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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고민 안 한 판사 없었다"
30일 만난 이모 변호사의 목소리에서는 회한이 묻어났다.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내고 법무법인의 대표로 있는 그는 1977년 긴급조치 관련 판결을 내렸던 기억을 더듬었다. "군 법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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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최장수 대변인 박희태가 기록한 정치비화 '대변인'
‘정치 9단’, ‘총체적 난국’,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 정치 사회 각 분야에서 널리 회자되는 정치조어(政治造語)들을 만들어낸 ‘촌철살인(寸鐵殺人)의 귀재’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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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애인 체전 청주서 사흘 열전] 생소한 장애인 경기
장애인 체전에는 총 18개 종목이 있다. 종목 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장애 종류가 6가지가 되고, 종목마다 장애 정도에 따라 등급을 분류하기 때문에 금메달 수는 394개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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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새해 특집] 품격 업그레이드
"꽃에 향기가 있듯 사람에겐 품격이 있다." 셰익스피어의 말이다. 격조 있는 인품은 품위 있는 사회를 만들고 나라의 품격(國格)을 높인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품격은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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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가로수의 왕'은 아직도 플라타너스
▶ 갖가지 이유로 수난을 당하는 플라타너스는 대기정화 능력이 가로수 중 최고다. 사진은 청주의 명물인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영화 ‘만추’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지난달 말 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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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 이어진 역대 선거공약들] '1道 1生保社' 대부분 부실
2000년 초 국민의 정부는 "2004년까지 새로운 일자리를 2백만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해 4월에는 16대 총선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2003년 말 현재 취업자수는 2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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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씨 3억 전달 목격자 있다"
양길승(梁吉承)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게 향응을 제공한 청주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구속)씨의 '3억원 민주당 제공설'과 관련, 수사 메모에 현장 목격자가 있다고 기록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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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음모론 왜 꼬리물까
여권에 음모론이 판치고 있다. 처음엔 검찰의 윤창열게이트 수사가 정치적 목적에 의해 진행된다는 주장이 나오더니, 윤창열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민주당 신주류 의원들의 실명이 보도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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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볜 작가 이혜선씨 '…충청도 아리랑' 출간
일제 강점기에 만주로 이주했다가 해방 직후 남북분단으로 귀국길이 끊어진 중국교포들의 역정과 풍상을 담은 교포 여류 작가의 소설이 충북 청주에서 나왔다. 중국 옌볜(延邊)의 작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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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국책사업…] 5·끝 경영마인드로 만성적자 털자
대형 국책사업의 부실을 막기 위한 대책은 많았다. 그러나 대부분 독립기념관 화재나 신행주대교.성수대교 붕괴 같은 대형사고 뒤에 부랴부랴 나오다 보니 부실공사를 막는 데만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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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국책사업…] 5·끝 경영마인드로 만성적자 털자
대형 국책사업의 부실을 막기 위한 대책은 많았다. 그러나 대부분 독립기념관 화재나 신행주대교.성수대교 붕괴 같은 대형사고 뒤에 부랴부랴 나오다 보니 부실공사를 막는 데만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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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국책사업…] 전문가 93명 설문
전문가들은 중앙.지방정부간, 부처간 이견 등으로 사업이 표류하는 일을 막기 위해 '민.관 합동 국책사업 조정기구' 를 설치(71.8%)하는 등 국책사업 추진 틀을 새로 짤 것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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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국책사업…] 전문가 93명 설문
전문가들은 중앙.지방정부간, 부처간 이견 등으로 사업이 표류하는 일을 막기 위해 '민.관 합동 국책사업 조정기구' 를 설치(71.8%)하는 등 국책사업 추진 틀을 새로 짤 것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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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첫 시각장애인 교사 한국방문
"이루고자 하는 꿈만 있다면 장애가 있건 없건 무슨 상관입니까. " 한국을 방문한 일본 최초의 일반학교 시각장애인 교사 가와이 준이치(河合純一.26.사진). 그는 3일 오후 장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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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지점장이 45억 사기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1일 50억원짜리 가짜 예금증서를 만들고 이를 담보로 은행 돈을 대출받아 가로채려 한 혐의(사기 등)로 축협 지점장 宋모(36.충북 청주시 서운동)씨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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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맹학교 김승년 교장 청주시 문화상 수상
"장애는 단지 불편한 것일 뿐 결코 무능한 게 아닙니다. " 어려서 홍역을 심하게 앓아 시력을 완전히 잃은 충북 청주맹학교의 김승년(金升年.54)교장. 그는 이같은 신념 아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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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체납세 징수 '도를 넘어섰다' 원성
金모 (40.회사원.전남강진군강진읍남성리) 씨는 최근 대출을 받는 데 쓸 인감증명을 떼러 읍사무소에 갔다 얼굴을 붉히고 돌아서야 했다. 민원실에 신청하자 지방세를 모두 냈는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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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후 달라지는 것들]사회 분야
오는 7월부터 실업급여 지급 대상이 대폭 확대되고 응급구조차 호출 전화번호가 119로 통일된다. 또 아파트 청약규제가 완화되고 외국인 국내투자가 모든 유가증권에 대해 가능해지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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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양재동 물류센타 개장…농산물 싼값에 공급
농협 양재동 농산물물류센터가 15일 개장돼 농산물 유통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농협 자회사인 ㈜농협유통이 운영하는 이 곳에는 도매기능을 가진 물류센터와 일반인들이 농산물.생활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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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명 SOC채권발행을 제안
30일 대정부질문에서는 동맥경화에 걸린 국내교통의 혈관을 뚫어 줄 사회간접자본(SOC) 확충방안이 다양하게 제기됐다. 김일윤(金一潤.신한국.경주갑)의원은 『민자조달을 민간기업에만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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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분야,SOC확충 외국기업 참여 유도
이수성(李壽成)총리는 30일 국회 경제2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사회간접자본 확충사업에 외국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위해 현재 재정경제원을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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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국회 첫 국정감사 失政 꼬집는 비유 만발 말 풍년
이번 국감에서도 풍성한 말의 성찬(盛饌)이 이뤄졌다.무장공비침투.경제난국등에 겹쳐 정부의 실정(失政)을 조목조목 꼬집는 의원들의 비유가 만발했다.현실을 매섭게 추궁한 촌철살인(寸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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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총선 낙선자들의 辯
이번 15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보들의 낙선의 변은 저마다 비슷비슷하다. 『지역구 관리소홀 때문』『유권자에게 실망했다』『상대후보의 비방전에 당했다』는 것이 주류(主流)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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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화제의 낙선자-청주 상당 홍재형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자존심을 걸고 공천한 전직부총리가 낙선했다.그에 대한 金대통령의 관심은 지대했고 이에 따라 여권은지역에 공단을 둔 대기업에까지 부탁해가면서 전국 2백5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