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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져도 깨지지는 않는 오랜 친구
살고 있는 동네에 대형마트가 두 곳이나 더 생겼다. 늘어난 숫자만큼 업체끼리의 경쟁은 불 보듯 뻔하다. 소비자가 속사정까지 헤아릴 이유는 없다. 기존 매장보다 더 큰 규모와 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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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독재 때 강제 입양된 손녀 39년 만에 찾았지만 …
마리아 마리아니 이사장이 24일 39년 만에 손녀와 재회했다. 그러나 이튿날 유전자 검사 결과 친손녀 클라라가 아니었다. [사진 아나이재단]“손녀 찾기는 계속될 겁니다. 누구도 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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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된 손녀 39년만에 만났는데… 하루만에 악몽으로
“손녀 찾기는 계속될 겁니다. 누구도 잊혀져선 안 됩니다.”39년 만에 손녀를 찾은 기쁨은 단 하루 만에 악몽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92세의 ‘아르헨티나 인권 대모(大母)’는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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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파리는 아주 오래된 도시였고…”
고정애런던특파원요 며칠간의 동선입니다. 파리의 공화국 광장에 이어 볼테르 가를 거쳐 알리베리 가와 퐁텐 오 루아 가를 갑니다. 때론 거꾸로도 돕니다. 샤론 가도 들릅니다. 낯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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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에도 '3색 정신'은 꺼지지 않는다
14일 파리 공화국 광장에 들어선 ‘흔들릴지언정 침몰하지 않는다’는 문구의 그라피티.14일 프랑스 파리의 공화국 광장 조각상 주위엔 초와 꽃다발, 글귀가 자리했다. 전날 밤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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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낙서테러’의 교훈
양성희논설위원 인도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아니시 카푸어(61). 6월부터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전시 중인 그의 철제 조각 ‘더티 코너(Dirty Corner)’가 반유대주의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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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타깃 된 '마호메트 풍자'… 코펜하겐 연쇄 테러 2명 숨져
연쇄 총격 테러가 발생한 14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크루트퇸덴 문화센터의 창문에 범인이 쏜 여러 발의 총알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마호메트 풍자 만평가 라르스 빌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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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근의 시시각각] 이청호 경사의 죽음을 기억하는가
정철근논설위원 2011년 12월 12일 새벽. 서해 소청도 남쪽 바다를 감시하던 인천해경 이청호 경사는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 2척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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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네이마르 허리 찬 수니가, 살해 당한 제2의 에스코바르 되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브라질 독일’ ‘수니가 네이마르’. [사진 SBS 화면 캡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브라질 독일’ ‘수니가’.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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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가 "무사히 귀국은 했지만…" 살해위협에 상금까지 걸어…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브라질 독일’ ‘수니가 네이마르’. [사진 SBS 화면 캡처] ‘수니가’.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가 살해 위협을 받고있는 가운데 콜롬비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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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수니가 '살해 위협'…제2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되나? '일촉즉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브라질 독일’ ‘수니가 네이마르’. [사진 SBS 화면 캡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브라질 독일’ ‘수니가 네이마르’.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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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NIE] 동학농민운동은 왜 대일 무장투쟁이 됐나
올해는 동학 농민 운동(1894)이 일어난 지 120년 되는 해다. 동학 농민 운동은 농민이 중심이 돼 부패한 정부에 맞서 봉건적 사회 질서를 바꿔보려 했던 개혁운동이다. 한반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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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에 담은 세계사의 순간순간
1949년 6월 26일, 가슴에 총을 맞고 서거한 백범 김구의 집무실 창문에 난 빗나간 총탄 자국 너머로 애도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전 세계에 지도자를 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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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비정규직·남북관계·포용인사 해결하길”
조정래 1943년 생. 전라남도 승주군 선암사 출생. 보성고·동국대 국문과 졸업. 70년 ‘현대문학’에 소설 『누명』으로 등단했다. 우리 현대사를 소재로 한 대하소설 3부작 『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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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비정규직·남북관계·포용인사 해결하길”
조정래 1943년 생. 전라남도 승주군 선암사 출생. 보성고·동국대 국문과 졸업. 70년 ‘현대문학’에 소설 『누명』으로 등단했다. 우리 현대사를 소재로 한 대하소설 3부작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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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이산가족 상봉 1000분의 1 로또 이번에도 역시나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지난주 파주 임진각을 찾았다. 집에서 가까우니 바람이나 쐴까 했다. 자유의 다리, 임진강 철교,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총탄 자국이 1020개나 나 있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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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소년들, 해군 2함대서 안보체험
경기도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보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12일 평택 제2함대에서 김문수 도지사, 정진섭 제2함대 사령관, 함대내 군 간부와 도내 중·고교생, 대학생 등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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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 ‘남북 적십자 회담’부터 76년 ‘판문점 도끼 만행’까지 … 생생한 분단 현장
1 강원도 철원군, DMZ 철책 바로 앞 원정리 역에 길게 누워 녹슬어 가는 기차. 60년 세월에 삭은 차체만 남아 이제는‘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말조차 할 수 없다. 2 양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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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로 모십니다, 북으로 향한 첫 번째 역까지
1 1978년 발견된 제3땅굴은 북한의 남침용 땅굴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 모노레일을 타거나 걸어서 땅굴 안까지 들어갈 수 있다. 경기도 파주는 안보관광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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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 저격한 총탄 흔적 공개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동 강북삼성병원. 그동안 가림막을 치고 공사를 해왔던 2층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이자 백범 김구 선생이 서거한 장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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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女, 성폭행 직전 음료수 줬다가… 헉
#1. 전주에 사는 A씨(47·여)는 지난 8월 끔찍한 일을 당할 뻔했다. 혼자 사는 집에 30대 남성이 베란다를 통해 몰래 들어와 A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것. A씨는 남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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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얼굴 감춘 성폭행범 ‘입술 지문’으로 잡아
#1. 전주에 사는 A씨(47·여)는 지난 8월 끔찍한 일을 당할 뻔했다. 혼자 사는 집에 30대 남성이 베란다를 통해 몰래 들어와 A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것. A씨는 남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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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두 바퀴 드림로드’ 캠페인
사진작가 강영호씨가 스리랑카 킬리노치 아이들에게 1회용 카메라를 선물했다. [사진=어린이재단 제공]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오영식·이하 충남지역본부)는 지난 2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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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서울성곽길
서울은 원래 성곽의 도시다. 북악산·인왕산·남산·낙산을 잇는 서울성곽은 사적 제10호다. 서울성곽길은 이 성곽을 따라 조성된 약 18.6㎞에 달하는 길을 말한다. 낙산공원·남산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