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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작사한 윤치호 왜 친일파로 분류됐을까”
“우리는 애국가 작곡가인 안익태와 작사가인 윤치호 두 사람 모두 친일파로 규정한 나라의 국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독립선언문을 쓴 최남선도 마찬가지고요. 무언가 이상하고 참담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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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적극적 저항 대신 민족 정체성 연구 택한 육당 최남선
3·1운동 직후 영어(囹圄)의 몸이 되었을 때 수인번호 1605번을 단 최남선(崔南善, 1890~1957). 항상 미투리를 신고 두루마기를 휘날리며 동분서주했던 그를 당시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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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기생들까지 만세 부르게 한 3·1운동의 주권의식
1919년 3월 29일 수원 종로거리에서는 김향화가 이끈 30여 명의 기생이 독립만세를 외치며 가로를 행진했다. 이 사진은 종래 서울 종로를 행진하는 여학생들의 시위 모습으로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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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1949년 1월 8일 반민특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다
반민특위에 체포된 경성방직의 김연수(왼쪽)와 33인 대표 중 1인이었던 최린.1949년 1월 8일 반민특위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반민특위의 활동은 식민지 조선의 최고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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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봉선화
20세 청년 홍난파가 부관연락선에 몸을 싣고 현해탄을 건넌 것은 1918년의 일이다. 그의 짐꾸러미 속에는 서울 장안에 두세 대밖에 없다던 바이올린이 고이 모셔져 있었다. 난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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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청산’ 기준 엄격히 세워야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4,389명의 친일 명단을 공개한 이후 또 다시 친일파 논란이 뜨겁다. 핵심 논점은 친일파 선정 기준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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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책에 길을 묻다] 쓸쓸하게 ‘봉인’된 이름, 춘원
일제시대에 ‘조선의 3대 천재’로 꼽혔던 이는 춘원 이광수, 벽초 홍명희, 육당 최남선이다. 이중 『임꺽정』의 벽초는 해방 이후 북한을 선택했으니 그렇다지만, 우리는 춘원·육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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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못 넘긴 반민특위 “건국에 필요한 인재라 … ” 친일 청산 논란 불씨로
#제헌헌법 제101조=“8·15 이전의 악질적인 반민족 행위를 처벌하는 특별법을 마련할 수 있다.” 이를 근거로 국회는 정부 수립 직후부터 친일파 문제 처리를 위한 법 제정에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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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90대 어른들에게 배우는 '인생'
금아 피천득(97). 모차르트를 들으며 책을 읽고 글쓰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은석 정진숙(95). 정원 산책 후 신문을 보고 오전 9시면 어김없이 출근한다. 정암 김상문(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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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인사' 명단 3천90명 발표
▶ 29일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 사전 편찬위원들이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일인명사전 수록 인물 1차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29일 민족문제연구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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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조 교수 일본 월간지 '正論' 기고한 글 전문
다음은 한승조 교수가 지난달 9일 '현명한 소수의 홈페이지 http://www.wisemid.org'에 올린 글입니다. 한 교수가 일본 월간지 '正論'에 기고한 글의 원형에 해당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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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조 교수 일본 월간지 '正論' 기고한 글 전문]
다음은 한승조 교수가 지난달 9일 '현명한 소수의 홈페이지 http://www.wisemid.org'에 올린 글입니다. 한 교수가 일본 월간지 '正論'에 기고한 글의 원형에 해당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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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조 고려대 명예교수 일본 잡지 기고 파문
시민단체인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이자 고려대 명예교수인 한승조(75)씨가 일본의 우익 성향 월간지 '세이론(正論)'4월호에 "일본의 한국에 대한 식민지 지배는 불행 중 다행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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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 다음달 1일 전시회 여는 이규용씨
▶ 이규용씨가 전시회에서 선보일 희귀서적·고서적 등을 내 보이며 수집 경위 등을 설명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내가 챙기지 않으면 없어져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책을 사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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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386세대 '칼의 노래'
386 정권이 탄생할 때 마음을 다잡지 않아서인지 386이 부르는 '칼의 노래'가 자못 서늘하다. 이 삼복더위에 간담이 서늘하다면 좋으련만 어딘지 논리의 이음매를 끊고 말문을 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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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헌책방, 그곳에선 죽은 책이 살아난다
▶ 헌책방에서 잘 팔리는 책을 만들고 싶어하는 출판업자들이 많다. 사진은 헌책방 ‘고구마’의 이범순사장이 책을 분류하는 모습. [사진 신인섭 기자]‘헌책 폐인’ (헌책 매니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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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신세기' 창간호 발견
1948년 8월 대한민국 초대 정부가 수립될 무렵 발행됐던 잡지 '신세기(新世紀)'의 창간호가 발견됐다. '정부 성립 특집호'란 제목을 달고 발행된 이 잡지는 모두 16쪽의 타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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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3. 일본과 나
주오대학(中央大學)은 조선출신에게는 너그러운 편이었다. 거기서 법률을 공부한 사람들이 고등문관시험에 많이 합격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그들이 법조계에서 크게 활약한 것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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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더 행복한 책읽기
3주 전 이 난을 통해 '한국 출판계 편집자를 키우자'를 내보낸 뒤 독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추가로 들었다. 그 글에서 기자는 왜 머리 희끗희끗한 전문 에디터의 존재를 국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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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문학인 42명 명단 발표 민족문학작가회의 등서 작품·매체 등 일괄 공개
민족문학작가회의·민족문제연구소·계간 '실천문학'·나라와 문화를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 모임 등은 14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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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日 708명" 명단 논란
'민족정기를 세우는 의원모임'(회장 김희선)소속 여야 의원 13명이 28일 기자회견에서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선정한 7백8명의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 명단은 대한민국 광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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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반민족 행위자' 708명 공개
'민족정기를 세우는 의원모임'(회장 김희선)소속 여야 의원 13명이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선정한 7백8명의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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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엔 순교자 정신 필요"
1900년 프랑스 파리에서 만국박람회가 열렸다. 새로 건설된 지하철을 타고 5천만명이 넘는 세계 시민이 20세기에 대한 장밋빛 환상을 보고 갔다. 그리고 이듬해 제1회 노벨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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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펴낸 장석주씨 인터뷰]
1900년 프랑스 파리에서 만국박람회가 열렸다. 새로 건설된 지하철을 타고 5천만명이 넘는 세계 시민이 20세기에 대한 장밋빛 환상을 보고 갔다. 그리고 이듬해 제1회 노벨문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