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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성인이다” “아니다, 지식인일 뿐이다”
▲지난달 17일 베이징의 전통식당 ‘황성식부’에서 천라이 교수가 중국 전통문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인터뷰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리링 교수가 공자에 대해 말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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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성인이다” “아니다, 지식인일 뿐이다”
지난달 17일 베이징의 전통식당 ‘황성식부’에서 천라이 교수가 중국 전통문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인터뷰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리링 교수가 공자에 대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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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있어 더 밝아지는 우리 사회
10일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시상식에서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권오성 안동지역협의회 범죄예방위원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고 있다. [과천=조문규 기자] ‘2009 범죄예방과 법질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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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발과 전족을 좋아했던 ‘미친 유학자’(狂儒) 구훙밍
청나라의 신하임을 자처하며 죽을 때까지 변발을 자르지 않았던 중국 최후의 변발 노인. 영어, 프랑스, 독일, 라틴, 희랍, 말레이어 등 9개 국어에 능통했고 13개 학위를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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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정치가 낳은 사생아, 간신
1. 누가 간신인가 바른 정치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조선을 풍미한 사상가들과 정치가들은 너나없이 간신과 충신의 구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도전의 『경제문감』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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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을 익히고… 철학세계 배우고
독서도 심화가 필요하다. 앞뒤 맥락 속에서 심해를 보는 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 역사적 시대의 시작과 끝을 지켜보거나, 한 위인의 심오한 학세계를 여행하는 것은 의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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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Briefing] 『역사』 外
◆기원전 5세기에 쓰인 인류 최초의 역사서 헤로도토스의 『역사』(천병희 옮김, 숲, 1000쪽, 3만9000원)가 새로 나왔다. 단국대학교 인문학부 명예교수인 옮긴이가 40여 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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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합법 살인
『성경』에 따르면 인류 최초의 살인자는 카인이었다. 신이 동생 아벨의 제물만 받고 자신이 바친 제물은 퇴짜 놓자 그만 홧김에 동생을 죽이고 만다. 그는 “아벨이 어디 있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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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논술인문계] 내 주장의 단점을 상대방 관점에서 파악해 보자
중앙일보 ‘열려라! 공부’가 기획한 ‘열려라! 논술’은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들이 평가하려는 논술 능력을 유형별로 기를 수 있도록 마련한 면입니다. 교과서 하나로 논술과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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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서양철학의 시각으로 본 중국 한시
한시(漢詩)의 비밀-시경(詩經)과 초사(楚辭) 편 김근 지음, 소나무, 328쪽, 1만5000원 중국 고대 한시를 새로운 시각에서 읽어본 책이다. 저자인 김근(서강대 중국문화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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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돈 써야 … " 기원전 600년 관자의 지혜
관자 관중 지음, 김필수ㆍ고대혁ㆍ장승구ㆍ신창호 옮김 소나무, 1064쪽, 3만8000원 춘추 백가 중 관자(管子)만큼 비겁하게 살아남은 이도 드물다. 친구 포숙아와 동업하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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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중국사, 고대신화부터 현대까지 한눈에
세계사와 함께 읽는 중국사 대장정 1~3 변영우 글·그림, 궁리, 각 208쪽·288쪽·180쪽, 각 8800원 '중국 진출이 곧 세계 진출'인 시대다. 한때 잠시 잊고 있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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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클릭] 아프리카에 간 공자
춘추시대 노 나라의 사상가 공자(BC 551~479)가 아프리카에서도 유교를 가르치게 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0일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가르치는 공자학원이 19일 아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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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광복절 특사
용서는 아름답다. 클론의 강원래가 자신을 휠체어에 앉힌 가해자에게 "죄책감 갖지 말라"고 말한 것은 아름답다 못해 성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용서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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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위추우위 “문화 뒷받침 없는 경제발전은 야만”
근대 이전까지 이 땅의 지식인들은 중국의 사상서나 문학 작품을 읽어야만 했다. 그 속에 ‘진리’와 교양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그 책들은 서양 것으로 대체가 됐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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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현대사회는 생태학적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가(니콜라스 루만 지음, 이남복 옮김, 백의, 1만5천원)=16년 전에 『생태학적 커뮤니케이션』이란 제목으로 번역된 바 있는 책을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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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제3장 龍虎相搏:왕을 퇴위시킬 명분이…
희강왕 3년 정월. 서력으로 838년. 마침내 김명을 비롯한 이홍, 배훤백 등은 군사를 일으켰다. 이들은 힘을 합쳐서 제융을 옹립하여 왕위에 등극시켰으나 무능하고 심약한 왕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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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한국개혁의 해결사"
그가 누구든지, 한 인물이 나라를 살린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난세(亂世)일수록 사람들은 영웅호걸이 출현해 근사한 해법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 그게 마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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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혁의 해법 제시한 '한비자가…'
그가 누구든지, 한 인물이 나라를 살린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난세(亂世)일 수록 사람들은 영웅호걸이 출현해 근사한 해법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 그게 마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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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 No! 군주!!
밀라노 패션! 페라리 자동차! 세리에 A 축구! 오늘날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들이지만, 역사책을 뒤져보면 19세기까지 이탈리아가 세계사의 아이콘으로 크게 등장하는 것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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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풍 교수의 기묘년 '토끼해' 토끼이야기]
사람들은 먼 옛날부터 일월신 (日月神) 외에 주위의 동물도 초자연적인 영력 (靈力) 을 가진 것으로 믿어 숭배하고, 그들의 행동을 교훈삼아 왔다. 그런 생각이 발전한 것이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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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관중과 제환공'
□ 관중과 제환공 (신동준 지음) 춘추전국시대 제환공을 도와 천하를 제패했던 관중은 "정치의 요체 (要體) 는 주는 것이 곧 얻는 것임을 아는 것" 이라 정의했다. 백성이 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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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길잡이]99학년도 논술 대비…고전의 현대적 재해석 능력 키워야
98년 대학입시에서 논술은 변별력과 합격 공헌도에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위권 대학의 한 학과에서는 같은 수능점수대에서 20점이상 차이가 나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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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영문版도 나왔으면
『논어』『맹자』『사기』『팔만대장경』『칸트전집』『헤겔전집』등 인류가 남긴 대작들을 볼때마다 나는 경이로움에 사로잡히곤 한다. 그 책을 쓴 사상가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 당시 출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