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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만 늘리는 진료는 환자 존엄성 훼손”
존엄사 법제화 운동을 펼쳐온 최철주(66·사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실장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국내에도 ‘존엄사법’이 만들어져 죽음을 앞둔 환자와 가족의 고통이 줄어들기를 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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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내 시한부 환자 ‘무의미한 치료’ 중단에 공감대
『해피엔딩』저자 최철주 전 중앙일보 논설실장 관련기사 판사 “사회적 합의가 중요, 기자들이 직접 질문해 보라” 국립암센터가 9월 9~19일 전국 20~69세 성인 남녀 100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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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강연회 外
◆강연회 ▶최철주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실장은 25일 오후 7시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죽음학회 월례학술포럼에서 ‘죽음에 부딪힌 언론’을 주제로 강연한다. ▶박진원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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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최철주 고문 퇴임
최철주 중앙일보 논설고문(왼쪽)이 송필호 대표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최정동 기자 최철주(64) 중앙일보 논설고문이 10일 오후 중앙일보사 6층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하고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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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인사]
▶수석부사장 겸 副발행인 韓南圭 ▶부사장 겸 편집인 權寧彬 ▶논설위원실장 文昌克 ▶고객서비스본부장 李在鴻 ▶상임고문 李濟薰 ▶상임고문 大記者 金永熙 ▶논설고문 崔喆周.卞相根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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忍冬酒
"인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걸어가는 것과 같으니 결코 서두르지 말라". 일본의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가 숨을 거두기 전에 남긴 유언 가운데 하나다. 상황이 무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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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복과 화해
현대사를 통틀어 보면 변혁기를 거칠 때마다 최고 통치자들은 사회통합을 내걸었다. 프랑스 드골 대통령이나 독일 통일의 산파역을 맡았던 콜 총리도 그 대열의 선두에 섰다. 국가가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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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쥐
프랑스의 작가 베르코르가 쓴 소설 '변질된 동물'의 이야기는 독자들을 무척 당황하게 만든다. 어느 인류학자가 아프리카 여행 중 전혀 이상한 종족을 만난다. 사람인지 원숭이인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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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관
각국의 주요 기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학자를 고용하고 있는 곳이 어디일까. 세계를 상대로 전자 첩보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국 국방부 소속 국가안보국(NSA)이다. 컴퓨터 공학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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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로켓
북한이 4년 전 사거리 4천㎞의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가장 겁먹은 나라가 일본이었다. 그러나 일본은 때를 기다린듯 첩보위성 발사 결정을 내렸다. 이번엔 한국 정부가 당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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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
요즈음 각 기업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고객과의 대화를 활성화하는데 열성적이다. 소비자들의 좋은 의견을 받아들여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출도 늘릴 수 있는 아이디어는 없을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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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뇌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좀 더 논리적이거나 종합적인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눈물겹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마다 차이가 드러난다. 인체의 뇌를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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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배후에 뭐가 있지?"갖가지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모두들 배후를 더듬는다. 국내 문제건 국제 문제건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9·11테러를 둘러싼 음모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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餘白
자그마한 카페에서 나이 50을 갓 넘은 여주인이 포도주를 따르면서 말했다. "잔을 가득 채우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손님은 그러지 마세요. 잔의 3분의 1씩만 채워드릴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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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 우라늄
세계대전에서 핵 폭탄이 이용되는 장면은 1914년에 발표된 SF 소설에 처음 묘사됐다. 영국의 허버트 조지 웰스는 『자유로워진 세계(The world set free)』라는 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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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미국 뉴욕의 맨해튼 지하철 입구나 공원을 지나칠 때면 생활 광고지를 나눠주는 여인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무심코 받은 작은 종이 쪽지에는 별의별 것들이 다 적혀 있다. 특히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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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代 CEO
지난 60여년 동안 경영학 전반에 걸쳐 저술활동을 해온 피터 드러커가 줄곧 우리들의 관심을 끌어온 이유는 간단하다. 과거와 미래, 이론과 실천, 매크로와 마이크로의 양극단을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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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
왜 세계인들은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선호할까. 사랑하는 사람, 그리워 하는 사람, 그리고 떠나간 사람들을 마음에 그리며 레퀴엠의 선율에 눈물 흘린다. 시간의 흐름을 안타까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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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 개혁
개혁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정치에서 기득권층과의 충돌은 어느 선에서 조정할 것인가. 그리고 민의(民意)를 수용하지 못하는 정치인의 종착점은 어디인가. 지난 1일 일본의 나가노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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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臍帶血)
오래 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아기의 탯줄을 깨끗한 천으로 감싸 목갑에 보관하는 풍습을 지켜왔다. 목갑의 뚜껑에 '壽(수)'자를 새기고 뒷면에 새 생명의 출생기록을 적었다. 탯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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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時의 리더십
요즘처럼 정치가 난마같이 얽힐 때 대표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하는가는 국민들의 관심사다. 격변기일수록 기업에 관한 뉴스의 초점은 최고 경영자의 리더십에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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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야조프
진나라의 시황제와 로마의 네로, 독일의 히틀러와 소련의 스탈린은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두드러진 것이 모두가 '예술 지향적'이라는 점이다. 독재자를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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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나는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 "고통없이 죽는 방법은 없을까." 뼈를 에는 듯한 아픔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말기 암환자들에게서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은 없는가. 그들에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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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壽 경제학자
직업에 따라 평균 수명의 격차도 크다. 경제활동을 해온 남성들의 수명이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하며 평생 직장 없이 살아온 사람들에 비해 14년 이상 길다는 조사결과가 몇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