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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로 치우치면 제대로 볼 수 없는 조정래의 참모습
1 이용덕 서울대 미대 교수가 만든 조형물 ‘소설 태백산맥과 작가 조정래’. 특유의 역상기법을 활용해 실제로는 안으로 오목하게 파여 있다. 2 조정래 작가 전남 보성군이 한국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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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차밭은 5월에 만나야 합니다
보성 녹차관광농원 왜 5월에 보성에 가야 하나 전남 보성 녹차밭의 역사는 19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한다업 장영섭 회장이 한국전쟁 이후 황폐해진 차밭과 임야를 사서 방풍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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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영화 300: 제국의 부활감독: 노암 머로배우: 에바 그린, 설리반 스탭플턴등급: 청소년관람불가전편인 ‘300’의 배경이 되었던 건 스파르타 전사들의 테르모필레 협곡 전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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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연극] 12일~3월 11일 예매가능한 공연 12선
한 가족이지만 서로 정치적 성향이 달라 대립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다룬 연극 ‘은밀한 기쁨’. [사진 동숭아트센터] 영국선 호평, 미국선 혹평 받은 이유는? 7일 연극 ‘은밀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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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영화 넛잡: 땅콩도둑들감독: 피터 레페니오티스배우: 엄상현·박지윤(목소리)등급: 전체 관람가도심 속 공원의 말썽꾸러기 다람쥐 설리. 모든 동물의 겨울나기 식량창고인 떡갈나무를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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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2013 올해의 좋은 책 10'?
격변의 시기일수록 근원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세상이 정신없이 돌아가는 만큼 인간과 사회의 ‘큰 틀’에 대한 갈망 또한 증폭된다. 2013년 출판시장도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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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중국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일러스트=강일구] 유상철중국전문기자 올 한 해도 며칠만 지나면 달력 한 장만 남게 된다. 2013년 한·중 간 최대 사건은 뭘까. 관방에선 당연히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을 거론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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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번역자 … 서로의 심장박동에 취해라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진한 우정을 쌓아온 미셸 드기(왼쪽)와 고은 시인은 시의 미래를 낙관했다. 그들은 `취해라(에니브레 부·Enivrez-vous)`라는 건배사로 서로의 건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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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시장이 죽었다고? 죽음이 보일 정도로 써봐라 그러면 읽히는 글 나온다
경기도 궁내동 집에 마련된 작가의 집필실. 널찍한 책상엔『정글만리』의 원고 3615장과 자료·취재수첩 110권이 가지런히 쌓여 있다. 누가 알았을까.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풍이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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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시장이 죽었다고? 죽음이 보일 정도로 써봐라 그러면 읽히는 글 나온다
경기도 궁내동 집에 마련된 작가의 집필실. 널찍한 책상엔『정글만리』의 원고 3615장과 자료·취재수첩 110권이 가지런히 쌓여 있다. 누가 알았을까.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풍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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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1세기 우리 삶 결정할 것
조정래“중국의 급성장은 세계적 문제이며 한국의 문제다. 멀리 있는 미국이나 유럽보다 가까이 있는 중국이 21세기 우리의 삶을 결정할 것이다.” 경제학자나 국제관계 전문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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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 연 그 벌교 보성여관
『태백산맥』의 무대인 보성여관 복원 현장을 찾은 영화감독 임권택, 소설가 조정래, 화가 이종상, 건축가 김원씨(오른쪽부터). “여기가 깡패들이 회의하던 다다미방인데 죽 누우면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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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벌교 태백산맥 문학기행 길
1 봄비에 촉촉히 젖은 제석산 자락. 대나무 울타리가 둘러쳐진 아담한 소화의 집 뒤로 현 부자네 별장과 제각이 으리으리하게 버티고 있다. 한때 일대에 터널을 이뤘다는 벚나무가 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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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못다 핀 꽃 한송이’의 가수 … 국악계도 인정한 최고 뮤지션 김수철
김수철(54)은 가수다. ‘못다 핀 꽃 한송이’(1983년), ‘젊은 그대’(84년), ‘나도야 간다’(84년), ‘정신차려’(89년) 등 그가 만들고 부른 노래는 여전히 대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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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에겐 교양물, 대학생에겐 불온 서적”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젊은 시절의 작가 조정래의 모습. [중앙포토] 1980년대 막바지 계간문예지 ‘문예중앙’이 일간지 문학 담당 기자와 문학평론가 40여 명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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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에겐 교양물, 대학생에겐 불온 서적”
젊은 시절의 작가 조정래의 모습. [중앙포토] 1980년대 막바지 계간문예지 ‘문예중앙’이 일간지 문학 담당 기자와 문학평론가 40여 명을 참여케 하여 80년대 10년간 소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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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내달 6일 IOC 결정 앞두고 막판 스퍼트
조양호 위원장은 “올림픽 유치전은 마라톤과 같다”며 “마지막 남은 한 달 동안 방심하지 않고 신발끈을 더욱 조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변선구 기자] “1970년일 거예요. 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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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277) 볼거리·즐길거리 많은 전국 문학관 지도
이달 초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 시인이 30년 넘게 살았던 서울 남현동 자택이 새 단장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됐다. 그가 생전 즐겨 마셨다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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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지킴이 1000명 약속했는데 2000명 모았네요”
을사늑약(乙巳勒約·일본이 1905년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탈한 조약)의 현장인 덕수궁 중명전,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가 된 전남 보성군 보성여관, 울릉도 도동리의 이영관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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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한국 대하소설
얼마 전 다음과 같은 독자 e-메일을 받았습니다. “문득 한국 대하소설의 역사가 궁금해졌습니다. 홍명희의 『임꺽정』, 이병주의 『지리산』은 우리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빼놓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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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재 아래 ‘한방 동네’로 늦은 휴가 가볼까요
중앙일보가 함께하는 ‘제천 국제한방 바이오 엑스포’가 ‘한방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9월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제천은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으로 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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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작가, 나의 유언장 같은 이야기
조정래는 40년 작가 생활을 돌이켜 ‘황홀한 글감옥’이라고 회상했다. 반백년 글쓰기가 얼마나 치열했기에 ‘글감옥’이고, 한편으론 또 얼마나 ‘황홀했다’는 건지 궁금해 그와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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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는 햇빛 노동자 … 해 없으면 공치는 날”
“해 오신다, 일 나가자.” 사진가 배병우(59)씨 목청이 새벽 공기를 흔들었다. 24일 오전 5시 45분 경남 함양군 봉전리 ‘아름지기 함양한옥’ 사랑채 앞뜰. 빨강 반소매 티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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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워낭소리’ 대박 속에 주인공 노부부는 곤욕 치러
경북 봉화군은 북쪽으로 강원도 영월군·태백시와 맞붙어 있다. 태백산맥 서쪽 자락에 위치해 산이 많다. 사과·고추 등 밭농사를 주로 하는 척박한 곳이다. 공장 등 산업시설이 없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