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사간「거리」만 확인한 셈
서울지하철 노사분규 해결을 위한 6일 밤 서울시장과 노조 대표들간의 면담은 비록 서로간의「거리」를 확인하는데 그쳤으나「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에 한 가닥 가능성을 보였다. 이 자리에
-
지역 안정 협 철회 시사 이 내무, 내무위서 밝혀
국회 내무위는 25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민생치안대책과 지역사회안정협의회 추진배경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한동 내무장관은 25일 전체회의에 출석,『지역사회 안정협의회의 시행을 당
-
남북경협 물꼬트는 이정표|정주영씨 북한방문 의미와 배경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북한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21일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했다. 남북이 갈라선 이래 적지 않은 인사 등의 교류가 있긴 했지만 정회장의 이번 방북은 남북양당국의
-
남북 국회회담 시계 흐려졌다.|7차 남북 예비접촉과 판문점 표정
29일의 남북국회회담 예비접촉에서 북한측이 팀스피리트 문제를 의제에 추가하고 회담형식에서도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회담 전도에 어두운 그림자가 깔렸다. 우리측은 실무접촉에서
-
유럽도 우리상품에 "방어벽"
EC(유럽공동체)가 한국에 대해 잇달아 반덤핑공세를 가하고 있어 미국에 이어 EC와의 통상마찰이 가열되고 있다. 92년 시장통합을 앞두고 있는 EC는 각종 보호주의적 수입규제조치를
-
농축산물개방은 농가에 타격|한국과 기술제휴때 미에도 도움될것
【워싱턴=한남규특파원】이건희 삼성회장은 13일 미국NBC-TV와의 회견을 통해 『한국의 근로자들은 교육과 훈련이 잘 되어있으며, 만약 미국기업인들을 설득해 미국과 연구및 기술개발을
-
농개조 임직원들 해체거부 투쟁위 결성
농지개량조합 및 동 연합회 임직원 6백명은 29일 농조 및 연합회 해체거부 투쟁위원회를 결성, 평민당이 국회에 제출한 농촌근대화촉진법 개정안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이들은 농조 및
-
정면승부 벌이면 「특위」중단 위기
조사대상 선정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면서도 그런대로 굴러가던 국회5공화국 비리조사특위가 3일 민정당이 불참한 가운데 야3당끼리 전두환 전대통령 등 친·인척 16명을 출국금지 요청키로
-
"충정은 이해가나 표현방법이 문제"
○…법관들의 성명서가 나온직후 김용철 대법원장은 이정우 법원행정처장 등 법원행정처 간부들과 대책을 숙의. 김대법원장은 이 자리에서 『명예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법관으로서 이같은 불
-
이런 문제를 생각해 보았는가
대학생들이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들고 나옴으로써 우리 사회는 지금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다. 주위의 만류에도 아랑곳 않고 학생들은 10일 오후 판문점에서 북한 대학생들과 회담한다는
-
(1)|생색에 그친 「서민 부담 경감」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조세 제도란 세금을 받아내기 위한 제도적인 틀이다. 그 틀의 모양과 운용이 바로잡혀 있으면 국민이 형평에 맞게 세금을 내게 되지만 틀 자체가 비틀려 있거나 운
-
(13)후계자의 경영수업
2세경영인들의 면면을 살피면서 빼놓을수 없는 것은 그들의 경영수업과정이다. 그러나 후계자에 대한 본격적인 경영수업이전에 따져봐야 할것은 창업주들의 자식에 대한 「가정교육」이다. 대
-
"「서머타임」"강행 즉각 철회해야"|야당성명 "국민의사 무시 비민주 처사"
시민들의 반대여론에도 불구, 정부가 올해도 오는 8일부터 강행 실시하려는 일광절약시간(서머타임)제에 야당이 일제히 반대의사를 밝히고 정부에 실시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평민·민주등
-
적전분열…최악의 위기 자초
김대중 평민당총재의 9일 기자회견으로 야권통합이 사실상 무산됨으로써 발등의 불로 떨어진 13대 총선거에 대비한 야권의 지리멸렬한 모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분열된 야권이 소선거
-
말씨름만 하다 다시 흐지부지 될 듯|야권통합 왜 좌초의 길로 접어들었나.
2월23일의 두 김씨 회동으로 본궤도에 올랐던 야권통합협상이 다시 좌초의 길로 접어든 배경은 한마디로 말해 두 김씨 측의 상호 불신과 김대중씨의 단기적 정국 주도전략, 그리고 의원
-
"중공 개방정책 확대"
【다보스(스위스)로이터·AFP=연합】중공 당 총서기 조자양은 2일 중공의 대외개방 경제정책은 철회 될 수 없으며 서방의 적극적인 대 중공 투자를 원한다고 말했다. 조자양은 배경의
-
실록 80년 서울의 봄|미궁의 정치일정…민주화는 꿈이었다|운명의 5월17일
80년 서울의 봄은 학생데모의 소용돌이 뒤끝에 막을 내렸다. 학생데모가 막내림의 가닥일까. 그해 가장 큰 쟁점은 정치일정이었다. 학생의 항의도, 정치권의 요구도 하나갈이 개헌은 언
-
「TV정치시대」의 서곡
l2·16대통령선거를 치른 87년은 바보상자라고 천대받아온 TV가 선거전의 총아로등장, 「TV정치시대」의 개막을 알린 한해였다. 비록 대권주자간의 TV대토론은 무산됐지만 TV보급률
-
미소정상회담의 의미와 전망|신데탕트 가능성제시
8일부터 시작되는「레이건」-「고르바초프」 회담은 미소 신데탕트의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과 초강경 반공-보수체질의 「레이건」 집권으로 양국
-
11월의 말
『한국은 동아시아와 소련이 시작되는 북태평양의 열쇠다.』 『25시』의 작가이자 그리스정교회신부인 「콘스탄트· 게오르규」의 말이다. 그는 한반도모양이 귀고리같기도하고, 열쇠모양 같기
-
「서주」3사 법정관리 신청
○…전대한선주 대표 윤석민씨가 갖고있는 서주산업이 17일 16억원의 부도를 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2일 윤석민씨는 서주산업 (우유생산업체)·왕서주 (아이스크림제조)·서주종합산업
-
좌경·용공성향 확산에 쐐기
민주헌법 쟁취국민운동본부 민권위원장 이상수 변호사를 포함한 대우조선 분규관련자와 울산 현대그룹 분규 배후 조종자 무더기 구속은 정부의 「좌경·용공척결」의 단호한 의지를 나타낸 상징
-
새 시대에 부응한다|종교계 "혁신바람"
종교계에도 민주화의 변혁에 따른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려는 뜨겁고 솔직한 자체반성의 파고가 높게 일고 있다. 교계의 신문·잡지 등을 통해 분출되고 있는 자체혁신의 외침은 시대적 진실
-
잇단분규 어떻게 풀어갈까 3인긴급좌담|노-사는 동반자…「자제」와 「수용」을|서로「실체」를 인정 대화통한 조정을|합리해결의 「룰」 마련돼야 과격 예방|외부 불순세력 개입 경계… 현실 바탕위서 요구해야
정치적으로는 「민주화」, 경제적으로는 「선진화」 의 문턱에서 최근 번지고 있는 노사분규는 중대한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한편에선 자제하고 또다른 한편에선 과감하게 수용함으로써 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