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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이민 다큐멘터리-5]본토로 이주한 1천여명도 '인종차별의 벽' 에 시달려
초기이민자들이 하와이에 이민을 올때 타고 온 또다른 이민선 S.S 몽골리아호의 모습 ◆ 3년간 1천명 캘리포니아로 "이 농장에서 과일을 다 따면 또 다른 농장으로 옮겨가고 또 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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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목보고서에 ‘보유’ 의견은 내지 않아”
삼성증권 홍콩 리서치센터가 내놓는 종목 보고서에는 ‘중립(hold)’이란 단어를 찾을 수 없다. ‘중립’ 의견은 보고서를 읽는 투자자에게 판단을 떠넘긴다는 이유에서다. ‘매수(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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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설날 아침에 한잔 ‘도소주’ 악귀야 물렀거라
청주에 갖은 한약재를 넣고 살짝 끓여낸 도소주는 엷은 황금빛을 띤다. 설날 아침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나누어 마셨던 세시주다. 새해 아침에 마시면 한 해 동안 악귀를 물리치고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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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백의종군로 관광상품 된다
경남도는 충무공의 백의종군로 가운데 경남구간인 하동~진주간 161.5㎞를 관광상품화한다. 충무공이 백의종군하면서 1597년 음력 7월28일 쉬어간 곳으로 알려진 응취루(사천시 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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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전기수(傳奇叟)의 추억
‘이야기 할아비’로 불리는 한 노인 전기수(傳奇)가 동대문 밖에 살았는데 그는 『흥부전』『장화홍련』『심청전』 같은 이야기책을 읽어주며 다녔다. 매달 초하룻날은 오간수다리, 초이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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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등재 기원 영등굿마당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인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전통굿 한마당’이 12∼13일 제주시 관덕정에서 열린다. 칠머리당 영등굿 보존회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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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 파워] 다시 읽는 ‘칼의 노래’
# 2004년 봄, 이른바 탄핵 국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로잡은 책이 하나 있었다. 다름 아닌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였다. 그것은 이순신을 소재로 한 것이나 그 알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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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몽유도원도
그림에도 사주팔자가 있다면 몽유도원도만큼 기구한 운명의 작품도 드물지 싶다. 동양 회화 최고 수준의 걸작이란 찬사가 과분하지 않을 작품이지만, 오늘날 일본 땅에서나마 전해져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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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시대 ‘빛과 소금’ “학생들을 데려가려면 나를 밟고 가시오”
“경찰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나를 보게 될 것이고, 나를 쓰러뜨려야 신부님·수녀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을 쓰러뜨려야 학생들을 볼 것이다”. 87년 6·10 항쟁 때 경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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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시대의 '빛과 소금'
"경찰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나를 보게 될 것이고, 나를 쓰러뜨려야 신부님, 수녀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을 쓰러뜨려야 학생들을 볼 것이다". 87년 6ㆍ10 항쟁 때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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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이야기-잠실 롯데월드 부지
서울 잠실은 침체기 부동산 시장의 풍향계다. 재건축이 끝난 잠실 1~4단지의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시세 하락과 반등이 선명히 포착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개발 이후 30여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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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차분하고 실속형 춘제 보내
중국 베이징 근교에 사는 왕진화(52)씨는 올해 춘제(春節·설날) 당일에 가족과 함께 집 앞 공터에서 폭죽을 터뜨렸다. 집안의 액운을 몰아내고 길한 기운을 불러들이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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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지키는 건 숙명, 다시 태어나도 서애 종손 하겠다”
경상북도 안동 하회마을은 시간이 중첩된 곳이다. 400여 년을 내려온 기와집과 골목까지 말끔히 포장된 21세기의 시멘트 도로가 공존한다. 그 한복판에 서애(西厓) 류성룡 종가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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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지키는 건 숙명, 다시 태어나도 서애 종손 하겠다”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에 있는 서애 류성룡 종가의 고택. 14대 종손 류영하 할아버지, 종부 최소희 할머니는 지금 상중이다. 신동연 기자 경상북도 안동 하회마을은 시간이 중첩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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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정주영 ‘불멸의 패기’
▶1981년 6월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정주영 전경련 회장 등 재계인사들을 초청해 만찬을 베풀었다. 두 사람 뒤로 박태준 포스코 회장이 보인다. 한국 경제의 성장사는 기업가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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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영화] 코끝이 찡 … 감동의 드라마
어디 가슴 한구석이 좀 따뜻해지는 영화 없을까. 액션도 좋고 코미디도 좋지만, 영화는 뭐니뭐니 해도 감동 아닌가. 이번 설에는 가족이 같이 볼 휴먼 드라마를 표방한 작품이 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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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년 전 부부사랑 소설로 … 춤으로'환생'
"당신 언제나 나에게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먼저 가십니까. 당신을 여의고는 아무리 해도 나는 살 수 없어요…." 조선시대 한 여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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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으로 거듭난 '원이 엄마의 편지'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420년 전 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무덤 속에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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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⑦] 부모의 아이들 ‘눈치섹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조선의 갓 쓴 양반들에게도 아이들은 부부의 성생활을 방해하는 훼방꾼이었던 것 같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한방에서 잠을 자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은 부모의 성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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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장 이 문제] 밀양 '긴늪 송림' 태풍복구 막연
하늘로 치솟아 있어야 할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폭격을 맞은 듯 부러져 있다. 뿌리 채 뽑혀 쓰러진 소나무들도 늘려있다. 비스듬히 누어 있는 소나무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태풍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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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에세이] 초하루 식탁의 진객
매년 정초가 되면 떠오르는 와인이 있다. 샤토 라야스의 '샤토뇌프 뒤 파프(Chateaunuf-du-Pape)'이다. 유럽의 유명 와인 산지는 예외없이 강을 끼고 있는데 보르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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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에세이] 초하루 식탁의 진객
매년 정초가 되면 떠오르는 와인이 있다. 샤토 라야스의 '샤토뇌프 뒤 파프(Chateaunuf-du-Pape)'이다. 유럽의 유명 와인 산지는 예외없이 강을 끼고 있는데 보르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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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야기
설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로 원단 또는 세수라고도 부른다. 근신하는 날이라고 해서 한자로는 신일(愼日)로 쓴다. 조상들은 이날 외출을 삼가고 집안에서 한해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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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산은 산 물은 물 (108)
108. 색다른 가르침 절집안을 들쑤셔 놓은 성철 스님의 법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개념의 하나는 '불공(佛供)'이다. 흔히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린다"고들 하는데, 성철 스님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