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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난곡' 1년간 밀착 취재
정선(가명)이는 집 앞의 판잣집 봉제 공장에서 일하는 엄마 대신 집안 일을 도맡아 하는 초등학교 5학년생이다. 지긋지긋한 가난 때문에 하늘을 원망한 적도 많았지만, 어느새 정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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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삼일아파트… 32년만에 헐려
1969년 12월 준공 당시 서울 도심개발의 상징물이 됐던 중구 황학동 삼일시민아파트가 오는 11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청계고가.삼일빌딩 등과 함께 산업화 시대의 '현대식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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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함정' 증후군 다섯가지]
취재팀은 난곡 주민들을 면접조사해 '빈곤의 함정' 증후 다섯가지를 확인했다. ▶청.장년도 "일하고 싶지 않다" 〓근로의욕이 왕성해야 할 20~40대 연령층에서도 근로를 포기하는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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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의 소리] 비닐하우스 '철거' 성공하려면
얼마전 서울 강남구 세곡동, 일명 율암마을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일가족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숨진 이일행(59)씨 부부는 사업에 실패한 뒤 10여년 전 이곳 화훼단지에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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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문화유산을 찾아] 1. 옛 러시아공사관
우리나라에 서양문물이 본격적으로 전해지기 시작한 19세기말∼20세기초 세워진 근대건축물들은 당시 국내 정세와 경제. 사회의 흐름을 나타내는 역사적 유물이다. 하지만 백범 김구선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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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낙산 복원…공원단장 본격화
북악산.남산.인왕산과 함 서울의 내사산(內四山)으로 불려온 낙산(駱山)을 복원해 공원으로 새단장하는 작업이 26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 사업으로 북악산~남산으로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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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제모습찾기…월드컵 개최전까지 공사 마무리
북악산.남산.인왕산과 함 서울의 내사산(內四山)으로 불려온 낙산(駱山)을 복원해 공원으로 새단장하는 작업이 26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 사업으로 북악산~남산으로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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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서울 시간여행] 5. 남산
서울 한복판에 자리잡은 남산(해발 2백65m.90만평)에는 일제 침략.한국 전쟁과 개발시대를 거치면서 겪은 영욕의 흔적이 곳곳에 새겨져 있다. ◇ 훼손의 역사〓조선시대 남산은 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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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서울 시간여행] 2. 봉천동
신림동과 더불어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로 꼽히는 봉천동 일대가 초고층 아파트 숲으로 변하고 있다.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2동 봉천2-2 재개발구역. 판자촌이 있던 자리엔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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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맛집] 강원도 양양 '낙산7호식당 회집'
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 낙산해수욕장. 이곳에 가면 '낙산7호식당회집' 이란 간판의 횟집을 만날 수 있다. 다소 어색하게 보이는 이 촌스런 이름의 횟집이 낙산사 주변에서는 가장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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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아파트란]와우아파트 참사로 부실상징
69년부터 판자촌에 집중 건설 와우아파트 참사로 부실 상징 시민아파트는 지난 69년부터 4년동안 도심 판자촌 등 난립 무허가건물을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는 이유로 철거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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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아파트 80%가 안전 '위험'
국내 공동주택의 '원조' 인 서울시내 시민아파트들이 극심한 노환을 앓고있다. 60년대말 도심 판자촌 등에 지어진 아파트들의 노후화로 안전에 빨간불이 켜진 것. 붕괴 우려로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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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촌유원지 '리프트카' 방치로 사고 우려
"철거하든지 아니면 제대로 영업을 하든지…. " 대구시동구효목동 동촌유원지의 상인들은 몇년째 제대로 운행되지 않고 있는 '리프트카' 때문에 불만이 많다. 흉물로 방치된데다 안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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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달라도]미아리 철거민촌 안광훈 신부·김성훈 목사 한집살이
서울성북구 미아사거리에서 삼양동으로 쭉 가다가 미아6동 파출소에서 왼쪽으로 꺾어 올라가면 미아6동 재개발지구 공사현장이 나타난다. 최근 공원부지에 '임시이주단지' 를 마련, 세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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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자촌 철거 유혈사태 필리핀 정국 '떠들썩'
필리핀의 한 슬럼가에서 강제이주를 둘러싼 경찰과 주민들간의 유혈사태가 발생,필리핀정국이 시끄럽다.유혈사태는 27일 마닐라수도권 톤도지구의 「스모키 마운틴」이란 쓰레기매립장에서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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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남.가양洞 공동주택 건설등 주거환경개선
[大田=金賢泰기자]대전시동구 성남동.가양동일원의 4만여평에 대한 대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이뤄진다. 대전시동구청은 28일 시도시계획위원회에 가양동일대 4천여평,성남동고개 양옆 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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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하우스」 난립 골치
◎“설치 편하다”… 부산에만 6백53개 들어서/간이건축물 허가 안받고 주거·사무실용등 개조/구청선 단속인력 모자라고 철거장비 없어 방치 수출·입 화물 그릇인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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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앞 잦은시위 민자당 골머리/하루에도 몇건씩 “민원” 호소
◎시위대끼리 자리다툼 기이한 풍경도/당차원 해결못할 무리한요구 대부분 21일 오전 여의도 민자당사 앞길에서는 두 무리의 사람들이 서로 대로 점유권을 주장하며 가벼운 말다툼을 벌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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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축의 제2해양시대/김진현(시평)
30년만에 목포를 보았다. 그리고 강렬한 충격과 감흥을 받았다. 「구조적」문제를 대하는 중앙시각의 한계도 통절히 느꼈다. 목포가 신작로로 시작한 우리나라 국도1호와 2호의 기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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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글세방 얻을때까지…”(촛불)
『며칠만 지나면 저희 집이 없어집니다. 부모님은 아직 사글세방 얻을 돈을 못모았는데….』 12일 오후 8시 본사 사회부. 「철거민의 딸」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국민학생 또래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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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의 훈훈한 성탄(촛불)
『가장 낮은 곳에 임하시겠다는 성탄의 참뜻은 화려한 명동거리가 아닌 이곳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25일 낮 12시30분쯤 서울 도봉2동 중랑천변 뚝방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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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부자·형제… 화제의 당선자들
◎지역개발에 혼신 옥중당선 보답 이강두/빈소 지키느라 운동도 못했는데… 하순봉/지역감정 극복한 유권자에 감사 양창식/농민의 아들답게 농촌위해 헌신 조일현 ○옥중당선 ○…『여러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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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신도시 철거주민 항의시위중 분신중태
【군포=김영석기자】12일 오후1시30분쯤 군포시청앞에서 무허가 판자촌 강제철거에 항의하던 산본택지개발지구 철거대상주민 이명수씨(57·군포시산본2동84의1)가 분신을 기도, 중화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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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상계 3, 4동'달동네"개발바람
지하철 4호선 연장구간 종착역이 들어서게 될 상계3, 4동 달동네 판자촌 시장인「도깨비시장」에도 개발바람이 조용히 일고있다. 지금의 4호선 종착역인 상계역에서 북쪽으로 1·27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