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순결·결백 상징 신앙적 색깔로 정착
문화란 상징형식을 통해 표현되는 의미의 패턴이다. 모든 민족은 각기 그들이 사용하는 기호(Sign)·신호(Signal)·국기·색조 등을 통해 자기들의 심리적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
-
(17)충무공의『난중일기』산실 제승당|시인 이은배
이 겨레의 혼은 어데 있는가. 흔히 쓰는 민족정신의 참 모습은 무엇인가. 이런 물음 앞에서 우리는 자랑스럽게도 하나의 이름을 떠올릴 수 있으니 곧 충무공 이순신이다. 충무공이 이
-
서울에도 집성촌 남아 있다|문화 류씨 발산2동에 1백50가구 "옹기종기"
근대화 과정을 통해 시골에서도 찾아보기 어렵게 된 집성촌이 서울에도 남아 있다. 발산2동 KAL아파트 뒤편 2∼3층 짜리 단독주택들로 가득 차 있는 주택가. 전체주민이 2천8백여
-
백두서 판문점까지… 이찬삼특파원 한달 취재기(다시 가본 북한:4)
◎매월 1자 든 날 농민의 날/TV방영 늘리고 「열흘장」 열려/식생활문제 제일 큰 걱정/노는 땅 없기는 남과 비슷/양복집 한복집 농촌에만 허가 북한의 농촌 분위기는 겉으로 보기에는
-
야 “국왕이 미봉책 쓴다”발끈/전택원특파원 네팔민주화현장서 2신
◎“임정수립은 야와해 술책”/정부 신년사 내용따라 정국방향 결정될듯 13일 오후8시 국영 네팔TV방송이 긴급뉴스로 비렌드라국왕이 야당세력의 민주화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
사회·교양
□…KBS 제1TV 『현장기록 요즘 사람들』(16일 밤7시40분)=정월 초하루나 대보름에 열리는 충무 남해안 별신굿등 우리의 전승문화가 단절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생겨난 충무 무
-
말의 혼란(분수대)
1월1일을 신년의 첫째날로 삼은 것은 그레고리오력(양력)을 사용하는 나라의 관습이다. 1582년 로마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가 종래의 율리우스력을 개량해 제정했다. 모두 태양력이
-
이산 3대 홍송식옹의 소원(마음의 문을 열자:1)
◎동족끼리 헐어야 할 분단 철조망/다섯식구 생각에 「한의 주름살」이… /“새해엔 꼭 고향 볼것만 같아” 갈등과 격동의 80년대를 보내고 21세기를 바라보는 문턱에 섰다. 대결의 상
-
대구 팔공산 갓바위 줄이어 합격기원
대구 팔공산 갓바위 돌부처는 대학입시를 13일 앞둔 요즘 잠시도 한가한 틈이 없다. 수험생을 자녀로 둔 어머니들이 매일 1천여명씩 몰려와 비는 합격소원을 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
김현일 기자 백담사 잠입 취재기|낮이면 신도들과 법당서 예불
오는 23일이면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가 백담사에 은둔한지 꼭 1년이 된다. 온갖 추측과 풍설이 나도는 백담사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본보 기자가 몇 차례 백담사 방문을 시도한
-
3분 통화
내년 정월 초하루부터 전화시분제가 실시된다. 시분제란 일정 통화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요금이 갑절로 오르는 제도를 말한다. 체신당국은 그 시간을 3분으로 잡고있다. 지금은 시내전화
-
「송파 다리 밟기」|시 무형문화재로
