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은 왜 후진타오를 퇴장시켰을까 [예영준 논설위원이 간다]
예영준 논설위원 시진핑(習近平ㆍ이하 호칭 생략)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후 첫 해외 방문국인 러시아에 도착한 것은 2013년 3월 22일이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선
-
[염재호 칼럼] 후한의 헌제와 중국몽의 시진핑
염재호 고려대 명예교수·전 총장 ‘삼국기밀’이라는 드라마는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와 헌제, 그리고 사마의를 중심으로 삼국시대 뒷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드라마를 본 후 『사
-
최고 권력에서 최고 참모로 전락한 수재
베이징 특파원 시절 리커창(李克强· 63) 총리를 두어 번 본 적이 있다. 매년 3월 열리는 양회(전인대와 정치협상회의)가 끝나고 열리는 내외신 기자회견장에서다. 그는 밝고 순수
-
[대륙의 파워엘리트] “출세하려는 자, 이것을 종교처럼 믿으라”
#2015년 12월 31일 저녁, 리훙중(李鴻忠) 당시 후베이(湖北) 성 서기가 현(縣) 안전 담당 부서에 암행을 나갔습니다. 현장에서 그는 전화기를 들고 퇴근한 현지 안전 담당
-
‘큰아버지’ 시진핑의 인기 비결은 ‘사유’
일러스트 강일구 중국인들 사이에서 시진핑 주석의 애칭은 ‘시다다(?大大, 큰아버지)’다. 큰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비결은 부정부패 타파와 시 주석 본인의 검
-
[유상철의 차이 나는 차이나] 같은 태자당이라도 … 홍이대 어깨 펴고 관이대 위축
인생에 생로병사(生老病死)가 있다면 국가엔 흥망성쇠(興亡盛衰)가 따른다. 권력 또한 부침(浮沈)을 거듭한다. 시진핑(習近平) 등장 이후의 중국에서도 뜨고 지는 세력은 있게 마련이다
-
국가혁신 성공 조건은 대처 같은 혁명적 지도자의 출현
영국의 국가 개혁을 주도했던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가 1989년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중앙포토] 관련기사 “정부는 끌고 국민은 따라야 한다는 박
-
금거북족, 왕치산·왕이 중심으로 軍·외교부서 약진
“공연히 시집가 금거북이 남편을 얻었더니(無端嫁得金龜?), 향기 나는 이부자리 차버리고 아침조회 가버렸네(辜負香衾事早朝).” 당(唐)나라 시인 이상은(李商隱·812 ~858)의
-
금거북족, 왕치산·왕이 중심으로 軍·외교부서 약진
“공연히 시집가 금거북이 남편을 얻었더니(無端嫁得金龜?), 향기 나는 이부자리 차버리고 아침조회 가버렸네(辜負香衾事早朝).” 당(唐)나라 시인 이상은(李商隱·812 ~858)의
-
금거북족, 왕치산·왕이 중심으로 軍·외교부서 약진
지난해 12월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통상무역위원회에 참석한 왕치산 당시 부총리(현재 정치국 상무위원ㆍ가운데)가 환하게 웃고 있다. 야오이린(姚依林) 전 상무 관련기사 2代 이상
-
[J-CHINA FORUM] ‘시진핑의 중국 어디로 가나’ 세션 1 지상중계
문흥호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원장: 최근 전세계 이목이 베이징의 중난하이(中南海)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진핑(習近平)의 건강문제가 거론되면서 20년 전 환절기가 되면 덩샤오핑 건
-
제후·사자후·막료·비단바지 … 왕조정치 구태 그대로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중국 정치의 차세대 스타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가운데) 가족의 단란했던 모습이다. 왼쪽이 부인 구카이라이, 오른쪽이
-
튀는 스타일, 포퓰리즘 中 정치판엔 안 통한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포퓰리즘적인 정치적 행보를 보이다 지난 15일 낙마한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는 중국 정치의 견고한 현실주의 노선이 건전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
[BOOK] 베일 속 시진핑, 리커창을 어떻게 넘었나
시진핑 소마 마사루 지음 김태호 감수, 이용빈 옮김 한국BP, 272쪽, 1만5000원 내년 이맘때면 13억 중국의 최고 권력 지도부가 교체된다. 차기 권력의 핵심으로 확실시되는
-
태자당·상하이방·공청단, 4:2:3이냐 3:2:4냐
9일 중국 신해혁명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혁명지도자 쑨원의 대형 초상화가 걸렸다. 맨 앞줄 오른쪽부터 장쩌민 전 국가주석, 후진타오 국가주석, 우방궈 전인
-
[뉴스 클립] 2011 시사 총정리 ⑤ (4월18일~5월14일)
지난 한 달도 굵직한 뉴스가 많았습니다. 4월 12일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는 북한의 사이버 테러로 밝혀졌습니다. 4·27 재·보선에서 여당이 패배했고,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처
-
상하이방이 미는 태자당, 후진타오 라인에 도전장
류링허우(六零後). 중국에서 1960년 이후 출생한 정계 샛별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 ‘류링허우’들이 중국 6세대 정치 지도자군(群)을 이루며 중국 사회의 세대 교체 흐름을 형
-
상하이방이 미는 태자당, 후진타오 라인에 도전장
후진타오 라인의 6세대 대표주자로 꼽히는 후춘화 현 네이멍구자치구 당서기. 장쩌민·쩡칭훙이 미는 태자당 주자들의 도전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 류링허우(六零後). 중국에서 19
-
북한판 태자당 ‘봉화조’ 멤버들 김정철과 싱가포르 함께 갔다
김정철(오른쪽 둘째)이 지난 2월 14일 일행들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열린 에릭 클랩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KBS 촬영] 지난 2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 김정철(30
-
권력자를 ‘라오펑유’라 할 수 있는 인물 키워라
쉽지 않은 인터뷰였다. ‘태자당’이라고 하자, 베이징의 학자들은 손사래를 쳤다. 주제가 ‘관시(關系) 학문’이라고 설명해도 중국 지도부와 관련된 내용이라 민감해했다. 한국에선 천
-
권력자를 '라오펑유'라 할 수 있는 인물 키워라
쉽지 않은 인터뷰였다. ‘태자당’이라고 하자, 베이징의 학자들은 손사래를 쳤다. 주제가 ‘관시(關系) 학문’이라고 설명해도 중국 지도부와 관련된 내용이라 민감해했다. 한국에선 천
-
[글로벌 아이] 과잉 자신감에 빠진 중국
장세정베이징 특파원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별 성과가 없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당돌한 중국의 한 언론인 때문에 귀국길 마음이 더 편치 않았을 것이다.
-
[한우덕의 13억 경제학]중국경제 콘서트(31) ‘골 넣을 줄 아는 정치인’
일반적으로 국가가 있고 그 다음에 당이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한민국이 있고, 그 다음에 한나라당이 생겼듯 말입니다. 국가 안에 당이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중국은 반
-
“독사에 물린 팔뚝 잘라내듯 과감히 개혁 추진해야”
“스스로 당당하되 자만에 빠지지 않고 (自豪不自滿) 드높게 일을 추진하되 떠벌리지 않고 (昻揚不張昻) 실질에 힘쓰되 조급해하지 않는다 (務實不浮躁)” 중국의 차기 지도자 시진핑(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