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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다' 송일국, "안중근 아들 안중생 친일행위에 충격"
배우 송일국(43)이 안중근 의사의 아들 안중생의 친일행각 때문에 작품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송일국은 1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교회에서 진행된 연극 ‘나는 너다’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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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다' 송일국, 안준생의 친일행각에 출연 고심…그럼에도 출연한 까닭은?
[사진 ‘나는 너다’ 포스터] ‘나는 너다’ 배우 송일국(43)이 안중근 의사의 아들 안준생의 친일행각 때문에 작품 출연에 많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송일국은 14일 서울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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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호 칼럼] 엇갈린 남북의 반일과 친일
지금 동북아에서 노골적인 친일 행보로 국제사회의 이목을 끄는 나라가 있다. 북한이다. 지난 10일 김정은의 오른팔로 알려진 리수용 북한 외상은 미얀마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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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 女論] 역사는 명이 길다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새 학기를 앞두고 우리의 여자 교육계에 또 하나 명랑한 소식이 들려온다. 즉 부내 안국정에 있는 덕성여자실업학교는 오는 새 학기부터 새로운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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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아듀 ! 1942’
한우덕 중국연구소 소장 풀을 뜯어 먹다 죽은 어린 소녀의 시신, 길가에 널브러진 시체를 뜯어먹는 개, 쌀 한 줌에 몸을 팔아야 하는 여인의 울부짖음…. 중국 펑사오강(馮小剛)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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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여론 女論] 명사의 말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1941년 12월 27일 오후 6시 경성 부민관 대강당에서 ‘조선임전보국단’이 주최한 ‘결전부인대연설회’가 열렸다. 박인덕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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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곽·공창 도입한 이토 … ‘색계’로 한국을 타락시키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일제는 우리 밤 문화도 크게 바꿔놓았다. 일제 침략사를 연구했던 임종국 선생이 밤의 일제 침략사에서 ‘일제는 한 손에 대포와 한 손에 기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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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곽·공창 도입한 이토 … ‘색계’로 한국을 타락시키다
조선에 진출한 일본인들은 고리대금업과 매춘업을 많이 했다. 일본식 유곽 문화가 퍼지면서 기예 중심이던 조선의 밤 문화는 매춘 중심의 하급 문화로 전락했다. [백범영-백귀야행(百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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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의 길 개척했지만 잦은 변신으로 오점
1975년 펜클럽 회장 시절의 백철. [중앙포토] 1970년대 중반 백철 평론가가 신문에 1920~30년대 문단 이야기를 연재할 때 한동안 그를 자주 만났다. 내가 ‘꼬부랑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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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식민지 여성운동가의 변절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긴 세월을 보내고 돌아온 나에게 이 땅이 변화의 느낌을 주지 못하니 얼마나 섭섭하였겠습니까. 그중에도 내가 여성인 것만큼 무엇보다 깊이깊이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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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이 독립운동 했어도 친일파 재산 국가 귀속”
홍명희 아버지는 친일파였다. 그 아들과 손자는 독립운동을 했다. 그렇다면 이 친일파를 반민족행위자 범위에서 제외해야 할까. 법원의 판단은 엄격했다. 청주지법 행정부(부장판사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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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世說)] 백선엽은 6·25의 산증인이다
서재석KBS 편성센터장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최근 사회적인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은 지난 주말 KBS에서 방송된 6·25 특별기획 ‘전쟁과 군인’ 2부작 다큐멘터리에서 비롯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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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균·김홍집 제거한 고종 곁엔 친일 매국노만 득실
을사늑약 체결 기념사진. 가운데 앉은 사람이 이토 히로부미이고 왼쪽이 하세가와 조선 주차군사령관, 오른쪽이 외부대신 박제순이다. [사진가 권태균] 망국의 몇 가지 풍경③친일내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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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땅 찾기` 열풍 다시 분다
경기도 수원에서 이동통신 대리점을 하는 황모(46)씨는 요즘 생업을 제쳐두고 대전의 국가기록원에 살다시피 한다. 대한제국 말 지방 관리였던 증조부가 남겼다는 논을 찾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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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에 기댄 궁궐, 뒤편엔 왕이 거닐던 ‘비밀의 정원’
일본 궁내청 소장 ‘창덕궁 사진첩’에 실린 이왕직 청사. 1917년 이전에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은 60년 화재로 없어졌고 금천 양편의 회화나무는 남아 당시의 아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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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시절 기꺼이 희생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산실
김제에서 옮겨져 새로 단장된 장현식 고택. 전주시는 영빈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실내 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ㄴ자형 안채와 ㅡ자형 중간채로 돼 있다. 신동연 기자 전주의 풍광이 한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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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한때 ‘조선독립’ 부르짖다 만고역적으로 전락한 이완용
나라를 팔아 권력의 위세를 떨친 이완용(李完用, 1858~1926)과 그의 자손. 대한제국의 총리대신 직을 버리고, ‘조선총독부 중추원 부의장 대훈위 후작 이공지구(李公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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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펜클럽과 모윤숙
시인 모윤숙 한국 문단에서 모윤숙 시인만큼 파란 많고 굴곡 심한 인생을 살다 간 문인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1910년 함남 원산에서 태어난 모윤숙은 이화여전 졸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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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랭보’ 천재시인 미제간첩 몰려 北에서 처형
임화의 시는 다르다. 아름다움이 있다. 기법이 무엇이든, 형식이 무엇이든, 사상이 무엇이든 아름다움이 있어야 예술인 것이다. 그리고 아름다움에 좌우는 없다. 이 해 그는 가장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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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입맛대로’ 친일 인명사전
‘시인 이한직(1921~76)의 부친은 일제 때 중추원참의·경북지사 등을 지낸 친일파였다. 1950년 이한직은 부산에서 당시 부통령이던 김성수의 딸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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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설의 아버지, 이인직 아닌 이해조”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동농 이해조(1869~1927·사진)란 이름은 낯설다. 동시대에 활동한 ‘혈의 누’의 작가 국초 이인직이 한국 신소설의 아버지라 불리는 것과 대조된다. 동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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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행각’과 ‘행태’의 숨은 뜻
‘영웅적 행각’으로 이름을 날리며 멕시코혁명을 이끈 판초 비야. 하지만 우리에겐 서부영화에서 조랑말을 타고 등장해 ‘비열한 행각’을 일삼는 악당 판초의 모습이 더 친숙하다. 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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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무력을 동원해 서명을 강요했소”
대한제국과 일본 간의 을사늑약(을사조약) 직후 최초로 조약이 국제법상 무효임을 주장하는 고종의 전문이 발견됐다. 추론 결과 조약이 체결된 1905년 11월17일부터 23일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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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에게 술주전자로 맞은 김관식·형편 어렵자 약장수로 나선 임종국
1960∼70년대 문단 풍경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집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를 펴낸 신경림 시인은 “옛날 우리 세대가 어떻게 살았는지 젊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