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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코드 인사에 왜 시비 거냐고 ?
"어지간히 하신 분들은 스스로 거취를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04년 5월 정찬용 당시 청와대 인사수석이 한 말이다. 공기업과 정부 산하기관의 임원 인사에 관해서였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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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 전범 재판 물거품 위기
한 세르비아 시민이 12일 유고 전범들의 얼굴을 넣어 만든 달력을 만지고 있다. 왼쪽이 11일 사망한 밀로셰비치이고 가운데가 라도반카라지치, 오른쪽이 라트코 믈라디치다. 두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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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압박? 시스템 결함? 황우석 왜 그랬을까
"현재 배아줄기세포가 없다"는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의 폭탄선언으로 과학계는 물론 전 국민이 공황상태에 빠졌다. 동시에 어떻게 그런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 있냐는 의문도 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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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목적지는 같았으나 길이 달랐다
그래서 나는 김옥균을 쏘았다 조재곤 지음, 푸른역사, 328쪽, 1만4500원 개화파의 영수 김옥균(1851~1894)을 암살한 홍종우(1850~1913). 그는 수구파의 사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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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人] 라자팍세 스리랑카 새 대통령
'우리의 마힌다'. 18일 치러진 스리랑카 제5대 대통령 선거에서 마힌다 라자팍세(당시 총리.60.사진) 당선자가 내세웠던 선거 구호다. 그는 누구보다도 자신이 서민적임을 강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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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미 국무부 대변인에 숀 매코맥
미국 국무부의 새 대변인에 숀 매코맥(사진) 전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대변인이 3일 임명됐다. 그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라이스가 백악관에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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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친정체제 강화] 장성택은 누구인가
장성택 전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북한 권부의 실세로 꼽혀온 인물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부장을 겸임하는 조직지도부의 제1부부장인 데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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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영화·문화 CAFE] 완벽한 아내들, 그런데 왠지 …
감독 : 프랭크 오즈 주연 : 니콜 키드먼.매튜 브로데릭.베트 미들러 장르 : 코미디 등급 : 15세 관람가 홈페이지 : www.stepford.co.kr 20자평 : 완벽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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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TV영화] 닉 오브 타임 外
*** 인질로 잡힌 어린 딸 닉 오브 타임 ★★★☆(★ 5개 만점) MBC 밤 11시30분 감독:존 바담 주연:조니 뎁.크리스토퍼 워큰 인질로 억류된 어린 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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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한국 외교부 개혁모임' 있다면…
오랜 친구인 한국의 한 지일파 학자에게서 최근 "한국에도 '외교부를 개혁하는 모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일본의 '외무성을 바꾸는 모임'은 외무성의 기밀비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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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판 재신임 투표서 스미스 보수당수 쓴잔
토니 블레어 총리와 함께 영국 정치의 젊은 세대 리더로 평가받았던 제 1야당 보수당의 당수 이언 덩컨 스미스(49)가 도덕성과 지도력 논란 끝에 29일 소속의원들의 불신임투표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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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예순에 미국 한의사로 '제2 인생'
"한창 일할 나이에 직장을 그만두고 방황하는 중년 남성들이 많다는 한국 뉴스를 접할 때마다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좌절하기보다는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못 해본 것을 해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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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하원의원 英서 최연소 영예
한국의 법률시장 개방 상황을 둘러보기 위해 지난 5일 방한한 데이비드 라미(31) 영국 법무장관은 세개의 '최초'기록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1994년 22세의 나이에 변호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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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그다드에선] 下
사담 후세인 시대 이라크 권력의 심장부였던 웅장한 공화국 궁전에 가면 전쟁이 낳은 기이한 패러독스 하나를 볼 수 있다. 궁전의 대리석 지붕 처마 끝에 있는 네 개의 커다란 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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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조작한 前 NYT기자 뉴스위크 분석
미국 언론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제이슨 블레어(27) 전 뉴욕 타임스 기자의 기사 조작 사건은 출세에 눈이 먼 젊은 기자의 그릇된 직업관과 이 신문의 '제왕적' 편집인인 하월 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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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 盧당선자는 무슨주의자?
과거에 공산주의자였던 귀하가 지금은 무슨 주의자입니까?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사회적 자유주의자(Social liberal)요." 사회적 자유주의는 다른 자유주의자와 어디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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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가르는 저 눈빛에 베일라
경춘(京春)가도는 싱그럽다. 누런 들판과 동무해 달리는 북한강의 잔물결에 투명한 햇살이 내리쬔다. 서울에서 3시간여 달려 닿은 춘천시 의암호의 고구마섬. 영화 '청풍명월'의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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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부] 검찰 특수부게이트 사건들 툭하면'재수사 汚名'
지난 1월 이명재 검찰총장 취임 이후 안정을 되찾아 가던 검찰이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아들의 병역 문제 수사를 계기로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수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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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들은 등산할 때도 서열順으로 걸어"
현직 판사가 철저하게 성적 서열로 움직이는 법관 사회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서울지법 민사3단독 정진경 판사는 14일 법원 내부통신망에 띄운 '성적 위주의 서열제 타파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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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風에 담긴 '말'
노풍(盧風)의 기세에는 말이 있다. 민주당 경선 현장에서 노무현후보가 일으키는 바람 속의 말들은 거칠고 투박한채로, 때로는 정제되고 다듬어져서 밑바닥 정서를 파고든다. 그 바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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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이인제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이인제 후보와의 선두다툼을 '운명의 장난'이라고 주장한다. 그와 경쟁해야 하는 구도조차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의 말을 빌리면 李후보는 "한나라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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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에 대하여
고구려 고분 벽화를 보면 쇠머리를 한 인신우수(人身牛首)의 신이 손에 벼 이삭을 들고 있는 모습이 있다. 인간을 위해 농업과 의약을 발명한 신농(神農)인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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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예상… 환호·탄식 교차 제주·울산 '대세'는 없었다
정국이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대혼전 양상이다. 당내 주자 가운데 최고 지지율을 자랑하던 이인제 후보는 울산·제주 경선에서 노무현·김중권·한화갑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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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업계 사장들은 `장수 CEO'
국내 재벌 그룹의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기존 SI(시스템통합) 업체들의 CEO(대표이사)에 대한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SDS, LG CNS, SK C&C, 포스데이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