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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아들 잃은 母情 실신 거듭 - 시위진압중 숨진 유지웅 상경 빈소 표정
고(故)유지웅(柳志雄)상경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송파구 경찰병원 영안실에는 3일 오후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빈소를 찾는등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조문행렬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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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늦깎이 복서 김종길
언젠가 작가 박경리씨는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를 묻는 질문에.마라톤과 권투'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42.195㎞를 쉬지 않고맨몸으로 뛰어야 하는 마라톤과 주먹을 휘둘러 상대를 쓰러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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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먹고 물러나라
73년 초연된 동명의 작품을 작가 윤대성이 오늘의 실정에 맞게 재구성했다.출연배우는 중견배우 오현경과 이경희 두사람. TV드라마.TV손자병법'의 자재부 오과장을 기억하는 사람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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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진압 戰.義警입원 경찰병원 르포
『15일 낮 교내로 진입했다가 도서관 근처에서 시위대와 일전을 벌이고 빠져나오는 순간 갑자기 화염병이 날아오면서 포위됐습니다.순식간에 수십명의 학생이 몰려들더니 쇠파이프로 마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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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굴러 서울예전 대학생 상경중 40명 死像
16일 오후2시30분쯤 전북남원시주천면 송치마을 앞 밤재에서서울예전 대학생들을 태우고 가던 금호고속소속 관광버스(운전사 양진모.57)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10 아래 낭떠러지로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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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실명화 밝혀진 한보그룹 표정
…노태우씨 비자금과 연루된 기업으로 처음 확인된 한보그룹은 30일 정태수(鄭泰守)총회장과 鄭회장의 3남 정보근 부회장,자금담당임원등이 모두 정상출근했으며 오전8시부터 1시간동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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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붕괴현장-줄잇는 자원봉사
「이웃의 불행에 나 몰라라 할 수 없다」-. 생존자구출을 위해 연 5일째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는 사고현장과 사고수습안내센터가 마련된 서울교대등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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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에 비방은 없다
『K선생님의 비방을 받고자 6개월이나 기다렸는데 상식적인 이야기 몇마디만 하세요.』 간경화증 진단을 받은후 남들이 말하는갖은 치료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빠지자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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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행정조정실,재정경제원,법무부,노동부,해운항만청
◇총리행정조정실〈부이사관 승진〉^제3행정조정관실 金容熙^제4同 金秀道^同 金潤光〈서기관 승진〉^제1행정조정관실 洪允植^제2同 朱福元^제3同 李相慶^同 朴乭琫^제4행정조정관실 沈五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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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중 만취차에 친 뇌사의경 가족,장기기증
야간근무중 음주 뺑소니차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진 한 의경의 가족들이 장기를 기증해 감동을 주고 있다. 대구 북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朴배성(22)상경은 지난 25일 밤 대구시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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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택시강도사건 온보현의 성장배경
6명의 부녀자를 납치해 2명을 무참히 살해하는등 광란의 살인극을 계획했던 온보현(溫保鉉.37)은 아버지의 여자관계 때문에어머니가 극약을 마시고 자살한뒤 아버지에 대한 극도의 증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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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의 시민정신 맹목살인 확대 막았다
상상하기 조차 끔찍한 범죄의 적발에는 절망을 뛰어넘은 한 여인의 기지와「시민정신」이 있었다.범인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李모양(27)의 경찰진술을 토대로 제보에서 검거까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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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응급실은 秒 다투는곳
불과 몇 분의 차이로 생사가 엇갈리는 종합병원 응급실. 정숙하기만 한 병동 입원실과는 판이한 분위기일 수밖에 없다. 피로 얼룩진 가운을 걸치고 바쁘게 뛰어다니는 의료진과 진료차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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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족대회 쇠파이프들고 강행 경찰과 충돌2백여명 다쳐
최근 南總聯 학생들의 열차 강제정차등 폭력시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자제촉구에도 불구하고 14일밤 서울대 범민족대회장에서 다시 대학생들의 폭력시위가 재연됐다.쇠파이프를 마구 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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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스타 이윤안 끝없는 마이웨이
잊혀져 가는 수영스타 李允安(21.한체대3)이 2년여의 부상에서 벗어나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마지막 불꽃을태우고 있다. 경남체고 1학년때 국가대표로 발탁돼 池相俊(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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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夜間진료 큰인기 梨大.경희대 일부科
국내 일부 대학병원이 최근 개설한「야간진료」제도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다른 진료과목과 병원에까지 확산될 움직임이다. 이들 대학병원의 야간진료체제 도입은 그동안 환자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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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노려 고가장비 수입경쟁(특진 중병앓는 의료현장:14)
◎한가지 질병에 중복검사 7차례/독일,고가장비 도입 주정부서 심사 『어허,구식기계로 찍은 거군요. 이래서야 어디 제대로 알아볼 수 있나.』 고개를 갸우뚱하는 의사. 『다시 찍어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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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폐증/공해현장 고발:7·끝(우리 환경을 살리자:12)
◎연탄공장인근 주택서 발병 “충격”/한 여인 삶 앗아간 「검은 먼지」 차곡차곡 앙금처럼 몸속에 쌓여 어느날 갑자기 한 인생을 파괴시키는 환경오염의 병마. 서울올림픽의 열기로 들떠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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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누며 사는 인생"
막국수집 아저씨의 숨은 선행이 무더운 날씨에 청량제 구실을 하고 있다. 선행의 주인공은 지난 4년간 1백50여명의 무연고 행려병자들에게 말없이 숙식을 제공해온 서울 광화문 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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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백혈병환자 살리자”/서울경찰청 1기동대의 미담
◎전경들 5개월째 헌혈/40여명 격무속 차례정해 피공급/병세호전주위사람들과 대화도 격무에 시달리는 경찰관,전·의경들이 한 백혈병환자를 살리기 위해 다섯달째 릴레이헌혈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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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비폭력” 명분 잃어/진압경찰 사망신고의 파장
◎“발인륜” 비난따라 학생이탈 불보듯/과격한 감정충돌 악순환 시정돼야 한총련대학생들의 폭력시위가 급기야 진압경찰관의 사망이란 충격적이고 어처구니없는 참변을 불렀다. 이번 사건은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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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 또 있을까 전전긍긍 한대/대입부정사건 이모저모
◎“다른 사학도 조사” 광운대생들 주장/노 지검장 사표 소식에 “아까운 사람” ○…잇따른 대입부정사건 수사로 개청이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서울경찰청 형사부는 과·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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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상사부부 이웃 구하고 “살신성인”/악몽같은 우암아파트 붕괴현장
◎숙직하다 혼자 화 모면한 가장 “통곡”/구사일생 산모 “기적적 조산아 분만”/먼저 대피 아버지 전화로 자녀 구출 ○…이날 불길속을 뛰어다니며 이웃 주민 10여명을 깨워 대피시킨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