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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비망록|비싸진 그림값… 전시회 「러쉬」
금년의 미술계는 표면상 상당한 활기와 호황을 누렸다. 한국 미협의 집계에 따르면 각종 전시회가 4백9건으로 작년(3백19건)의 28%, 재작년의 3배라는 폭발적인 격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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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 비해 규모는 빈약
미술회관의 제1회 전국조각가초대전은 가을「시즌」에 부쩍 활기를 띤 각종 조각전에 이어 문예진흥원측이 조각계에 관심을 돌렸다는데서 주목된다(31일까지). 평론가 이경성씨, 조각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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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들 잇단 개인전|풍성할 가을 화단
화랑가가 계속되는 불황을 벗어나려는 안간힘은 가을 전시계획에 현저히 드러나는 것 같다. 어차피 두드러진 보상실적을 올리지 못할 바에는 명분있는 전시회라도 갖자는 것이며 그런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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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조각가 초대전 내달 25일 문예원서
제1회 전국 조각가 초대전이 10월25일부터 31일까지 문예진흥원미술관에서 열린다. 구상과 비구상을 포함, 56명의 작가가 참가하게 될 이 초대전은 김세중 최기원 이경성 오광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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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배제한 전통의 추구
금년들어 미술계는 전시회만도 벌써 1백20여개가 열려 어느때보다도 활기띤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순수조형예술의 성과가 숫자의 양적 확산만으로만 평가될 수 있을 것인가. 해방3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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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들의 발표장 명동화랑 도산 7개월만에 재기전
훌륭한 전람회의 기획과 젊은 작가들의 발표장으로 아낌을 받던 명동화랑(대표 김문호)이 경영난으로 쓰러진지 7개월만에 미술가들의 도움으로 재기전을 갖게되어 화랑가의 흐뭇한 화제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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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화단을 보고 이구열(미술 평론가)|상업주의적 작품 너무 많다
소수의 특정 유명작가를 중심으로 한 경향이지만 최근 몇 해 전부터 그림을 사는 돈 있는 애호가와 수집가가 속속 늘고 있고, 그에 따라 그림 값도 계속 오름세를 보이는 것 같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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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동 등 다양한 소재 실험
조각가 최만씨가 64년 이후 73년에 이르는 10년간의 작가 생활을 정리하는 개인전을 열었다. (6일∼11일·신세계화랑). 석고·「시멘트」·「테라·코타」·쇠·동·나무 등 그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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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화려하고 풍성한 수확 파리의 한인화단
【파리=주섭일 특파원】73년7월 「파리」한인화단은 가장 화려하고도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다는 기록을 세울 것 같다. 이응노·문신씨 등 양 화백은 현「프랑스」의 일급조각가들 28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