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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자들 뱀파이어가 멋있어 죽겠답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하이틴 로맨스에 가깝다. 주인공 뱀파이어 에드워드는 인간 소녀 벨라를 향한 순정으로 여성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다. 부유한 의사집안의 아들로 고급승용차를 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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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연애학교로 변신하다
이제 볼멘소리가 터져나올 때도 됐다. 왜 아니겠는가. 소설의 한 문장 한 문장을 충실히 옮긴 듯한 스크린 버전에 번번이 환호해온 게 벌써 여섯 번째이니. 영국 작가 조앤 롤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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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이 본 ‘꽃남’]아줌마에게는 해방구였다
‘꽃보다 남자’ 이전에도 ‘아이돌(Idol)’ 드라마는 있었다. ‘별은 내가슴에’나 ‘사랑을 그대 품안에’처럼 젊은 미남들을 모아 출연시킨 청춘물이나 안재욱·차인표처럼 벼락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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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대중문학 정하지 않고 쓴다”
문학만큼 한·일 무역역조가 심각한 분야가 없다. 열 점차 이상 나는 콜드게임 직전 야구경기같다. 1990년대 무라카미 하루키를 필두로 그동안 한국 서점가를 점령해 온 일본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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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④ 김원우 → 이문환 『플라스틱 아일랜드』
『플라스틱 아일랜드』는 소설가 김원우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2008년 대산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장편이다. 김씨는 “요즘 소설들이 감상적으로만 흘러가는 와중에 드물게 도시의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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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띔! 문화 내비게이션] 놓쳐버린 예술영화가 보고 싶다면
영화 ‘어웨이 프롬 허’의 한 장면.[영화] 한 해, 보고 싶었는데 어느새 극장에서 내려버린 영화가 있다면? 24일부터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나다(02-766-3390)에서 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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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뱀파이어 따뜻한 사랑에 빠지다
원작 소설이 폭발적 성공을 거뒀다면 이를 영화화했을 때 돌아오는 반응이란 대체로 뻔하다. “원작을 돌려줘!” 원작을 아주 엄격하게 스크린에 옮긴 ‘해리 포터’ 시리즈 정도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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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 다르고 속 다른 게 칵테일 사랑? -‘칵테일’(로저 도널드슨·1988)의 칵테일
꽃미남 총각(톰 크루즈)이 군대를 제대하고 뉴욕으로 온다. 돈을 벌어 성공하자! 월가로 가자! 그러나 월가는 학위가 없다고 그를 받아 주지 않는다. ‘직원 구함’이라고 붙은 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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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 다르고 속 다른 게 칵테일 사랑? -‘칵테일’(로저 도널드슨·1988)의 칵테일
꽃미남 총각(톰 크루즈)이 군대를 제대하고 뉴욕으로 온다. 돈을 벌어 성공하자! 월가로 가자! 그러나 월가는 학위가 없다고 그를 받아 주지 않는다. ‘직원 구함’이라고 붙은 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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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영화의 신세계’로 떠나볼까
개막작-일본영화 ‘입맞춤’ 구로사와 기요시의 시나리오 작가였다가 직접 감독이 된 만다 구니토시의 최신작이다. 일가족을 살해한 낯선 범인과 평범한 직장여성 사이의 미묘한 만남을 그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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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맨이 될 사나이의 성장통
미국의 CW 방송사는 중·고등학생의 풋풋한 청춘물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네트워크다. 2001년 첫 방송을 내보낸 이후 일곱 번째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스몰빌’은 현재 CW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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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2008 아카데미상 ‘작품상’ 영예는 …
올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다섯 편은 ‘어톤먼트’ ‘주노’ ‘마이클 클레이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데어 윌 비 블러드’다. 이중 ‘어톤먼트’는 골든글러브 작품상(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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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정동진에선 “내가 심사위원” 독립영화제
피서지에서 만나는 문화행사에는 ‘덤’ 같은 기쁨이 있다. 정동진독립영화제가 바로 이런 예다. 밤하늘을 배경으로 초등학교 운동장에 스크린을 걸고 재기 발랄한 독립영화 신작을 무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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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집으로 오세요
영국 공포영화의 걸작 ‘디센트’인간의 심연, 그 어둠을 향해 하강하다 요즘엔 여름마다 한국 공포영화가 몇 편씩 개봉된다. 날이 더워지면 오싹한 공포영화 하나 보러 가는 게 유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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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청춘은 … 질주한다, 청춘은 … 쓸쓸하다
청춘. 지나고 나면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고 부담없이 말하곤 하지만, 정작 그 한가운데로 돌아가면 그리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연속 아니었을까. 청춘의 진수는 그 일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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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기자의헬로파워맨] 전도연 "자신 있는 거 ? 부서져도 지기 싫다는 독기죠"
시나리오 읽고 막막했어요 자신 없고 어렵고… 갈 때까지 가보자 승부수 던졌죠 아이 유괴당하고 전화 받는 장면 감정이 안 나오더라구요 허벅지 꼬집고 입술 깨물며 날 괴롭혔죠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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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오늘 나란히 개봉하는 화제의 일본 영화 둘
올 4월에는 유난히 일본 영화가 많다. 국내 극장가에서 비주류에 속하는 일본 영화로선 한국 영화 화제작이나 할리우드 대작이 적은 비수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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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기자의헬로파워맨] 소설 10여 편 영화로 - 아사다 지로
문학에도 '일류(日流)'다. 교보문고 3월 마지막 주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0' 집계에는 다섯 편의 일본 소설이 올라 있다. 우리 소설은 단 두 편이다. 일본 아사히 신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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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체성은 영화 감독 민족적 정체성은 묻지 마세요"
"재일 한국인이라는 민족적 정체성? 그보다 내 정체성은 영화 감독이다." '훌라 걸즈'로 일본 최고 영화상인 일본 아카데미 영화상을 휩쓴 재일 교포 이상일(33.사진) 감독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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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태양의 노래
감상적 소녀영화라고 몰아붙이지 말 것. 일본영화의 강점이 어디에 있는지 잘 보여준다. 바로 풍부하고 섬세한 디테일이다. 만화나 소설,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우리 젊은이들을 사로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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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느낌!] 미국 사회의 어둠 들추기…삐딱한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3월 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02-532-2188 "다리 하나 건너일 뿐인데 모든 게 다르다고. 사무실, 점심시간…. 그쪽 사람들은 최고의 영화만을 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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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허니와 클로버
일본 영화, 그중에도 청춘물은 국내에서 젊은 관객을 중심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장르다. 그래도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대박'을 치는 일은 좀체 없다. 이에 비하면 일본 만화에 대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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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3부작 끝내고 청춘물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만든 박찬욱 감독
[사진=신인섭 기자] 지난해'친절한 금자씨'로 섬뜩한 복수 3부작을 마무리한 박찬욱(43.사진)감독이 한결 경쾌한 신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정지훈.임수정 주연의 '싸이보그지만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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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느낌] 한편으론 부러웠지, 주먹 좀 쓰는 놈들
감독:박기형 출연:정경호.이태성.장희진.연제욱 장르:청춘 액션 드라마 등급:18세 20자평:한국 남성의 탄생에 대한 스타일리시한 고찰 '여고괴담'의 박기형 감독이 돌아왔다. 데뷔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