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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와 만나는 '바다의 알프스'
'락교 비(雨)'라니. 초밥에 곁들여 먹는 밑반찬이 바로 마늘 크기만한 락교. 그런 비를 맞았다간 우박을 된통 맞는 꼴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결국 그렇게 되고 말았다.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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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파 이발사, 무너진 신념
"신체에서 난 것 중에 젤로 중한 것이 대긋박인디 그것을 보허고 있는 것이 머리터럭이다. 머리를 손질허는 일은 돈을 벌으야것다는 것 뿐만 아니고 사람들이 사소허게 생각하는 것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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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전 문학서 탄생한 로봇 각박한 현대인의'원형'
"로봇(Robot)이라는 말은 체코어의 '일한다(robota)'는 뜻으로, 1920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작가 K 차페크가 희곡 '로봇(Rossum's Universal Rob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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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닭이 그림속에서 '꼬끼오'
채마밭에서 홍당무를 갉아먹고 있는 들쥐와 깊은 산속의 준수한 사슴. 연꽃 위를 날고 있는 잠자리, 떼지어 춤추는 호랑나비와 솔가지에 붙은 매미. 활짝 핀 국화와 늙은 단풍나무,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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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조선시대 화훼영모전 열어
채마밭에서 홍당무를 갉아먹고 있는 들쥐와 깊은 산속의 준수한 사슴. 연꽃 위를 날고 있는 잠자리, 떼지어 춤추는 호랑나비와 솔가지에 붙은 매미. 활짝 핀 국화와 늙은 단풍나무,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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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한국 미래사의 비극
안동수 전 법무부장관의 인선 책임 파문이 급기야 여권 내의 정풍갈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어려운 국가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가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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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찾는 화가들의 속 이야기
아이야, 어제 텔레비전에서 함께 본 전설적인 록 밴드 롤링스톤스의 공연이 네게는 예전과 다름 없이 강한 비트와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가 사춘기 때의 감동을 그대로 느끼게 하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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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백석 '모닥불'
새끼오리도 헌신짝도 소똥도 갓신창도 개니빠지도 너울쪽도 짚검불도 가락잎도 머리카락도 헝겊쪼각도 막대꼬치도 기와장도 닭의도 개터럭도 타는 모닥불 재당도 초시도 門長늙은이도 더부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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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S, 구조조정덕분에 순이익
미국의 대표적인 정보처리업체인 일렉트릭 데이터 시스템스 (EDS) 는 3분기 순익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76.2%가 늘어난 2억7천8백7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 (현지시간)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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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S, 구조조정덕분에 순이익
미국의 대표적인 정보처리업체인 일렉트릭 데이터 시스템스 (EDS) 는 3분기 순익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76.2%가 늘어난 2억7천8백7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 (현지시간)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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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S, 구조조정덕분에 순이익
미국의 대표적인 정보처리업체인 일렉트릭 데이터 시스템스 (EDS) 는 3분기 순익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76.2%가 늘어난 2억7천8백7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 (현지시간)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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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 답사기]20.조선미술박물관의 단원그림
평양의 조선미술박물관 회화 수장품 중에는 예외적이라 할 정도로 이인상 (李麟祥).이인문 (李寅文).김홍도 (金弘道) 의 작품이 여러 점 있었다. 이인상은 '소나무 아래서' 라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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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일본의 아시아 리더론
후쿠자와 유키치 (福澤諭吉) 는 메이지 (明治) 시대 일본의 계몽사상가로 유명하다. 인권을 존중하고 일본의 서구화를 주장한 합리주의자였던 후쿠자와는 1872년 출판한 '학문의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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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안타까운 범죄
중국에서 최초의 가톨릭 선교사로 27년간 활동한 마테오 리치 (1552~1610) 는 중국이 유럽과 다른 면을 면밀히 관찰했다. 어떤 면에 대해 그는 매우 탄복하며 찬양했지만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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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 답사기]23.조선중앙력사박물관 下.
안악3호무덤! 한국미술사의 최대 논쟁점인 이 무덤을 나는 결코 말없이 지나갈 수 없다. 안악3호무덤은 현재까지 발견된 85기의 고구려 벽화무덤 중 가장 규모가 크고,가장 풍부한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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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백석 '모닥불'
새끼오리도 헌신짝도 소똥도 갓신창도 개니빠디도 너울쪽도 짚검불도 가락잎도 머리카락도 헌겊조각도 막대꼬치도 기와장도 닭의도 개터럭도 타는 모닥불 - 백석 '모닥불' 추운 밤이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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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보고 세로 읽기]진달래가 수상하다?
이것은 실화임! 몇년전 TV 토론 프로그램의 일이다. 전교조에 '심정적' 으로 가까운 소위 '문제 교사' 들과 그들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자칭 '건전세력' 이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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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자]247. 髮 (발)
髮 (발) 이란 글자는 (머리 표) 자 밑에 (개달아날 발) 자를 받쳐 만든 것이다. 라는 글자는 (長 = 긴 장의 변형) 자 곁에 (터럭 삼) 자를 덧붙인 것이라고 풀이된다. 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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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毛 터럭 모
毛(모)는 짐승의 꼬리'털'또는 새의 날개'털'을 본뜬 글자라고 일반적으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毛라는 글자가 지니는 함의(含意)는'보잘것 없는 것'또는'값어치 없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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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세대
기달이 대명에게서 받아든 봉투를 부욱 찢었다. “히야,희한한 책인데.힌두교의 에로티시즘이라? 에로티시즘이 뭐야?” 기달이 국어 실력이 좀 있는 우풍을 쳐다보았다. “에로물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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孝의 생명론
한해가 저문다.저마다 반성과 소원으로 연말연시의 연휴를 보낸다.서로 다복(多福)하기를 축원하며 묵은 것을 털어내고 새로운것을 맞이하려 한다.새로운 것은 세수를 하고 나면 달라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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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부부관계는 며칠에 한번씩 갖는 것이 정상이냐」던 30대 초입서부터 아들 내외의 밤살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제 40대 중반.한창 나이에 사뭇 별거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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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큰아들 내외는 이제 40대 한가운데.며느리는 남편보다 두살 아래다. 이 한창 나이에 둘은 별거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아들은 직장터인 뉴욕에,며느리는 원래 살던 보스턴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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總角-미성년의 남자아이
總角은 머리카락을 모아 뿔처럼 만들었다는 뜻이다.옛날 우리나중국사람들은 터럭 하나라도 함부로 훼손하는 것은 커다란 불효라고 여겼다.그래서 죽은 시체도 함부로 손상하려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