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곽 18.2㎞ 100년 만에 부활
서울 성곽(사적 10호)은 산자락에 굳건히 버티고 서 있었다. 100년의 한(恨)을 돌 틈에 묻어둔채로였다. 하지만 제 모습은 아니었다. 평지에서는 적지 않은 구간이 흔적도 없이
-
벽제관지, 안양예술공원, 자운서원 등
벽제관지 벽제관지조선시대 ‘특급호텔’이 있던 터유시민 | 고양 덕양 갑 | 열린우리당내가 사는 곳은 도농(都農) 복합지역이다. ‘로데오거리’가 있는가 하면, 전원생활도 누릴 수
-
쇼군에게만 허락된 길, 통신사 일행에게 내줘
조선통신사 일행은 1607년 5월 17일 교토를 떠나 에도(江戶)로 향했다. 그때 에도 막부(幕府)는 통신사들의 여정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된다며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 막부의 최
-
[김영택의펜화기행] 선의 아름다움
화성 화홍문과 장안문, 종이에 먹펜, 36.5 X 50cm, 2007수원 화성(華城)을 아시나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고요? 네, 맞습니다. 너무 아름답다고요? 그것도 맞습
-
[열려라공부] 체험학습에 푹 빠져 보세요
1 이천도자기마을(ceramic.invil.org) ·내용 : 이천이 전통 도예의 중심지가 된 이유를 알아보자. 이천엔 80여 개 도자기 공장이 밀집돼 있다. 이곳에서 도자기 제
-
[행복한책읽기] 그의 열정과 혜안으로 일본, 근대의 눈을 떴다
후쿠자와 유키치 자서전 허호 옮김, 이산, 376쪽, 1만9000원 시대착오적 책을 소개하는지 모르겠다. 국가보다 기업, 민족보다 개인의 가치가 앞서는 21세기에 100여 년 전
-
일본 왕족급 고분 몰린 나라현서 백제왕 추정 호화 묘 발견
일본 나라현에서 1일 발견된 호화 고분을 전문가들이 둘러보고 있다. 판석을 벽돌처럼 쌓아 올린 석실이 있는 것으로 미뤄 백제 왕족의 고분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지통신 제공] 일본
-
루게릭 ´눈´으로 쓰다 ① 소통
2005년 7월 1일, 승일이 드디어 첫 번째 e-메일을 보내왔다. 기자가 그의 가족들에게 근황을 물은 데 대한 답변이었다. 지난해 초만 해도 휠체어에 앉은 채 분주히 매스컴에 출
-
루게릭 ´눈´으로 쓰다
우리는 가끔 정신이 육체에 갇히는 꿈을 꾼다. 몸부림쳐도 사지를 움직일 수 없는 가위 눌림. 아주 드물지만 이것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운동신경만 서서히 파괴돼
-
[루게릭 '눈'으로 쓰다] 1. 소통
딸그락딸그락. 승일이 오른손 약지로 가냘프게 엄마를 부른다. 한때 단단하게 농구공을 움켜쥐던 손가락. 이제는 일부 얼굴 근육을 빼곤 유일하게 움직이는 부분이다. 딸그락 소리가 약해
-
루게릭 '눈'으로 쓰다
우리는 가끔 정신이 육체에 갇히는 꿈을 꾼다. 몸부림쳐도 사지를 움직일 수 없는 가위 눌림. 아주 드물지만 이것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운동신경만 서서히 파괴돼
-
[강정구 칼럼 전문] '맥아더를 알기나 하나요?'
'맥아더를 알기나 하나요?' 지금 인천 만민공원에는(자유공원은 한국전쟁 후 만병통치 같은 '자유'라는 말의 범람으로 바뀐 이름임) 맥아더동상 허물기 쪽과 지키기 쪽 사이에 공방이
-
[삶과 문화] '신라 역사 지킴이' 석당 최남주
28일 경주에서 우리나라 고고학의 선구자이며 이 시대의 '신라문화 지킴이'였던 석당(石堂) 최남주(崔南柱.1905~80)선생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거행된다. 선생은 반세기에
-
[중앙 시평] 정조 19년, 잃어버린 시간들
왕위에 오른 지 19년째인 1795년은 정조에게 가장 힘들고도 중요한 해였다. 여전히 '대통합의 정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백성들의 생활이 특별히 좋아진 것도 아니었다. 정조를 더
-
서울 성곽에 조명 설치… 성북동~삼선동 2.5㎞
서울시는 2007년까지 도심 4대문안 역사.문화 유산을 빛으로 연결하는 '빛의 네트워크'를 조성키로 했다. 이번 사업 첫번째 대상지로 옛 서울 성곽의 일부가 선정됐다.시는 10월
-
수원화성 '테마거리' 만든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화성(水原華城)'주변의 수원시 옛 도심이 지역 전통과 현대 문화를 동시에 표현하는 세련된 테마 거리로 탈바꿈한다. 수원시는 수원역
-
[기타 유물 유적]
①남평양유적 1990년 9월 발굴된 고구려 유적지로서 황해남도신원군 장수산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 유적에 대해 북한사학자들은 고구려가 남방정책의 기지로 사용키 위해 건설했다고
-
[week& cover story] 가을축제 - 수원에 가면
솔직히 몰랐다. 수원 화성에 정조의 한이 이렇게 깊이 배어 있는 줄 미처 몰랐다. 그저 효성이 지극한 왕으로만 알았다. 그래서 수원 화성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제례를 올리려 정조가
-
[김영택의 펜화기행] 수원 화성 서북공심돈
수원 화성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줄 모르는 분이 많지만 축성 당시에는 이상적인 형태의 최첨단 성곽이었던 것을 아시는 분도 많지 않습니다. 임진왜란을 혹독하게 치른 조선은
-
[시론] 이라크戰과 우리 예비전력
최근 매스컴에서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군의 일거수 일투족을 빠짐없이 생중계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대목은 긴급 소집된 미국의 예비군과 이라크의
-
[분수대] 잘못된 보고
"왕께서 수길이 어떻게 생겼는가 하문하니 황윤길은 '눈이 반짝반짝하여 담과 지략이 있는 사람 같았습니다'하였고, 김성일은 '그의 눈은 쥐와 같으니 족히 두려워할 위인이 되지 못합니
-
영조와 정조의 탕평책: 원칙·실력 중심의 사회통합 꿈꿨다
시대는 항상 변화와 정체의 갈림길에 처하게 마련이다. 현명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인데 조선의 영·정조와 광해군 때만큼 그 상황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경우도 없다.
-
제104화두더지人生...발굴40년: 5.풍납토성 발굴
풍납토성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린 일은 1997년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놀란 정도가 아니고 발굴에 참가했던 발굴단 모두가 경악했다. 99년에 일어난 일이었다. 97년 당시
-
걸프전 루게릭병과 연관있다
걸프전에 참전했던 미군 병사들이 참전하지 않은 다른 병사들에 비해 근육이 점진적으로 무력화되면서 끝내는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일명 루게릭병) 발생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