서울시는 21일 서울지역에서만 전해 내려오고 있는 세시(세시)풍속인「송파 다리 밟기」 를 서울시 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했다. 「송파 다리 밟기」는 고려 때부터 즐겨온 풍속으로 매년
-
불혁명 200돌 지구촌 최대축제로 |잔치분위기에 들뜬 현지 표정
14일은 프랑스혁명 2백주년기념일.1789년 같은 날 절대왕정에 항거하는 파리시민들이 폭정의 상징이던 바스티유감옥을 습격, 총격전 끝에 점령함으로써 「태어나는 수고를 한 것만 빼
-
이성 부재의 계절
5월은 나무의 달이다. 4월의 유순한 바람은 온 들판에 푸른 양탄자를 깔아 놓는다. 그 위에 유채 꽃이며 냉이 꽃, 제비 꽃, 민들레로 채색을 하고 나면 5월의 태양은 나무들을 흔
-
한민족의 자아각성 그 연원을 찾아서|조동일(서울대교수·국문학)
경상남도 고성은 오광대라는 이름의 탈춤이 전승되는 곳이다. 전에는 경상남도 여러 고을에서 공연되던 오광대가 지금은 고성·통영·가산(사천군 축동면)에만 남아 무형문화재로 보호되고 있
-
(2)사할린 교포들의 망향
한국인의 서러움을 묻어둔 라시스카야 산록의 공동묘지는 말한다. 『조선이여』-. 무릎이 빠지도록 눈이 쌓인 그곳에는 한글 비문이 적힌 숱한 묘비들이 을씨년스럽게 서있다. 유즈노사할린
-
『설날』의인화로 감회살린 성공작|『입춘』호흡처리요령 터득한 느낌
어떤「회복」이든 응당 그렇게되어야 할 것이었다면 그 의미는 뜻깊고도 새로운 의의이게 마련이다. 인구 2천만을 웃돌게 이동시킨 1989년 음력 정월 초하루, 이 아침 의미도 우리가
-
「설」을 뜻있게 보내려면
오는 6일은 구정, 다시 찾은 우리의 명절 「설날」이다. 더구나 사흘 연휴로 맞는 설이라 조상님들도 모처럼 마음 푸근히 차례를 받게 되었고, 어린이들도 때때옷 차려입고 푸짐한 세배
-
전통 명절 되찾았다
구정 설이 다가온다. 언제부턴가 우리에게는 설이 신정과 구정으로 갈라져, 해가 바뀔 때마다 우리들은 매년 심한 갈등을 겪어왔다. 신정을 양력설, 구정을 음력설이라고도 하는데, 각기
-
마지막 달력
이 세상엔 공평한 것도 있다. 시간의 분량이다.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다. 많고 적음이 없이 배분되어 있다. 하지만 그 똑같이 나누어 가진 시간을 놓고 어떤 사람은 시간이
-
예술적 자긍심이 부끄럽다|1일 개막된 대한민국 국악제를 보고
제주에 도착한 성화의 북상 길을 따라 여러 고장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민속예술행사의 열기가 마치 지난날의 봉수처럼 한양을 향해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는 속에 엊그제 초하루 날 밤
-
"우리는 정겨운 이웃사촌"|영호남이 따로없는 「화개」장터를 가다
지리산 끝줄기 형제봉등성이서부터 퍼져난 햇살이 산자락 갈피로 스며내리며 강안개를 걷어내기 시작했다. 삐그덕, 삐그덕, 나룻배가 움직일 때마다 유리알같이 투명한 강물은 찰찰찰 뱃전에
-
대보름 세시풍속 되살린다-용인민속촌서 「송파답교놀이」등 재연
정부가 구정 (민속의 날)을 공휴일로 제정하면서부터 음력 정월 대보름의 갖가지 세시풍속들이 전국 곳곳에서 널리 재연되고 있다. 용인 한국민속촌은 대보름 (상원) 인 12일 「송파답
-
흥겨운 굿판으로 풍요를 빈다
우리 조상들은 새해를 맞을 때마다 그 해의 소망을 비는 굿을 벌였다. 한해의 새 문을 여는 정초(음력)엔 언제나 굿판으로 흥겨웠다. 마을의 소망은 풍요였고 마을의 풍요를 관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