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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싼게 비지떡? 홍합은 NO!
며칠 전, 수산시장에 장을 보러 갔는데 그물망에 담겨서 잔뜩 쌓여있는 홍합이 눈에 들어왔다. 껍질이 반들반들 윤이나서 입을 살짝 벌려보니 그리 크지도 않은 껍질 속에 통통한 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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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요리도 친환경 …‘에코 퀴진’ 맛자랑
2008년은 식품의 안전과 친환경에 대한 고민이 어느 해보다 많았던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소중한 가족에게 무엇을 먹여야 할지 고민인 엄마들 사이에서 환경과 건강을 함께 챙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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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바다 내음’ 웰빙 조미료 원조 중국산도 제쳤네
한국 상표를 달고 재탄생한 굴소스가 원조 중국 소스를 눌렀다. 굴소스는 중식당에서만 주로 사용되던 고급 소스로, 전 세계적으로 120년 전통의 중국 브랜드인 이금기 굴소스가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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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구이→튀김→양념→찜→구이… 닭요리의 진화
세월따라 닭 요리도 달라졌다. 30여 년 동안 닭 요리 양념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온 김문수(66) 금양식품산업 회장에게 닭 요리의 변천사를 들어본다. ◆가마솥 통닭, 전기구이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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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프리미엄과 딤채의 신감각 라이프 스타일 제안
만약에 ○○가 없었더라면 무슨 맛으로 밥을 먹을까. 입안이 깔깔하고 식욕이 떨어질 때 매콤하고 시원한 맛으로 구미를 당기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김치’다. 김치의 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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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식탁 위의 명약’ 깻잎 고기와 찰떡궁합이죠
맛과 향이 좋아 밥상에 자주 오르는 깻잎. 사시사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친숙한 재료지만 막상 먹는 방법은 뻔하다. 쌈 채소로 먹든지, 장아찌를 담가 먹든지 둘 중에 하나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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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요리저런얘기] ‘닭강정’ 벚꽃 다 지기 전에 도시락 소풍 어때요
저는 한 기업의 고객센터에 근무하고 있어요. 작은 민원을 제기하는 분부터 불쾌한 말을 하는 고객까지 그들과 하루 종일 입씨름하다 보면 퇴근 때는 기진맥진하게 마련이지요. 게다가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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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요리저런얘기] 고추장찌개, 데우지도 않은 찌개 … 할머니 죄송해요
증조할머니는 제가 중학교를 졸업하던 해 치매에 걸리셨어요. 처음엔 그냥 좀 깜빡깜빡하나 했는데, 어느 날 제 이름을 잊으시더군요. 수발드느라 고생하는 엄마를 보면서 전 할머니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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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요리저런얘기] 쌀국수
저희는 서로의 일 때문에 서울과 경북 경산시 하양에서 따로따로 살고 있는 주말 부부예요. 지난해 초, 첫딸을 출산한 뒤 짧은 육아 휴직 기간 동안만이라도 세 식구가 오붓하게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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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웃기는 자장면 ? 천만에요 !
쉬울 것 같은데 만들어 내놓으면 2% 부족한 음식. 바로 대한민국 국민 메뉴인 자장면과 짬뽕이다. 영 ‘배달표’ 그 맛이 나질 않는다. 초등학교 5, 6학년 연년생 두 아들을 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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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요리,저런얘기] 된장찌개
어학연수차 갔던 호주에서 맞은 연말. 외롭지 않게 보내려고 친한 한인 친구들을 죄다 불러 모았어요. 예닐곱 명의 친구와 함께 와인과 케이크로 분위기를 내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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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맛] 전주 사람만 아는 전주의 맛 6
양반가대한민국의 1등 맛 고을은 역시 전주다. 상다리가 휠 정도로 떡 벌어지게 차린 한정식의 앞에 ‘전주’가 붙으면 더 푸근하고 푸짐한 기분이다. 황·백·적·청·흑의 오방색 재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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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신 김치 '요리조리' 먹고 김장해요~
곧 김장철이다. 김장철이 오기 전에 해야 할 일 중 첫 번째는 묵은 신 김치 처리다. 배추김치는 김치전이나 만두소 등으로 활용법이 다양하지만, 총각김치·갓김치·깍두기 등은 대개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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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지면 입맛 당기는 수육
담근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삭아삭한 배추김치와 따끈하게 삶은 수육은 언제나 입맛을 당기게 한다. 수육은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삶아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복잡한 한식 조리에 서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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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풋풋한 에너지 저장고, 토마토
어릴 적 아침에 채 눈을 뜨기도 전에 부지런한 어머니는 몸에 좋다는 토마토 주스를 갈아서 입에 대주곤 하셨다. 그때는 토마토가 왜 그리 싫었던지 정말 악몽 같은 순간이었다.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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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속으로 시원한 바람이 분다
‘차돌박이 샤브 채소 냉채’는 다소 손이 많이 가는 요리이긴 하지만 그만큼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고기와 채소를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반찬 없이도 영양소의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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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그냥 못 가지
고추장 양념을 뒤집어 쓴 떡볶이, 밀가루 옷을 두툼하게 차려입은 튀김, 네모난 국물 통에 담겨 하얀 김을 뿜어내는 어묵. 길 위에서 만나는 먹거리다. 하나하나 정겹고 반갑다.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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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6000가지의 막내, 렌틸 콩의 힘
초등학교 대신 국민학교라는 말이 더 익숙한 세대인 나의 어린 시절 외식 1순위는 갈비집이었다. 그리고 아주 가끔 경양식집에서 스테이크나 피자를 먹었다. 요즘은 어디 그런가?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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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의 싱싱한 유혹
사진 신동연 기자, 소품협찬 포카치노 아침에 끼니를 때우거나 간식으로 사랑 받는 토스트. 그러나 토스트는 트랜스 지방인 마가린과 쇼트닝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중ㆍ고등학생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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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쫄깃쫄깃 엄마표 면요리 '중국집이 울겠네'
나른한 봄. 입안이 깔깔하다. 아삭아삭 씹히는 채소로 처진 몸을 일깨우고, 매콤.새콤.달콤한 맛으로 입안을 말끔하게 씻어내고 싶다. 분식집 비빔쫄면이 바로 그 메뉴다. 면발이 탱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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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만땅 & 런치박스
라면, 그 이상을 꿈꾼다 - 라멘만땅 서울에서 제대로 된 일본 정통 라면집이라면 웬만한 미식가들 사이에선 이태원의 '풍월'과 홍대 앞의 '하까다분코'가 손꼽힌다. 여기에 지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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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멕시코 칸쿤 34km 명품 해변
'멕시코 칸쿤(Cancun)' 하면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을 떠올리는 이가 많습니다. 미국 대학생들은 3월 봄방학이 시작되면 광란의 파티를 꿈꾼다고 하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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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이름도 맛도 독특 웰빙 채소로 지친 입맛 돋워요
코라비 보쌈유기농 붐을 타고 코라비, 달리아 가지, 로마네스크 등 이름도 처음 들어 보는 채소들이 마트를 장식하고 있다. 크게 보면 웰빙 바람의 여파다. 그런데 어떻게 먹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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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야식 천국 언제 가도 활짝 편·의·점 … 자체 개발 상품들로 메뉴
겨울밤엔 이상하게 더 출출하다. 해 일찍 떨어진다고 서둘러 저녁 먹는 농부가 아닌데도 말이다. 밤이 깊어질수록 증상은 더 심해진다. 아무래도 인체 유전자에 농경시대부터 이어져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