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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초, 민족운동가로 재평가돼야"-강영주 교수 '벽초 홍명희 연구'
벽초(碧初)홍명희(洪命憙)는 1906년 일본 도쿄 유학시절에 춘원(春園)이광수(李光洙)를 만나 동포 유학생으로 문학적 열정을 같이한다. 당시 이광수는 열아홉의 홍명희를 이렇게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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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아니면 '아니오'해야지 (12)
(12) 육당 최남선 나는 1941년 만주 건국대학 예과 2학년에 편입한 뒤 본과 2학년까지 3년을 다녔다. 이 대학은 예과 3년, 본과 3년으로 모두 6년제였으나 교과목은 일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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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아니면 '아니오' 해야지 (11)
(11) 민주건국대 입학 다카다중학의 졸업반이 되면서 나는 어느 대학에 진학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에 부딪쳤다. 거기다 성적은 어느 대학이라도 갈 만 했지만 합격을 한다고 해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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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8월 그리고 50년]오늘의 시각-친일파 청산
정부수립 반세기가 지난 오늘까지 친일파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 로 남아 있다. 국가적으로 친일파들을 걸러내는 작업을 제대로 못해냈기 때문이다. 식민 혹은 점령통치를 경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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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문사들이 남긴 '금강산 문학'
"선유담, 영랑호, 신천동 안으로/푸른 연잎 자라는 모래톱, 푸르게 빛나는 묏부리, 십리에 서린 안개/바람 향내는 향긋, 눈부시게 파란 유리 물결에/아, 배 띄우는 모습 그 어떠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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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민족개조론
나는 대구 출신이다. 지난주중 대구에 들렀던 걸음에 친지들 몇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있었다. 화제는 자연히 지난 선거이야기로 옮아갔다. 한 분이 선거결과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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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근대 한국의 지식인과 그 사상 - 최영
지식인은 시대의 흐름을 감지해 사회의 구성원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책임을 진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원인 저자는 그런 점에서 우리 지식인들이 일제식민통치와 조국해방,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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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진영 인사 '新日문장'등 소개 - 일제학도병 강제동원 연구서2권 출간
…일제말기'지원'이라는 미명아래 일제의 침략전쟁에'총알받이'로 끌려갔던 조선인 학도병에 대한 연구서 두 권이 강제동원 53년만에 한.일 양국에서 동시출간,본격조명의 길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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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림꺽정" 작가 홍명희-北서 副수상 두차례 지내
.림꺽정(林巨正)'의 작자 벽초(碧初)홍명희(洪命憙)는 육당(六堂)최남선(崔南善).춘원(春園)이광수(李光洙)와 함께 근대조선문단의 3재(才)로 불린 인물. 시대일보 사장.오산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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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홍성원 "그러나" 윤정모 "나비의 꿈" 발표
한 작가는 이렇게 묻고 있다.『생애 전반에는 조국 독립을 위해 아름답게 살았고 후반에는 변절자로 부끄럽게 살았던 선조들을지금 우리는 어떤 인물꼴로 수용해야 옳은가?』또 한 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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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箱 과대평가 됐다-전국 국문과교수 149명 설문조사
우리나라의 국문학 연구자들은 한국현대문학사에서 이상(李箱)을가장 과대평가된 인물로,백석(白石)을 가장 과소평가된 문인으로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가장 좋아하는 시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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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비평 올바로 가고있나 평론계 신.구세대간 논쟁 격화
신세대 평론가들이 기존의 문학비평 전통을 정면으로 공격하고 나서고 비판의 표적이 됐던 평론가가 다시 반박에 나서는등 비평의 역할을 둘러싼 신구세대간의 논쟁이 불붙을 조짐이다.신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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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人의 國際政治觀"李昊宰교수著
알고싶은 역사적 사실과 그 당시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세상에대한 인식을 연구하는 것은 매우 즐겁고 흥미로운 분야라고 생각된다. 대한제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정부로서 외국과 국제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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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쟁점 "거꾸로 보기"
3·1 운동의 33인은 과연 민족대표 자격이 있는가, 국회프락치사건의 진상은 무엇인가, 박헌영은 실제「미국의 간첩」이었나. 근·현대사 속에서 흔히 마주치는 대목이면서 일반 역사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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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문학 남-북한서 평가 "비슷"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종자 론을 문예창작·비평원리로 추종하는 북한은 춘원 이광수의 문학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북한 역시 현재 우리 국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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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64명『반민특위 재판기록』행적 밝힌다|40여년 만에 영인본 17권으로 출간
친일인물을 단죄하기 위해 제헌국회에 설치됐던 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의수사 및 재판기록이 40여년 만에 책으로 출간됐다. 도서출판 다락방이 17권 1만2천여쪽 분량으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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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MBC-TV 8·15특집극 『춘원 이광수』(11일 밤9시50분)=「초개같은 청춘」. 귀국후 남강 이승훈이 설립한 오산 학교에 부임해 교육에 힘쓰던 이광수는 신민회 사건으로 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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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학 100년 사 한눈에|작품 및 관련자료7천 점 코너별 전시
한국 근·현대문학 1백년의 실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삼생출판사 부설 삼생출판 박물관은 10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한국신문학특별기획전」을 서울당산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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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를 다시 본다."
백범 김구 선생 암살 사건의 배후로 드러난 친일파 문제가 일반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때에 맞춰 역사학자들이 친일파문제를 강연하는 시민강좌가 일려 주목된다. 역사문제연구소(소장 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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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화 서울야화(주용만)|타고르의 시
앞에 나온 진학문의 이야기속에서 중요한 대목을 하나 빠뜨렸으므로 여기서 보충하기로 한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와 한국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들은 보통 타고르가 l929년 4월1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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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화 서울야화(13)
여기서 딱딱한 이야기를 잠시 쉬고 부드러운 이야기를 시작하기로 한다. 한달 전이던가 신문을 보니까 해방후에 이북에서 어떤 중요한 기관의 높은 자리에 있다가 남쪽으로 넘어온 어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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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야화(60)|조선어학회 사건|조용만
조선사람들은 일본이 곁으로 떠들어대지만 영국과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뜻밖에 일본이 전쟁을 정말 시작하였으므로 모두들 어리둥절하여 정말 이길 자신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