기협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1902-1985)의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와 지중해세계 La Méditerranée et le monde méditerranéen à l'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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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초선 의원님들, 등원 전에 이 책만은 꼭
━ [기획] 초선의원들 위한 추천서 총선은 끝났다. 당선 축하 인사는 잠깐뿐. 의정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크나큰 책임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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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국가 앞세운 동서양의 근대, 문명의 종착점일까
━ 내리막길에 접어든 국가의 역할 김기협 역사학자 문명 전파가 남북보다 동서 방향으로 쉽게 이뤄지는 경향을 재러드 다이아몬드가 『총, 균, 쇠』( Guns, Germs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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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신년 인터뷰 | ‘분열의 시대’를 건너는 법, 지식인 홍세화에게 묻다
“불평등의 대물림에 있어서는 조국과 한동훈은 하나다” ■“정치의 팬덤화·종교화에 기대는 민주당 586, 무능한 新기득권으로 고착화” ■“尹 대통령에게 ‘정치는 전쟁의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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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인쿠나불라와 집현전 혁명
박명림 연세대교수·김대중도서관장 인류 역사 최대의 수수께끼 중 하나는 변경 유럽이 어떻게 근대 이후 과학과 이성, 문명과 자본주의 발전의 세계 선두로 부상하였느냐, 그리고 세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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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인문·사회과학 출판계의 ‘뿌리깊은 나무’
박종만 출판사 까치글방의 창립자 박종만(사진) 대표가 지병으로 지난 14일 별세했다. 75세. 유족들은 “병원에서 가족들의 손을 잡고 편안히 하늘나라로 떠나셨다”며 “유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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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의 역사』등 수백종 남기고...까치글방 박종만 대표 별세
도서출판 까치글방 대표. [중앙포토] 출판사 까치글방의 창립자 박종만 대표가 지병으로 14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유족들은 “병원에서 가족들의 손을 잡고 편안히 하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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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살핀 자본주의 실체
자본주의 문명의 정치경제 자본주의 문명의 정치경제 조홍식 지음 서강대학교출판부 "이 책의 가장 큰 목표는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인류의 덮개를 인식하고 파악하기 위해 겸허하게 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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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낙타의 길을 꽃밭 되게 하라
━ 기고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시인 우리 모두 이념이나 사상의 꽃밭에서만 머물지 말고 낙타가 되어 꽃밭의 향기를 사막으로 퍼뜨려야 일본의 야마하는 130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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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인간’의 나라 멕시코에서 멕시칸처럼 먹는 법
멕시코 사람들이 쌀밥처럼 즐기는 주식은 옥수수 빈대떡 토르티야다. 반죽을 호떡처럼 얇게 편 뒤 화덕에 굽는다. 유네스코는 나라를 대표하는 유·무형 자산을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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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어디로 가야하나, 서양 고전에 길을 묻다
세상을 뒤흔든 사상 표지 세상을 뒤흔든 사상: 현대의 고전을 읽는다 김호기 지음, 메디치 독서인들은 책에서 길을 찾는다. 길잡이가 되는 책이 고전이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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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조선·해운업이 쇠퇴한 이유
프랑스의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은 [물질문명과 자본주의](1977)에서 ‘1650년 세계의 중심은 조그마한 홀란드, 아니 암스테르담이었다’고 말했다. 대항해 시대의 선두주자였던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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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속으로] 정치로 얼룩진 아베 역사관 전체주의 국가서 가능한 일
콜레주 드 프랑스의 로제 샤르티에 교수.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 받는 역사학자다. “학교 역사교육은 사실에 기초해 진보·보수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권혁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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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부터 차근차근 질문 던지며 생각의 틀 넓혀보세요
이유찬군과 이지원양이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와 화상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우주의 탄생부터 인류의 미래까지를 들여다보는 빅 히스토리(Big History·거대사)라는 개념은 호주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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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문화 한국, 軍문화 일본
로버트 파우저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한국에 살다 보면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나이는 어떻게 되는지, 결혼은 했는지, 한국 음식을 먹는지가 대표적 질문이다. 필자가 한국에 오기 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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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문화 한국, 軍문화 일본
한국에 살다 보면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나이는 어떻게 되는지, 결혼은 했는지, 한국 음식을 먹는지가 대표적 질문이다. 필자가 한국에 오기 전 일본에 살았다고 얘기하면 한·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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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삶 느린 생각] 일상적 삶 속에서도 멀리 보고 깊게 생각해야 좋은 삶
일러스트 강일구 최근의 큰 뉴스의 하나는 주로 미국 대학들의 협동 연구 계획인 BICEP 2가 빅뱅의 증거를 발견했다는 보도다. 작은 입자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순식간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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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층 계급에 주목… ‘시대’ 시리즈 4부작 남긴 좌파
역사는 선사시대 이후 인류의 삶을 기록한 것이다. 인문학의 기본인 역사학은 과거에 이뤄진 사건의 실체적 사실과 조류를 분석하고 그 변화와 진행 과정을 추적해 미래 예측으로 이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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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예외지만, 종속이론은 아직 유효하다
18일 만난 이매뉴얼 월러스틴 미 예일대 종신교수는 “한반도는 여러 조건 때문에 남북 대치상황이 계속돼 왔는데, 앞으로 10년 내 통일과 관련된 중대한 변화가 있어날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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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 外
[인문·사회] 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고정갑희 외 지음, 한정숙 엮음, 한길사, 524쪽, 2만2000원)=메리 울스턴크래프트·주디스 버틀러 등 여성주의를 이끌어온 대표적 사상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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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일제 경찰, 일본 신도 세력 키우려고 무속을 탄압하다
대한제국 시기의 굿판. 일제는 자기들의 전통 종교인 신도(神道)를 국교로 삼아 ‘국민’을 창출할 목적으로 신도와 종교적 메커니즘이 비슷한 한국의 기층 종교를 ‘미신(迷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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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몽 아롱, 미셸 푸코, 롤랑 바르트가 근무한 프랑스의 3대 보물
콜레주 드 프랑스의 정문. “태양이 지구를 도는 게 아니라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생각은 한때 ‘이단적’인 생각이었다. 천동설이 지동설로 바뀌는 것처럼 이단이 진리로 밝혀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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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천안함과 6·2 지방선거
지방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여느 선거라면 이쯤 해서 선거 국면이 활짝 열리기 마련인데, 아직은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천안함 사건’이 계속되는 게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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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이념갈등보다 빈부격차가 더 문제다
‘사건은 먼지다’. 프랑스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이 남긴 말이다. 브로델은 사회적 시간을 단기지속, 중기지속, 장기지속으로 구분하고 이에 각기 사건사, 사회사, 구조사를 대응시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