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대우처리 시간끌면 안된다
대우그룹이 '마지막 카드' 로 제시한 자구 (自救) 계획이 예기치 않은 난관에 봉착하면서 국내경제 전반에 우려할 만한 이상조짐이 일고 있다. 시장과 외국의 반응이 싸늘한 가운데 주
-
외형보다 수익성…EPS 잣대로 숨은 보물찾기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시가 장기적인 실적 장세로 이어질 것이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적장세란 주가 상승이 주로 기업의 실적 호전과 대폭적인 이익증가에 의해 이뤄지는
-
외국금융기관들 대한종금 채권 정부대지급 요구
대한종금의 채권에 투자한 외국 금융기관들이 우리 정부에 대지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3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독일의 코메르츠방크와 베스트 란데스방크 홍콩지점, 프랑스
-
[중앙시평] 재벌 투신지배 제한해야
지난 1년간 우리 금융부문의 가장 큰 지각변동은 바로 투신업의 급팽창이다. 지난해 4월말 1백조원 규모이던 투신업은 올 4월말 이미 2백40조원 규모의 공룡으로 자랐다. 이런 투신
-
['우리가 돈 더 잘 불립니다'] 펀드 '내가 최고'
[참석자] 강창희(현대투신운용 대표) 곽태선(SEI에셋코리아 사장) 박현주(미래에셋 사장) 이인섭(서울투신운용 상무) [사회] 권성철 중앙일보 증권전문위원 요즘 투자자들은 혼란스럽
-
[금융분쟁SOS]주식투자 원리금 보장각서는 무효
문 : 지난해말 퇴직후 금리마저 떨어져 마땅히 돈을 굴릴 곳을 찾지 못하던 이씨는 주식시장이 호황이라는 말에 솔깃, 집 근처인 K증권 강남지점을 찾았다. 증권 투자를 처음 해보는
-
재개발 '딱지' 황금알서 애물단지로
지난 97년 서울 미아동 재개발지구내 대지면적 15평이 달린 낡은 단독주택을 1억원에 샀던 이장식 (45.서울 논현동) 씨는 요즘 밤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다. 당시 조합원용 아파트
-
초보 투자자들 실권주 노려라
주식투자는 위험 부담이 큰 편이다. 주식시장의 생리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투자자라면 더하다. 따라서 증권 전문가들은 투자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수익률도 높은 실권주 투자를 고려
-
SK증권40%,주택·보람銀30%씩 JP모건과 손실부담 합의
파생 금융상품의 투자손실 책임을 놓고 미국의 투자회사 JP모건과 소송을 벌여온 SK증권 등 한국 금융기관들이 손실 부담 비율에 관해 합의했다. 21일 금융계 관계자는 "JP모건이
-
대기업 '고금리 회사채'에 속탄다
A그룹 재무팀은 얼마전 경영진으로부터 "고금리로 발행된 회사채를 수거해 보라" 는 지시를 받은 후 비상체제다. 급한대로 개인.기관투자자 몇군데를 알아봤지만 내놓겠다는 곳은 '예상대
-
삼성전관·LG금속 등 대기업 본사 잇단 지방 이전
경제위기 이후 기업들이 서울 본사를 지방에 있는 공장으로 옮기는 등 '지방화' 붐이 일고 있다. 처음에는 중소.중견기업 중심이었는데 최근에는 내로라 하는 대기업들이 많이 눈에 띤다
-
[인터뷰]나이스 IMF 아태국장
휴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이 본사 주최 제3회 '아시아 언론인 포럼' 참석차 지난 13일 서울을 찾았다. 본사 김정수 전문위원이 한국 경제위기, 이에
-
[김대통령 기자간담회]경제 발목잡는 정치구조 개혁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24일 취임 6개월을 맞아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밝은 표정의 金대통령은 2시간여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도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차
-
[소설 재테크]6.“신탁 원금 까먹을수도”
이번주 주제는 '금리 불안기의 신탁상품 투자요령' 이었다. 결론은 '단기추가형' 이 유리하다는 것이었고 '신탁상품 투자는 자기판단과 책임하에' 란 부제가 붙어있었다. 자료를 다시
-
[부실퇴장]외국투자자“기대이하”실망
퇴출기업명단이 발표된 18일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문제는 앞으로다. 속내용이 '기대 이하' 라는 평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퇴출대상 55개사중 상장사는 10곳뿐이고 5대
-
[외환자유화 영향·대책]
외환거래 자유화는 대외적으로 개방의지를 분명히 해 신인도를 높이고,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자유화 수준도 차제에 선진국 수준으로 높인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다만 부작
-
[사설]'회생'추진 보단 구조조정을
정부의 관련 부처들은 부실기업의 퇴출을 기회 있을 때마다 반복해서 강조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대로 실행된 것이 거의 없다. 동아.거평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여러가지 단호한 조
-
[우량기업 대출금 경감 의미·문제점]
은행을 통한 부실기업정리가 정부정책으로 공식화됐다. 그동안 간사은행인 상업은행이 '논의' 차원에서 거론하던 것이 금융감독위원회가 14일 이를 국회에 업무보고함에 따라 정책으로 굳어
-
[위기의 경제 이렇게 풀자]3.우선순위 따라 속결 필요
"결단을 빨리 내려야한다. 털건 털어야 새출발도 가능하며 머뭇거리면 더 손해일 뿐이다. " 부실기업정리에 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고통이 따르더라도 쓰러질 기업과
-
[사설]폐쇄 종금사의 왜채까지?
재정경제부는 폐쇄 종금사의 외채까지 정부가 갚아주기로 했다고 한다. 채권자인 외국금융기관들이 이것을 갚아주지 않으면 외화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국내 은행들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위
-
[인터뷰]무디스사 "외화스스로 빌려야 한국신용등급 회복"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내놓는 평가서 한장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IMF시대의 한국인들은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다. 무디스는 최근 외국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자 4일
-
JP모건-국내 금융기관, 수억불 법정싸움 벼른다
금융파생상품 투자에 거액을 빌려준 외국계은행과 국내증권.투신사, 보증을 선 국내은행사이에 투자손실금의 부담을 누가 지느냐를 놓고 국제적인 송사 (訟事)가 벌어질 전망이다. 사건의
-
채권투자 고금리시대 지속 예상 수익-안정성 크게 호전
회사채 수익률이 연20%를 웃도는 '고금리시대' 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시중의 뭉칫돈이 채권투자에 몰려 들고 있다. 그간 채권, 또는 채권 관련 금융상품은 주식보
-
제일·서울은행 관련 피해와 파장…소액주주, 산 값의 8.2배돼야 본전
주식 1백% 소각은 피했지만 엄청난 양보를 하게 됐다. 결과적으로는 소액주주와 납세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 당초 국제통화기금 (IMF) 은 제일.서울은행의 주식을 모두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