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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위기관리 거시적 접근을
굴지의 대기업그룹들이 연달아 부도위기에 직면하고 외국에서 한국 시중은행의 신용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한국경제의 장래에 짙은 먹구름이 덮이고 있다. 기아의 좌초는 10대그룹도 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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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추진의 '임기말'현상
정부가 강도높게 추진하는 각종 규제개혁조치와 외국인고용허가제 등이 부처간 이견과 이익단체의 반발에 부닥쳐 후퇴하고 있다.한보의 새 주인찾기나 우성인수와 같은 당면 현안은 해결안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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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코스트' 줄이려면
브라질에 외국인 투자붐이 일고 있다.그런데 유독 일본기업들만이 몸을 사린다.'브라질 코스트'때문이다.인프라 부족,정부의 관료주의와 민간경제활동 간섭이 브라질 코스트의 주요 비목(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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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업무영역 단계적으로 허문다 - 막오르는 금융빅뱅 시대
정부가 22일 발표한 금융개혁 세부추진방안은 국내 금융계에도 빅뱅(대폭발)시대의 시작을 예고하는 것이다.그동안 금융개혁위원회 활동을 둘러싸고 논란이 많았으나,역시 정부가 확정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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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부총리.이경식 한은총재.박성용 금융개혁위원장
강경식(姜慶植)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은행.보험.증권등 기존3개 감독원은 해체되는 것이 아니라 통합되는 만큼 사람을 줄이거나 임금을 낮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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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 정부정책 기본 방향
일본도 지금 물류비(物流費)절감을 위한 민.관의 움직임이 활발하다.삼성경제연구소 주관으로 관계.학계.관련단체등으로 구성된 일본물류정책연구시찰단은 지난 4월말 1주일동안 일본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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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부도 정부 불개입방침 문제없나 - 시장원칙에 맡겨야
대기업의 부도에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냐,아니냐는 문제가 한보와 삼미의 도산을 계기로 부각되고 있다.그동안 대기업이나 은행의 파산은 국민경제적 파장을 우려해 금기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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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로비만능의 기업 병폐- 선진국들 매출보다 이익 중시
미국의 대부호인 록펠러 2세가 젊었을 때 한 초라한 호텔에 들면서 서명을 하자 종업원이“왜 이런 곳에 묵으십니까”라고 물었다.그의 대답은“아버님이 부자이지 내가 부자는 아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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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빅뱅은 어디로?
금융 빅뱅이 필요하다.선진국들도 금융개혁을 서두르고 있다.우리의 경우 오히려 늦은 감도 든다.그러나 정부의 금융개혁위원회설치안을 접하면서 이 중대한 사항을 과연 충분히 검토하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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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실금융 합병통해 退出유도를
.금융살리기'는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다.금융낙후는 한국경제의 해묵은 걸림돌일 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계기로 본격적인 대외개방이 올해부터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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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의 본질
「경쟁력」이란 말이 버건디 와인색의 립스틱처럼 유행하고 있다.출근길의 지하철 안에서도 「당신의 경쟁력은」하는 질문을 받는다. 그러나 일시적인 임금동결.경비절감이 경쟁력 강화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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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 'CI'수집.분석 열풍-비즈니스위크誌 보도
감미료를 만드는 미국의 몬샌토사는 지난 91년 미식품의약국이존슨&존슨사의 새로운 감미료를 곧 승인한다는 소식에 접했다.마케팅 담당자는 대대적인 방어광고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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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경쟁 빠를수록 좋다
정부가 간접적인 방법으로 신통신정책 골격을 발표했다.정보통신부가 아니라 산하연구소를 통해 밝힌 이유를 굳이 해석하자면 큰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정책결정의 위험부담을 피하자는 의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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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자유도는 몇점?
미국의 한 연구기관에서 세계 82개국을 대상으로 정치와 경제가 얼마나 자유스러운가를 조사해봤더니 95년도의 경우 한국은 정치적으로는 자유지만 경제적으로는 「대체적으로 자유롭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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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사태에 속타는 박상희 企協회장
1월중 전국의 어음부도율이 82년5월이후 13년8개월만에 최고치인 0.21%까지 올라갔다.지난해 38분마다 한개꼴로 쓰러졌던 중소기업 부도사태는 올해는 더 심각할 것이란 전망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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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법정관리 문제 많다
법정관리제도의 허점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법정관리중인 기업의 회장과 사장이 회사돈을 빼돌린다음 해외로 도주한 것은 법정관리제도가 얼마나 허술하게 운용되고 있는가를 말해준다.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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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부도의 교훈
작년도에 총량경기(總量景氣)는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했으나중소기업 부도(不渡)는 오히려 증가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 금년 들어서도 경기과열(景氣過熱)논쟁이 일어나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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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어떻게 정비할 것인가-삼성경제硏 주최 토론회
대기업들의 승용차 진출및 제철소 건설 추진등으로 정부의 산업정책에 대한 재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경제연구소는 23일 연구소 임원회의실에서「산업정책,어떻게 정비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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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산업정책 내년초 마련-김철수 상공장관
그간 대기업이 새로 큰 투자를 일으키려 할 때마다 어디는 막고 어디는 터주고 하여 『원칙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 온 상공자원부가 내년 3월까지는 그 기준을 업종별로 마련하겠다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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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나는 미국경제-회복요인
요즘 변화하는 세계경제동향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은 이제 더이상 예일대 폴 케네디교수의 강대국의 흥망이라는 한때의 베스트 셀러를 읽지않는다. 이제는 냉전이 끝나고 미국쇠퇴론을 상징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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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평성 외면한 한양지원
1조9천억원의 빚을 안은채 법정관리로 버티고 있는 (株)漢陽이『대형 건설업체가 무너지면 경제에 타격이 크다』는 명분 아래각종 지원을 거듭 받고있다. 주거래은행이 2천억원의 빚을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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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業硏보고서 판단 유보 삼성중공업 진출 공식화
三星그룹의 승용차 사업 진출을 놓고 기존의 자동차 업계는 물론,정부.국책연구기관.일반소비자들의 관심과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의 승용차 참여는 특정 그룹의 신규사업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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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합리화」차원 각종 특혜불구/부실기업 지지부진/80년대 정리
◎특융받은 「진흥」등 경영 뒷걸음/부동산처분등 자구외면도 4사 국제그룹 해체에 대한 위헌결정,정인용 전 부총리에 대한 검찰조사 방침속에 산업합리화 차원에서 정리된 부실기업의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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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노리는 험프리|「상용」내한 뒤에 숨은 「정치」미소
미국의 민주당 『당수』 「휴버트·험프리」전 부통령이 4일 예정으로 28일 내한했다. 「엔사이클로피디어·브리태니거」사의 이사로서 업무시찰 명목도 있지만, 정계에의 「컴백」에 대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