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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메랄드 궁전의 추억
- 본오야, 난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해. 내가 송라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이곳으로 오게된 건 그사람과의 사랑을 포기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지속시키고 싶었기 때문이야. 어쩌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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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기 著 '분단없는 시대에 내맡겨진 딸들을 위해'…대학 신입생 딸에게
대학시절은 입시지옥과 생존경쟁의 싸움터 사이에 있는 완충지대다. 청춘의 가장 빛나는 이 시기에 인격을 닦고 학문과 교양을 쌓는 것은 부모들의 공통된 바람이지만 실제 조언을 해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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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기행]24.'겨울나그네'…가평 남이섬,쓸쓸해서 더 아름다운 곳
'저녁노을 속으로 사라지는 굴뚝위의 흰 연기처럼 젊은날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이제 다시 돌아오지 못할 우리들의 젊은날이여. ' , 80년대 최고 인기작가 최인호의 소설을 영화화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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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그룹 사원모임 '사랑마을' 절약운동 화제
"어려울때 당연히 힘을 모아야지요. " 자원봉사와 동료애를 키우기 위해 만들어진 우방그룹의 사원모임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 (일명 사랑마을.촌장 이석대차장) 이 IMF시대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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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에도 외화 샌다” 기업체 '물대접' 새풍속
“커피.주스 대신 물 한잔씩을 드립니다.” 위기에 빠진 경제살리기 운동에 동참해 각계에서 여러 지혜를 짜내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의 대표적 주택건설업체인 우방 (회장 李淳牧)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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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소식]컴퓨터 보내기 운동본부 결성 外
컴퓨터 보내기 운동본부 결성 새날장터.대구사회복지협의회.대구지체장애인협회.대구시모범운전자연합회등 34개 시민사회단체가 사랑의 컴퓨터보내기 시민운동본부를 결성, 26일 오후6시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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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백혈병 학우 구명 운동
"상헌이를 살립시다. " 영남대 학생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치료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학과 이상헌 (李相憲.27.4년 휴학) 씨를 돕기위한 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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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에메랄드 궁전의 추억
"오늘 새벽에 죽었다는 그 젊은이…몇살인가요?"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어린 새처럼 가늘게 숨을 몰아쉬며 그녀는 물었다. "스물셋…세상을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나이요. "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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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팔령마을의 풍성한 가을햇살
두 아이를 키워 외지로 유학보내고 할 일 없이 소일하던 차에 도배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느덧 3년, 나도 이젠 제법 숙달된 숙련공이 되었다. 오늘은 문경 팔령으로 일을 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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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메랄드 궁전의 추억
나는 평상시처럼 바에 앉지 않고 홀의 가장 구석진 테이블 앞으로 갔다. 그리고 이예린은 벽을 향해 앉게 하고 나는 벽을 등지고 앉았다. 낯선 공간을 처음 경험하는 사람에게는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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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기행]15.영화'비포 선라이즈' 오스트리아 빈
부 다페스트발 빈 경유 파리행 열차. 유레일 패스 (유럽철도승차권) 로 유럽을 여행중인 미국청년 제시의 곁에 우연히 프랑스 여대생 셀린이 앉는다. 방학을 마친 그녀는 파리 소르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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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선물에도 정성을…손수고른 물건 깔끔하게 포장
결실의 풍요로움을 한껏 누릴 수 있는 한가위. 한해 농사를 끝내고 수확한 곡식.과일등으로 떡도 빚고 술도 담가 한해동안 신세졌던 이웃들과 나눠 먹으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민족고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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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하루중 가장 자유로운 오전시간 자기활용에 투자
초등학교 1년생과 유치원생 아들 둘을 둔 주부 김은순 (34) 씨. 김씨는 남편과 아이들을 직장과 학교.유치원으로 보내고 일주일에 두세차례 동네 주부들과 인근 스포츠센터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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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6. 신중현
예술가는 그가 남긴 작품으로 말한다. 이런 말은 바로 우리의 신중현한테 딱 맞는 말이다. 왜 말머리에 하필 그런 얘기를 꺼냈느냐하면 고백하건대 나는 그에 대해서 작품이외에 정말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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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궁전의 추억
삼일 밤 삼일 낮 동안 나는 신문 연재소설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정해진 시간에 약속 장소로 나가 담당 기자를 만났다. 하지만 삼일 동안 고심한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은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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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강연으로 인기돌풍 정덕희 명지大 사회과학원 교수
'여자 서태지'.요즘 정덕희(44.鄭德姬) 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에게 덧붙여진 별칭이다.웃음을 자아내는 독특한 입담과 제스처로 기업체 교육이며 각종 모임에 불티나게 불려다니던 鄭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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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에 인기끄는 복고풍 리메이크, 그매력의 비밀
초등 학생 딸애 방에서 새어나오는 가락이 30대후반 회사원 허모씨에게도 낯익다.“내 사랑하는 그대여 정말 가려나…그대로 그렇게 떠나간다면 난 정말 어떡하라고….”따라서 흥얼거리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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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출판사, 지역 향토문인과 시민 만남 주선
문인들과 문학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바람을 갖고 있을 것이다. 대일출판사(대표 張昊炳.46.수필가)가 지역에서 활동중인 향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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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빙과시장 身土不二 바람 - 바닐라.메론 대신 사과.배 등 우리과일 사용
빙과업체들이 올여름 빙과시장을 겨냥,각종 신토불이(身土不二) 과일.야채 소재의 빙과류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지난해 음료시장에 불기 시작한 천연소재 음료 바람이 올 들어서 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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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칼국수의 고장 - 먹거리 빈약해 80년대부터 큰 인기
칼국수는 YS의 청와대 오찬 때문에 유명세를 탔다.그러나 대전에서는 칼국수를 즐겨먹은지 오래다. “시간있으면 칼국수나 한그릇 합시다.”통상 반가운 사람을 만났을 때 인사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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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리우~상파울루의 길 위에서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를 잇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불현듯 ‘제제’가 생각났습니다.제제는 바스콘셀로스의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어린 주인공입니다.나는 고속도로의 갓길에 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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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씨 구속영장 요지
피의자는 92년 7월께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를 결성,제14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자당 대통령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해왔으며 93년 2월부터 일정한 직업이 없이'광화문사무실'등 개인사무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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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 동심의 주인공 땡이.최고봉은 사라지고 일본만화 판친다
희미한 전등빛.등받이없는 긴 나무걸상.구석에서 떡볶이 볶는 냄새.불량과자.침을 잘못 묻혀 넘기면 어김없이 찢어지는 책장.주인 몰래 한권이라도 더 보려는 코흘리개들과 그것을 감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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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권리장전 만들어 따뜻한 분위기 제공 미국 '커피피플' 성업
미국 커피숍 체인 업계에서'커피피플'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커피피플은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본부를 둔 커피숍 체인점.현재 오리건주에만 23개의 커피숍을 가지고 있는 이 회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