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연재소설 도시의 사냥꾼 최인호 작 우경희 화
중앙일보는 새해 정월초하루부터 새 연재소설 최인호 작『도시의 사냥꾼』을 싣습니다. 절찬 속에 연재 중인 조해일씨의 문제소설 『겨울 여자』의 뒤를 이을 최인호씨의 새 연재소설은 2년
-
김장배추·양념마련|개설된 김장시장에서 값과 종류을 알아본다|배추 한접에 8천원∼만8천원|무우는 단단한것…한접 5천원|조선고추가 참맛나고 생강 알 굵어야 백봉배추·송정무우·서산생강이 상품
김장시기가 무르익어 간다. 서울시등 주요도시는 초하루부터 김장시장을 개설, 12윌10일까지 열도록 했다. 기존시장에서만으로는 그 많은 김장감을 사고 팔기 어려우므로 주택가도로변의
-
유엔·데이 없애고 구정 쉬자
7일 국회 본회의는 김종필 국무총리와 이효상·신도환 의원 등 30여명의 여야 의원들이 대구에서 열린 전국 체전에 참석해 산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정일권 의장은 질문에 들어가
-
(39)그 입지의 현장을 가다|반공포로출신 재인 실업인 지기철씨(2)
【뉴델리=김동수 특파원】8·15 뒤 한 달이 채 못돼 한인 귀국 선을 가까스로 얻어 탈 수 있었던 지씨는 9월13일 생소하기만 한 부산 땅을 밟는다. 패전 뒤 흐지부지 풍지박산 돼
-
(1)
이제 역도 선수로는 절정기라는 나이 30에 오르니 세계 정상에 대한 도전이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간절하다. 그래서 정월초하루부터 숙소를 아예 한국 체육관 근처로 옮겨놓고 오는 9
-
특파원 코너
『풍요속의 안락』을 누리며 멋과 화려함을 구가해오던 「파리지엥」들이 금년에는 전례없이 우울한 세모를 맞고있다. 석유 파동으로 빚어진 경제위기의 여파로 「프랑스」인들에게도 『소비가
-
창경원 동물원의 「호왕」숨져
창경원 동물원의 「시베리아」산 호랑이 백두가 오랜 독신 생활 끝에 29일 하오1시 23세의 천수를 다하고 숨을 거뒀다. 백두는 금년 호랑이해를 맞아 정월 초하루 대관식과 함께 호왕
-
(392)궁도|건전한「스포츠」로 새 활로|청소년층에도 보급 아쉬운 각궁
현재 전국에 1백30여 활터가 있다. 예부 터 전해 오는 사정이다. 대한궁도협회에 등록된 사정은 1백30개소. 서울에는 구한말 고종이 활을 쏘던 유학정을 비롯하여 장충공원에 석호
-
첫 꿈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3일이나 지났다. 그동안 몇 번이나 『새해 복 많이 받으시오』라는 말을 들었을까? 떡국도 여러 그릇 먹었다. 흰떡이란 본시 종교적 식품이다. 그 정결한 색깔
-
(902)제33화 종로YMCA의 항일운동(12)
1907, 8년도의 교사부교사진 속에 박서양이란 사람이 있다. 그는 일찍이 제중한의학교 (「세브란스」의전 전신)에서 6년간 수학하고 1908년 제1회 졸업생으로 나온 과학의 선봉
-
키푸르 전쟁
10월6일은 유대역으로 정월(Tishri) 10일 이었다. 유대교도들은 이날을 속죄 일로 지낸다. 「히브리」어로는 「욤·키푸르」(Yom Kipur)라고 한다. 이 속죄 일은 유대인
-
열전 닷새째-중동의 표정
개전 닷새째가 되자 「이스라엘」측의 낙관적인 분위기는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남부 전선 사령관 「슈무엘·고넨」 중장은 「수에즈」운하 전투가 『지금까지의 어떤 전투보다도 힘들다
