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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3장 虎相搏
다음날 오후. 인용사를 나서는 한 떼의 무리가 있었다. 11월의 늦은 가을이라 뉘엿뉘엿 해가 지는 듯 하더니 어둑어둑 땅거미가 내려앉기 시작하였다. 지체가 높은 귀족의 행차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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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3장 龍虎相搏 : 김명을 죽여야 천하를 얻는다
김양의 첫번째 계획은 보기 좋게 성공하였다. 염장이 품여의 목숨을 단칼에 끊어버리고 그의 혓바닥을 증거의 표시로 가져왔던 것이다. 그러나 김양의 눈으로 보면 이것은 다만 시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