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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0년 연속 파업 신기록 세운 기아차 노조
기아자동차 노조가 지난 11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이기 시작해 올 들어 첫 파업 기록과 함께 20년 연속 파업이란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기아차 노조는 15일 임금협상이 결렬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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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운명을 바꾼 ‘트랜스포머’11인
9월 말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아마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대통령일 듯하다. 적어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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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3사, 총파업 투표 가결
완성차 업계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금속노조 총파업을 향해 치달을 기세다. 노동부에 따르면 ‘중앙교섭과 임단협 쟁취를 위한 총파업’ 찬반 투표를 개표한 결과 기아자동차·GM대우·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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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목사-변영주 감독 대담 전문
보수시민운동가 서경석 목사와 진보 성향의 변영주 감독이 18일 마주했다. 이들은 때때로 서로의 말을 가로막을 정도로 격렬하게 논쟁을 벌였지만 “이명박 정부가 성의 있는 자세로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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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시시각각] 고르디아스의 매듭을 끊어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고르디아스는 이륜마차를 타고 나타난 덕에 프리기아의 왕이 됐다. 그 기념으로 고르디아스는 신전 기둥에 마차를 꽁꽁 묶어놓고는 매듭을 푸는 사람이 아시아의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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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어젠다 7 ⑤ 공약은 제로베이스에서
25일 낮 취임식을 마치고 청와대에 들어온 이명박 대통령의 첫 공식업무는 국회에 보낼 ‘한승수 국무총리 임명동의 요청서’에 서명하는 것이었다. 이 대통령이 본관 집무실에서 류우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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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 세종 권한 위임, 정조 공포정치
새해 벽두 방송사 대하드라마에 세종과 정조가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500년 조선왕조에서 위대한 두 군주로 꼽히는 이들의 등장은 한국 사회에 리더십이 강조되는 흐름과 맞물리면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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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민노총 ‘이랜드 결투’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29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민주노총 방문 취소는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했다. 그는 “우리에게 허용된 방식으로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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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프랑스 다시 돌린 리더십
파업으로 멈췄던 프랑스가 지난 주말,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지난 2주 동안 파리 시민의 얼굴을 온통 짜증스럽게 바꿔놨던 샹젤리제며 오페라 거리의 교통 체증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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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브랜드에 밀리고 휴대전화는 저가에 쫓기고
자동차 '원고-엔저'로 가격 경쟁력 잃어 도요타 등에 고전 … 점유율 하락 현대자동차 노조는 1987년 이후 딱 1년(1994년)만 빼고는 매년 파업했다. 올해 초에는 시무식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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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현대차노조, 해외를 보라
"중국이 몰려 온다."(디트로이트 뉴스) "도요타가 트럭 전쟁을 시작했다."(내셔널 포스트) 디트로이트 모터쇼 사흘째인 9일(현지시간) 현지 주요 일간지들의 톱 기사다.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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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 현대차, 노조 반대로 신차 계획도 미뤄
'환율'과 '노조'가 현대차의 발목을 잡고 있다. 어느 것 하나 쉽게 풀릴 기미가 없다. 지난해 현대차는 환율 악재에다 파업 등 사내 문제로 영업이익.순이익이 하락했고, 주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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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폭력 시위에 성난 포항 시민들
포항 시민 3만여 명이 어제 '불법 폭력 시위 규탄 및 포항 경제 살리기 범시민 궐기대회'를 열었다. 50일째 계속된 포항 건설 노조의 장기 파업과 불법 시위로 생활이 불편하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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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규 칼럼] 대통령은 '변화 중'
노무현 대통령이 변했는가 여부가 새삼 화제다. 본인은 변했다는 이야기가 싫은 모양이다. 최근에는 '나는 변한 게 없다. 하지만 변했든 안 변했든 일이 잘 풀려나갔으면 좋겠다'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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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파업] "우리만 나섰다 다칠라" 속속 복귀
▶ 전국공무원노조 부산 영도구청 집행부가 15일 업무복귀를 선언하자 노조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 위). 경찰이 사전 영장이 발부된 노조 집행부를 검거하기 위해 서울 한양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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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분석] 올해 첫 직권중재 줄파업 기세 꺾기
▶ LG칼텍스 정유 여수공장 노조가 임금 협상을 둘러싸고 19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원들이 사측의 출입을 막기 위해 공장 출입문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있다. [여수=양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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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규 칼럼] 이미 시작된 일본식 장기불황
경제가 위기냐 아니냐가 시빗거리더니, 최근 들어서는 일본식 장기불황이냐 아니냐로 논란이다. 정부당국자는 "그렇진 않다"고 한다. 요컨대 한국은 일본보다 ▶노령화가 아직 멀었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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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왕국에 역풍 분다
'월마트 왕국'이 역풍에 휘말리고 있다. 미국에만 3600여개의 대형 할인점과 100만명의 직원을 두고 날로 덩치를 키우는 월마트는 '소매 유통업의 공룡'으로 통한다. 지난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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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생쥐와 개구리' 이야기
생쥐와 개구리가 이웃해 살고 있었다. 개구리는 쥐가 항상 자기보다 멀리 다니며 먹이를 많이 차지하는 게 불만이어서 언젠가는 혼내주리라고 마음먹고 있었다. 어느 날 개구리는 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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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중앙경제 새해특집] 세계 경제 7대 키워드
2004년 세계경제는 지난해의 불황을 딛고 일어서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유럽 국가들이 모두 본격적으로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파업과 전쟁 등으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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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먼저다 1부] 3. 누가 일자리 줄이나
"물류대란으로 물류 허브가 물 건너 갔고, 조흥은행 파업으로 금융 허브도 사라졌다."(손병두 전국경제인연합회 고문) 과격한 노사 분규로 일자리가 떨어져 나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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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철도파업] 파업 마지막날 스케치
1일 오후 철도노조가 파업 중단을 선언하기 전부터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율은 속속 높아졌다. 이미 이날 새벽부터 파업 철회가 기정사실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철도노조의 파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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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銀 파업] 勞 초강수 되레 입지 위축
조흥은행의 매각을 반대해 온 노조가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겨 18일 전격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조흥은행 매각은 종착역을 향해 더 빨리 다가갈 전망이다. 노조는 파업을 통해 매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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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사태 벼랑으로 가나
신임 사장 인선을 둘러싸고 불거진 KBS 사태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노심(盧心)을 반영한 낙하산 인사로 KBS의 정치적 독립이 훼손됐다"며 서동구(徐東九) 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