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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레터] 정치적 고향마저
박근혜 대통령이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습니다.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대동했습니다. 사실상 개인자격 방문이라고는 하나 대통령 행차 치곤 뒷맛이 씁쓸합니다. 피해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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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신장 우려 유통업계 세일 총력전
촛불 정국으로 연말 소비심리 지수가 7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백화점 등 주요 유통 업체들도 울상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7~29일 겨울 정기 세일에서 주말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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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oo으로 배웠네-시즌2] 절대 참고하면 안 될 고전도 있다
셰익스피어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 굳이 지명도를 따진다면 ‘로미오와 줄리엣’을 넘을 작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햄릿’ ‘리어 왕’ ‘오델로’ ‘맥베드’의 4대 비극이 그 뒤를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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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내 앞에선 조용하더니 국민 싫어할 일 다 하고다녀”
━ 최순실 국정 농단 사면초가 박 대통령 심경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사면초가(四面楚歌) 신세다. 지지율은 3주 연속 5%(한국갤럽)로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졌고, 국회에선 박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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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12월호] 내년 판도 완전 리셋(reset)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與, 반기문 카드 기획한 ‘친박’ 추락하면서 김무성 등 비주류 상승세… 탈당·분당 초읽기野, 1위 탈환했지만 외연 확장의 덫에 걸린 문재인… 이재명, 2위 급부상 ‘최대 수혜’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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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촛불 다음의 법적·정치적 해법은?
이철호논설실장100만 촛불집회 이후 청와대가 많이 바뀐 모양이다. 최순실과 문고리 3인방이 제거되면서 비서실장·수석 등 공식 참모들의 건의가 바로바로 먹혀 든다고 한다. 박근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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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박 대통령, 사리사욕 있는 분 아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중앙포토]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범죄 혐의 전반에 상당한 공모관계가 있다는 검찰수사 결과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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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 바꿀 최순실 게이트
지난주 ‘100만 촛불 시위’를 지켜보려고 서울 광화문 현장을 다녀왔다. 시위 참여자들 중 다양한 연령대의 농민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 호남 지역을 제외하고 한국에서는 보통 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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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최 게이트’ 혼돈, 법적·정치적 수습책 찾아야 할 때
오늘 저녁에 있을 광화문 시민시위는 100만 촛불이 모였던 지난주의 ‘평화적 분노’와 다른 양상을 띨지 모른다. 숨죽인 채 상황을 지켜보던 박 대통령은 지난 월요일 추미애 더불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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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서 쫓겨난 ‘노래’ ‘귀로 듣는 시’로 돌아올 조짐
일러스트=강일구 ilkooK@hanmail.net 2016년 노벨 문학상을 발표하면서 스웨덴 한림원은 밥 딜런의 노래를 ‘귀로 듣는 시’라고 명명했다. 이 명명은 현대문학의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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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통령은 2선 후퇴 밝히고 야당은 대화에 응하길
야 3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추천 총리’ 요청을 걷어찼다. 대신 이번 주말 촛불집회엔 당 차원에서 참여키로 했다. 물론 최근의 국정 붕괴는 전적으로 박 대통령이 자초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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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박 대통령, 애국의 승부수 던져야
이철호논설실장대한민국이 박근혜 대통령을 버리는 분위기다. 지지율이 고작 5%다. 2차 사과의 ‘약자 코스프레’는 통하지 않았다. 대통령은 “사이비 종교에 빠진 게 결코 아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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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미국, TPP 해봤자 중국을 막을 수 없다
클라이드 프레스토위츠미 경제전략연구소장(ESI)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해 온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이 바람 앞의 촛불 신세가 됐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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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신공항 전쟁
? VIP 독자 여러분, 중앙SUNDAY 편집국장 이정민입니다. ? 중앙SUNDAY 기자들이 어제와 오늘,신공항 후보 경쟁지인 부산과 경남 밀양에 다녀왔습니다.? 기자들의 취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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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삼성의 운명을 건 반도체 승부수
이철호논설실장 중국 한복판의 드넓은 관중 평원. 남쪽에 험준한 친링 산맥이 지나고 북쪽으로 웨이수이(황하로 유입되는 강)가 흐르는 천년고도 시안(西安)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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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10년 전 초심으로” … 천막당사 정신 강조
2005년 한나라당 시절 박근혜·김무성·유승민 2005년 1월 11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친정 체제 강화를 위해 당직 개편을 단행한 뒤 신임 당직자들과 포즈를 취했다. 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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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리모델링 … 밤만 되면 새 건물이 솟는다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서울스퀘어 빌딩(옛 대우빌딩)에는 공통점이 있다. 남대문 시장 인근에 자리 잡고서 각각 일백 년, 오십 년 가까이 한국의 근·현대사를 지켜봤다. 건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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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공무원연금 개혁 이대론 어림도 없다
이하경논설주간 스님, 목사님, 신부님에게도 세금을 물리는 제도는 결국 생명을 얻지 못했다. 종교인 과세는 새해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1년간 유예한다고 기획재정부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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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타는 홈파티를 하고 싶다
1 손님은 ‘+1’으로 초대한다 ‘+1’은 초대받은 사람이 지인을 한 사람 데리고 오는 것을 말한다. 매번 어울려 노는 친구들에게서 벗어나 누군가를 새롭게 만나고 싶을 때 유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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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초당적인 입장서 국익 최우선 … ‘충성스러운 야당’ 돼야
서울평화상 문화재단이 최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올해 수상자(12회)로 선정했다. 나치의 만행을 사과함으로써 인권의 고귀함과 평화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는 게 수상 이유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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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증거조작 사건은 국정원 관행이 빚은 참사
김성호 전 국정원장은 “법과 제도가 아무리 잘 돼 있어도 그걸 운용하는 사람이 제멋대로 하면 빛 좋은 개살구가 된다”며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있는 인물을 국정원장에 임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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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내 복사판 상민아, 선후배는 없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왼쪽)과 이상민 삼성 감독은 연세대 9년 선후배로, 한국 농구 최고의 포인트가드 계보를 잇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상민이는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감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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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1965년생 어느 계장의 안녕
이규연의논설위원 우리가 정확히 아는 것은 오직 현재뿐이다. 오지 않은 미래는 물론이고 금방 지나친 과거조차 조립해내기 어렵다. 꼭 알아보려는 과거가 세상을 등진 이의 마음이라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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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탓 홈파티가 대세 … 발품 팔아 실속 성탄절 즐기세요
19일 이마트 성수점 와인 특별매장에서 고객들이 와인을 고르고 있다. 이마트는 와인을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사진 이마트] 장기 경기침체 속에도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