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바에서 바라본 쿠바의 미래 건축과 야구에서 느끼다] 500년간 유입된 '잡종' 문화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쿠바의 대표 건축물 영국호텔, 아바나 대극장, 엘카피톨리오가 모여있는 아바나 도심을 달리는 오래된 차들은 묘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쿠바 사진 정승구] “우리는 건물을 만들지만
-
정조가 담배 맛 몰랐다면 정약용을 만날 수 있었을까
저자: 안대회 출판사: 문학동네 가격: 3만원 인류 최고의 기호품이면서 동시에 인류의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위협. 바로 담배를 지칭하는 말이다. 애연가와 비흡연자의 팽팽한 입씨
-
[책 속으로] 콜럼버스 때문에 임진왜란이 일어났다고?
생각의 융합 김경집 지음, 더숲 495쪽, 1만6500원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1492년, 그리고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둘 사이에는 어떤 연결 고리가 있을까. 저자는
-
[비주얼경제사] 허풍쟁이 ‘백만이’의 베스트셀러가 미래 탐험가들 키워
그림 1 폴로 가족이 1275년에 쿠빌라이 칸을 만나는 모습, 15세기 프랑스 작품. 마르코 폴로(맨 왼쪽 어린이)와 그의 아버지, 삼촌이 쿠빌라이 칸에게 문서를 전달하고 있다.
-
생명을 파괴하는 피카소의 여성 편력
75세 때의 피카소. 육체적으로 피카소보다 오래 산 여성은 피카소를 버린 프랑수와즈 한 명뿐이다. 나머지 6명은 모두 불행한 인생을 살다가 갔다. 최근 우연히 말디브(Maldive
-
‘앵그리스트맨’ 그리고 로빈 윌리엄스를 향한 뒤늦은 고백
올해 8월 11일, 세상은 로빈 윌리엄스(1951~2014)를 잃었다.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그의 출연작이 작은 위로가 될지 모르겠다. 그 중 국내 관객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
[서소문 포럼] 요즘 듣기 힘든 말 '우리나라'
정재숙논설위원 겸 문화전문기자은행 업계에서 일하는 이로부터 그 얘기를 듣고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행 쪽 사람들은 ‘우리은행’을 지칭할 때 살짝 비틀어서 부른다는 것이
-
[역사 NIE] 루터는 왜 교황에 맞섰나
1517년 10월 31일, 독일 비텐베르크 성 교회 외벽에 대자보 하나가 붙었다. 세계사 변천에 큰 영향을 끼친 글 중 하나인 마르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이다. 교황청과 교회
-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인디언 정복한 백인, 그 백인을 정복한 인디언 담배
인디언들이 유럽 정복자들에게 평화의 상징인 파이프 담배를 권하고 있다(1621년). “흡연도 유전이 되는가?”라고 묻는 지인의 표정이 굳어있다. 골초로 유명한 영국의 처칠이나 중
-
[책 속으로] 15세기가 대항해 시대였다고 ? 2000년 전 열린 위대한 바닷길
대형 삼각돛 두 개를 단 붐(Boom)선 ‘정의의 승리’호가 인도양을 항해 중인 모습. 앨런 빌리어스 촬영. 런던그리니치국립해양박물관 소장. [사진 미지북스] 인류의 대항해 브라이
-
[똑똑한 금요일] 리먼 침몰 직전, 주주들 몰래 5100억원 챙긴 풀드
세월호 선장과 승객 사이엔 메울 수 없는 간극이 있었다. 정보의 갭이다. 선장은 배가 좌초한 운명의 순간 사태의 심각성을 금세 알아챘다. 반면에 10대 학생 등 승객들은 선장 쪽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세계의 고가 초콜릿
김민상 기자와인과 커피처럼 고급·고가의 기호품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초콜릿 세계에도 일고 있습니다. 서울 압구정동 등지에 고가 초콜릿을 파는 상점이 빠르게 늘고 있다지요. 가까운 일
-
해적, 밥벌이로 시작했지만 요즘은 약탈자
김석균(49·사진) 해양경찰청장이 해적 5000년 역사를 기록한 책 『바다와 해적』(오션&오션)을 발간했다. 해적에서 문화의 전달자가 된 바이킹 등 역사에 영향을 미친 동·서양의
-
[책과 지식] 개혁, 개혁, 그리고 또 개혁 … 중국 총리 리커창
리커창 : 중국 대륙 경제의 조타수 홍칭 지음, 구천서 옮김 푸른역사, 436쪽, 2만원 중국에선 ‘시리(習李) 체제’ 또는 ‘시리(習李) 조합’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앞의 시(
-
[책과 지식] 영웅인가, 악당인가? 우리 눈으로 본 콜럼버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주경철 지음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336쪽, 2만원 국내에서 서양사학을 연구하기는 어렵다. 1차 사료를 접하기 어려운 탓이다. 그 척박한 풍토에서 묵직하면서도
-
롯데관광, 산호초·마야유적 … 카리브해서 맞는 낭만의 겨울
미국 동남부 카리브해는 콜럼버스와 마야문명의 흔적, 캐리비안의 보석을 볼 수 있다. 롯데관광을 이용하면 5성급 크루즈를 타고 카리브해를 7일간 여행할 수 있다. 이번 겨울은 신항로
-
[현장 속으로] 항공모함 움직이는 부산항 도선사(導船士)들
지난 4일 미 해군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함이 최신예 전폭기 등을 실은 채 해군 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배를 대려 접근하는 모습. 배의 입·출항을 안내하는 한국인 도선사
-
[현장 속으로] 항공모함 움직이는 부산항 도선사(導船士)들
지난 4일 미 해군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함이 최신예 전폭기 등을 실은 채 해군 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배를 대려 접근하는 모습. 배의 입·출항을 안내하는 한국인 도선사
-
30대 이전 박사, 40대 연구성과, 50대 '프리 노벨상'이 필수 코스 …
7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노벨상이 발표된다. 과학 분야 노벨상으로 가는 길엔 ‘노벨상 스펙’이 존재한다. 30세 이전에 박사 학위를 하고, 40세에 노벨상급 연구를 완성하며,
-
[책과 지식] 2103년 세계의 중심은 중국이라는데 …
제1차 아편전쟁(1839~42)이 한창이던 1841년 1월 7일, 동인도회사가 만든 철제 증기선 네메시스호(그림의 오른쪽)가 청나라 범선 15척을 궤멸시키고 있다. 증기선은 당시
-
아시아, 서구 자본주의 뛰어넘어라
올해 초 ‘새로운 아시아의 중심 국가가 되자’는 화두를 던졌던 중앙일보가 ‘이제는 아시아 시대’라는 기획 시리즈를 시작한다. 중앙일보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임현진 소장)와 공동으
-
2500년 전 고대 그리스에도 섬마다 조세피난처
조세피난처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무역상들은 도시국가 주변의 섬들을 물품 창고로 이용했다. 목적은 세금 회피였다. 아테네처럼 번화한 도시국가에서는 외국산 물
-
내복을 쫄티처럼!생각 살짝 바꾸니 말 그대로 초대박
성공의 비결이 ‘발명’이 아닌 ‘발견’일 때가 있다. 알고 나면 별것 아닌 것, 그렇지만 누군가 시도했을 때 비로소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 말이다. 마치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
내복을 쫄티처럼!생각 살짝 바꾸니 말 그대로 초대박
성공의 비결이 ‘발명’이 아닌 ‘발견’일 때가 있다. 알고 나면 별것 아닌 것, 그렇지만 누군가 시도했을 때 비로소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 말이다. 마치 ‘콜럼버스의 달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