-
추석 성묘단
국파산하재, 성춘초목심-. 문득 두보의 시 한 귀절이 생각난다. 나라는 분단되었지만 그 산과 그 강은 변함이 없으리라.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때로는 이런 향수에 잠기게 된다. 우리
-
평생을 즐겨온 새벽산책길서 비명에 타계한 검소·강직·성실의 노법조인|전대법관 김세완옹 윤로 별세
80평생 새벽산책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즐기던 노법조인이 새벽산책길에서 목숨을 빼앗겼다. 전대법관김세완씨(79)가 11일새벽4시12분 서울종로구와룡동1 국립과학관앞길에서 길을건너다
-
내일은 입춘
3일은 음력으로 정월 초하루, 구정이다. 초상으로부터 전해진 옛풍습을 따르는 많은 가정에서는 이날아침 차례를 지내고 친척과 가까운 친지를 찾아 세뱃길에 나섰다. 양력설을 지낸 가정
-
「올드·닉슨」
「닉슨」은 마치 시계추처럼 「뉴·닉슨」과 「올드·닉슨」사이를 오고 간다. 이런 인상은 그의 정치행적에서도 나타나지만, 특히 최근의 급회전은 더욱 그것을 실감하게 한다. 「올드·닉슨
-
(625)-제자는 정인승|조선어학회 사건(10)
한해가 가고 새해가 왔다. 1943년1월1일. 아침나절에는 새해첫날이라 그런지 한사람의 동지도 끌려나가지 않았다. 오늘은 웬일이라고 편히 보내게 하려는가하고 숨을 돌리고있는데 간
-
시계도 원자 시대로 &GMT에 원자 시계 사용|올해부터, 오차 15만년에 1초|더 정확한 수소 시계 개발 나서
【런던=박중희 특파원】기만년이 가도 1초도 안 틀리는 원자 시계라고 하면 먼 앞날 얘기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우리들 모두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덕을 보고 앉아 있다. 좀더 정확히 얘
-
라디오·TV
TBC라디오는 정월 초하루부터 3개 연속극을 모두 교체, 새로 방송하고 있다. 새 연속극은 8시20분 연속극 『쥐띠부인』(이재우 작 유근필 연출), 9시20분 연속극 『따뜻한 강』
-
문혁상처 안가시고 각성요직 군장악 창당멤버 12명중 모·동만이 생존
【홍콩29일AFP합동】중국공산당은 문화혁명의 상처가 아직도 완전히 아물지 않은채 오는 7월1일로 창당 50주년을 맞는다 지난6개월동안에 조직된 중공의 각초과 도시의 당위창회등 대부
-
(107) | 황성 기독 청년회 (4)|오리 전택부
1904년 김종상씨는 YMCA 초대 체육 간사의 명예를 차지하게 되었다. 들어가 본즉 광속에는 곤봉이 주르르 걸려 있고 한쪽 구석에는 아령도 있었다. 이것은 YMCA 건물을 지을
-
설날|정공채
우리에게 설날은 아무래도 구정이다. 새해는 세계의 1월1일이지만 우리에게 밥상을 물려주고 떠나신 그분들께 잔올리고 절 드리는 설날은 아무래도 우리들이 못 버리는 구정이다 색동저고리
-
(22)|무성영화시대|신일선
나운규씨와 김을한씨 등이 나의 결혼을 말렸지만, 영화계도 어려운 때라 다른 대안을 낼 수가 없었다. 나를 아껴주던 당시 신문기자들은 내가 애처로와서 인지 지상에 보도하지는 않았었
-
건군 22돌|퍼레이드…시민들 갈채
건군 스물 두 돌, 국군의 날 기념식이 1일 상오 10시 서울 여의도 민족의 광장에서 창군이래 최대 규모로 거행되어 막강의 군사력을 과시했다. 자주국방과「국군 현대학」의 벅찬 명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