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독자적 외교 가능한 주요국으로 컸다”
‘글로벌 거버넌스’ 이론의 대가인 존 커튼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지난달 30일 바람직한 한국 외교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중견국 외교’. 박근혜정부의 핵심 외
-
[해외칼럼] 미국은 도대체 어디 있나?
요슈카 피셔전 독일 외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은 미국을 ‘꼭 있어야 할 나라’라고 말한 적이 있다. 오늘날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그의 말이 옳다는 것을 알
-
겉으론 "협력" 약속했지만… 미·파키스탄 미묘한 엇박자
‘미국 : 구름, 인도 : 화창’ 건국 66년 만에 첫 민주적 정권교체가 이뤄진 파키스탄을 바라보는 미국과 인도의 기상도다. 이번 총선을 승리로 이끈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무슬림
-
[배명복 칼럼] 정전체제 60년 끝낼 때 됐다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베트남전쟁 다음으로 많은 사상자를 낸 대규모 국제전이었다. 민간인을 포함해 약
-
70년대엔 소련 견제 협력 … 2000년대엔 체제 경쟁
미·중 관계는 갈등과 화해의 반복이었다.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며 양자관계가 세계에 미친 파장도 커져 갔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은 국공 타협을 주선하려 중국에 개입했다. 하지
-
[중앙시평] 소금을 지니고 화목하라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의 독립은 뜻밖에도 소금에서 나왔다. 간디가 이끈 소금행진이 인도 독립투쟁의 기폭제가 된 역사적 사실을 지적하는 뜻만이 아니다. 그보
-
앙숙 인도·파키스탄 … 7년 만에 화해 모드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57) 파키스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만모한 싱(80) 인도 총리를 찾아가 만났다고 데일리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자르다리 대통령은 이날 인도
-
[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지구촌 분쟁지역 올해 기상도
흑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용은 길한 동물로 행운과 상승하는 기운을 상징합니다. 흑룡의 해를 맞아 많은 나라가 국운 또한 융성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우리나라로 오는 외국인 난민(難民)
우리나라에도 난민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올해는 전 세계 난민 보호의 법적 근간이 된 ‘난민 지위에 관한 국제 협약’ 체결 60주년입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으로 난민이
-
[중앙시평] 진영외교의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장달중서울대 교수·정치학과 정상외교 시대에 전략적 외교를 펼치기 위해서는 정상 간의 신뢰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지난주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개인적 신뢰관계
-
왕세자비의 ‘14년 만의 외출’
올해 쉰 나이의 다이애나비는 다보스에서 트윗을 날리고, 사돈을 맺은 미들턴가와 가까이 지낼 듯하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여전히 영국 국민의 공주이리라. 그 비극적인 밤이 없었더라면
-
[중앙시평] 섣부른 ‘중국 위협론’
문정인연세대 교수·정치외교학과 지난주 필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 회의에 연사로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여기서도 초미의 관심사는 단연 중국
-
“박정희는 자기 성공의 희생자였다”
5·16이 일어난 지 반세기가 흘렀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5·16만큼 논쟁이 이어지는 사건을 찾긴 쉽지 않다. 누군 그걸 ‘구국의 결단’이라 칭송하고, 또 다른 쪽에선 ‘군부 독
-
“박정희는 자기 성공의 희생자였다”
5·16이 일어난 지 반세기가 흘렀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5·16만큼 논쟁이 이어지는 사건을 찾긴 쉽지 않다. 누군 그걸 ‘구국의 결단’이라 칭송하고, 또 다른 쪽에선 ‘군부 독
-
조갑제가 보는 5·16은 정당성, 역사 잣대로 봐야 지난 60년은 영웅들 시대 제2의 박정희·이병철 필요
근현대사의 분수령이 됐던 5·16이 50주년을 맞았다. 좌파냐 우파냐, 그 시대를 경험했느냐 아니냐에 따라 5·16에 대한 평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언론인 조갑제씨(왼쪽)와 연
-
“CIA 파키스탄 지부장 실명 ISI서 고의로 밝혀 신분 노출”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 사살작전을 둘러싸고 미국과 파키스탄 간 불협화음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 타임스(NYT)는 파키스탄의 한 민영방송이 보안이 요구되는
-
"아들을 포함한 희생자들 영혼 기뻐할 것, 이제 화해와 공존…극단적인 행동 사라져야"
1일 오후 11시(동부시간). 김평겸(사진)씨는 다른 가족으로부터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됐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TV를 켜보라"는 얘기를 들었다. 순간 숨이 턱 막혔다. 30분
-
“YS는 내 은퇴를 믿지 않을거요, 외국으로 갑시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정계를 떠난 김대중 전 민주당 대표가 1993년 1월 26일 영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김포공항에서 열린 환송식에 참석해 꽃다발을 받고 있다. [
-
“YS는 내 은퇴를 믿지 않을거요, 외국으로 갑시다”
정계를 떠난 김대중 전 민주당 대표가 1993년 1월 26일 영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김포공항에서 열린 환송식에 참석해 꽃다발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 장성민 전 의원 인간 金大
-
인도 간 원자바오, 160억 달러 선물 보따리 풀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왼쪽)가 15일(현지시간) 뉴델리의 타고르 국제학교를 방문해 자신이 쓴 ‘중인우호(中印友好)’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델리 AP=연합뉴스] 인도를 방문한 원
-
원폭의 현장서 ‘핵 없는 세계’ 약속
원자폭탄 투하 65주년을 맞는 6일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서방 핵보유국 대표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아키바 다다토시(秋葉忠利) 히로시마 시장은 “6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
[김환영의 시시각각] 외국의 반미주의, 사연도 제각각
친미(親美)도 그렇지만 반미(反美)주의도 세계적인 현상이다. 세계화·환경주의·이민·고령화와 마찬가지로 각국 정부가 대응책을 세워야 할 이슈다. 반미주의는 우선 당사자인 미국에 다
-
군 개혁 10년 프로그램 짜자 ④ 특수부대 등 비대칭전 대비하자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미군은 노새를 타고 탈레반 은신처인 토라보라 계곡에 들어갔다. 미군은 노새를 탄 기마병이었지만 21세기 첨단무기로 무장했다. 자신의 위치를 알리
-
“롯데가 인수 대상으로 살피는 업체는 20여 곳”
롯데그룹이 인수합병(M&A)을 크게 늘릴 전망이다. 롯데제과 김상후 대표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롯데그룹이 인수 대상으로 살피고 있는 업체가 국내외 20여 곳인 것으로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