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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칼럼] 유시민을 위한 칸트 강의
진중권 광운대 교수 “검찰이 왜 이토록 집요하게 이재명을 노리는가? 윤 대통령이 시켰다고 보는 게 합당하다.” 유시민 씨의 말이다. 그럼 왜 윤 대통령은 그런 지시를 내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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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쇠퇴, 중국의 부상...월가 억만장자가 본 세계질서의 재편[BOOK]
책표지 변화하는 세계 질서 레이 달리오 지음 송이루·조용빈 옮김 한빛비즈 “모든 제국은 쇠퇴하고 오래된 제국을 대체할 새로운 제국이 부상한다.” 미국 뉴욕의 월가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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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영빈관
위문희 사회2팀 기자 청와대 영빈관은 본관, 비서동과 함께 청와대를 구성하는 주요 건물 중 하나다. 대규모 회의나 외국 정상을 위한 공식 행사가 개최되는 곳이다. 청와대의 격(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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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 극복 위해 계몽주의 되살리자
지금 다시 계몽 지금 다시 계몽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사이언스북스 “나는 이 책에서 21세기의 언어와 개념으로 계몽주의 이념을 지금 다시 기술하고자 한다.”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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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신’‘의지’ 뛰어넘어…새 세상 향한 출발 시도가 희망
━ [미래 Big Questions] 역사의 미래 막스 베크만의 ‘출발’(1933~35). 단순히 나치 독일을 넘어 ‘의지’ 그 자체가 만들어 놓은 망각의 현실로부터의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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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시 쓸 수 있다…세월호 상처도 글 쓰기로 치유 가능
━ [세상을 바꾸는 지식인] 시인 겸 철학자 진은영씨 상처 복기(復棋)? 아니, 사건의 재구성이라고 해도 좋겠다. 5년 전 4월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세월호 선원들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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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호수’ 칸트 113년 만의 한국어 전집
독일 철학자 칸트 “학회가 철학 분야에서는 최초로, 칸트 연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해낸 게 아닌가 합니다.” 다섯 명의 칸트 전문가들은 약간 상기된 표정이었다.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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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칸트 전집 출간…일본, 중국은 진작에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1724~1804). 국내 처음으로 그의 전집이 번역 출간됐다. [중앙포토] "학회가 철학 분야에서는 최초로, 칸트 연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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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좋아하네’라고 비웃는 게 창의성에 이르는 길
━ [김환영의 지식 톡톡톡] ‘고전 전도사’ 진형준 한국상상학회 회장 진형준 한국상상학회 회장은 고전 축역본을 46권 탈고했다. 최근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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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쓸데없다는 판단 너무 일찍 하지 마라, 누군가엔 쓸 데 있어”
━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 물리학과에서 철학적 고민을 한 사람. 무슨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느냐는 소리를 대학시절 줄곧 들어야 했다. 그런 쓸데없는 생각들이 쌓이고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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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와 현대 영미철학 흐름 진단
칸트 철학과 현대 영미철학의 흐름을 진단하는 국제학술회의가 10월 27~28일 양일간 서울 서강대 본관 401호에서 열린다. 주제는 ‘감성의 한계를 넘어: 스트로슨의 칸트 순수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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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2017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도올이 묻고, 안희정이 답하다 “대통령 리더십을 혁명하고 싶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983년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해 도올의 수업을 들었으니 그의 직계 제자라 할 수 있다. 당시 도올이 헤겔철학을 강의하면서 누누이 강조한 언설을 아직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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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쓸데없다는 판단 너무 일찍 하지 마라, 누군가엔 쓸 데 있어”
━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 물리학과에서 철학적 고민을 한 사람. 무슨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느냐는 소리를 대학시절 줄곧 들어야 했다. 그런 쓸데없는 생각들이 쌓이고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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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고전을 읽으며 묻다, 우린 지금 행복한가
이탈리아 화가 도메니코 디 미켈리노의 『』단테, 신곡, 그리고 피렌체 시』(1465). [사진 사월의책] 모든 것은 빛난다 휴버트 드레이퍼스·숀 켈리 지음 김동규 옮김, 사월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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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시비 가리는 건 이성일까 정서일까
정의는 이성에 의해 판단된다는 이론과 감성에 의해 느껴진다는 주장이 맞서 있다. 그림은 루카 지오다노(1634~1705)의 ‘정의’. [사진 위키피디아] 미국 하버드대의 정치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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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지만 …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아무리 변화무상한 남북관계라지만 어렵사리 합의된 대화가 이렇게 허망하게 무산되다니. 기대가 높았던 만큼 실망도 크다. 수석대표의 격(格)이 발단이다.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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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가 가봤습니다] 3년째 혁신학교 운영하는 해솔중
학생들의 손에 교칙 제정을 맡겼더니 학생자치활동이 더 엄격해졌다. 교무행정 전담 인력 배치로 교사들은 수업연구와 학생지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재능을 발휘해 학교 교육에 참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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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인문학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 (7) 물리학자 장회익 교수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는 우리의 삶을 이어달리기에 비유했다. ‘나’라는 개별 존재가 한 팀(온생명)의 일원으로 달리고, 그 바통을 후세에 전해준 뒤 휴식을 취한다는 뜻에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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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는 사건이라는 검증을 통해 진리가 된다
영국 철학자 앨프리드 노스 화이트헤드(1861~1947)는 윌리엄 제임스를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라이프니츠와 같은 반열의 위대한 철학자로 평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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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찬성·반대 어느 쪽이든 ‘왜’라는 물음에 분명히 답할 수 있어야
요즘 ‘정의’가 화두다. 지난해 서점가에서 돌풍을 일으킨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책 『정의란 무엇인가』는 우리 사회에 ‘정의’에 대한 관심을 촉발했다. EBS에서 방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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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꿈꾸는가? 이웃 배려하고 공동체 위해 희생하라
마이클 샌델 교수가 20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대화식’ 대중 강연을 하고 있다. 아산정책연구원은 19일 샌델 교수의 기자간담회·초청강연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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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란 말에 씌워진 거품 빼고 싶다”
그는 신학을 공부하려고 철학과로 진학했다. 그런데 곁에서 그림을 그리는 친구들을 보면 은근히 샘이 났다고 한다. 결국 1년 만에 대학을 중퇴하고 군대를 다녀온 뒤 뒤늦게 홍익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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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머리 위에는 별, 마음속에는 도덕” … 철학자 칸트 탄생
“머리 위에는 별이 빛나는 하늘, 마음속에는 도덕법칙”을 말하며 도덕적 의무를 강조한 칸트(1724~1804)는 도덕성보다 교리나 의식(儀式)을 기준으로 삼는 종교는 사라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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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불망 연인 생각하듯, 부처의 길만 생각하는 게 수행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3은 신비한 숫자다. 진선미(眞善美), 정반합(正反合), 칸트의 순수이성 비판, 실천이성 비판, 판단력 비판, 프랑스 혁명의 3가지 이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