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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대만이 핵으로 협박해도 중국은 침묵할까
이하경 주필한국에서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 배치된 다음 날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토론 도중 중국의 고참 언론인으로부터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사드 배치는 수퍼마켓에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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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몰락속에 민주주의 위협받는 산유국 베네수엘라 잔혹극
채인택 국제전문기자의 글로벌 줌업 세계 1위인 3022억 배럴(석유수출국기구(OPEC) 2016년 연말 통계 기준)의 원유매장량을 자랑하는 남미 산유국 베네수엘라가 국가 붕괴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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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차베스 포퓰리즘 유산이 부른 불황·독재 … 끝모를 잔혹극
6일 베네수엘라 발렌시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바리케이드가 불타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5일 초법적 권한의 제한의회를 출범시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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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 외교관 755명 추방 시사 … 최악 치닫는 미·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실시된 해군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이날 퍼레이드엔 40여 척의 함정과 잠수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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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시대 방불케하는 미ㆍ러…전방위 제재 vs 외교관 추방 ‘강 대 강’ 대결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당시만 해도 양국 관계가 개선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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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살고 싶어요” 고려인 4세 율리아의 편지
고려인 4세 문제를 보도한 중앙일보 2월 16일자 14면. 1864년 연해주로 갔다가 1937년 소련 독재자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뒤 국내로 되돌아온 고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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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강제추방 위기 고려인 4세 율리아의 눈물 사연, 문대통령 측에 전달한다
고려인 4세 임 카롤리나양(왼쪽)과 박 빅토리아양(고려인 3세)이 난간에 기대어 쉬고 있다. 둘은 친구임에도 임카롤리나양은 대학진학 한 뒤 졸업하면 강제출국 대상이 된다. 김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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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부국 베네수엘라의 비극] 포퓰리즘 득세에 경제와 민주주의 모두 붕괴
남미의 정치적 풍토병 포퓰리즘의 비극 보여준 사례 … 국민 평균 체중 줄 만큼 경제 악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한 상인이 돈의 무게를 재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경제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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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나라서 살면 안 되나요” 임 카롤리나의 눈물
14일 안산에서 만난 고려인 4세 임 카롤리나(왼쪽)와 3세 박 빅토리아. 고국에 융화되지 못하고 ‘경계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표정이 어둡다. [사진 김춘식 기자]“우즈베키스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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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90년대 후반까지 김정일 후계 1순위였던 김정남, 어떻게 피살까지
2012년 1월 페이스북에 올라온 김정남의 사진.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는 “김정남의 아들 한솔의 친한 지인으로 알려진 `김철`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김정남의 미공개 사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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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트럼푸틴 시대의 한반도
박종수전 주러시아 공사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취임하도록 도운 일등공신은 푸틴이다. 당선 직후 트럼프는 포브스 선정 세계 영향력 2위에 올라 연속 4년 1위를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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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파이 소굴” 러 외교관 휴양시설 2곳도 폐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해킹에 대해 35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다. 미국과 러시아는 냉전기에는 수십 명의 외교관을 맞추방했으나 냉전이 끝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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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동아시아의 체스판
외교관이 되어 일본과 중국에서 장기간 근무하다보니 한반도의 지정학에 대한 관심이 컸다. 100여 년 전에 우리가 일본에 강제병합된 것도 일본의 침략 야욕이 있었지만 주변 강대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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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갖춰지는 트럼프 진용, 점증하는 우려
위성락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객원교수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지난주 트럼프 당선인이 내놓은 정부 진용은 쟁점거리가 되었다. 논란의 중심에 백악관 수석 전략가로 임명된 배넌이 있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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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겐 모든 게 협상 가능…한국 “방위비 분담, FTA 재협상 못한다” 밝힌 뒤 물밑 대화를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대선에서 자기만의 고유한 전략을 구사해 절대적 지지층을 만들었다.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정서를 정확히 파악한 이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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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겐 모든 게 협상 가능 … 한국 “방위비 분담, FTA 재협상 못한다” 밝힌 뒤 물밑 대화를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대선에서 자기만의 고유한 전략을 구사해 절대적 지지층을 만들었다.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정서를 정확히 파악한 이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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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 리포트] 뉴욕 쿠바인과의 대화-쿠바혁명은 왜 실패했을까
아직도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에서 고통 느껴… 지혜롭게 몰락한 쿠바에 아직 희망은 있다! 쿠바가 반 세기 동안 숭상했던 ‘혁명’의 수치스러운 패배다. 혁명은 무엇인가? 이제는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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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김정은의 핵, 평양의 알파고
이영종통일전문기자 겸 통일문화연구소장세상에 없던 일이 벌어졌다. 평양의 최고지도자가 핵탄두 앞에 선 것이다. 그제 아침 북녘의 관영 선전매체는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이 모습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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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1945년, 역사가 낳은 야만
0년-현대의 탄생,1945년의 세계사이안 부루마 지음신보영 옮김글항아리, 464쪽, 2만3000원빅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태초의 미스터리를 풀면 오늘의 우주가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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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일란이, 샤키가 살았더라면…. 세상을 바꾼 10명의 난민들
올해 유럽연합(EU) 국가로 입국한 난민 숫자는 9월 말 현재 71만 명을 넘어섰다. 쏟아지는 난민 행렬에 반 이민 정서가 각지에서 확산되는 추세다. 하지만 터키에서 시신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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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후환이 된 일본 전범 유골
남정호논설위원 2013년 10월 이탈리아 소도시 알바노의 성당 앞. 검은 운구차가 나타나자 몰려든 시위대에서 고함이 터졌다. “시신을 쓰레기장으로 보내라.” 제2차 세계대전 때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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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미 데들리(1955)
[영화 속에서] 선과 악의 경계가 무너진 시대 판도라 상자 열려도 세상은 불변 영화평론가 질주하는 여인의 거친 숨결로 시작하는 ‘키스 미 데들리’의 첫 화면은 단박에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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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선과 악의 경계가 무너진 시대 판도라 상자 열려도 세상은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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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미완(未完)의 ‘암살’
최동훈 감독의 영화 ‘암살’이 화제다. 일제 강점 시 조선주둔 일본군 사령관(조선사령관)에 대한 암살을 다룬 영화이다. 우리가 역사에서는 실제 경험해보지 못한 1930년대 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