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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세상보기] 詩로 봄의 문 여는 한국
며칠 전 중앙일보에 실린 '배명복의 파리 산책' 을 보니까 프랑스에서는 21일부터 '시인의 봄'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이 '시 이어짓기' 인데 이것은 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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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부개편 로비로 될 일인가
정부조직개편 시안 (試案) 이 발표되기가 무섭게 해당 부처간 '뒤집기 로비' 가 판치고 있다. 기능축소 및 통폐합 대상 부처들은 '왜 우리냐' 며 업무는 제쳐두고 대응논리 홍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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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열린 정부조직개편] 달라질 공직운영제도
▶ '철밥통' 공직 민간에 개방 = 중앙부처 3급 이상 실.국장급의 30%를 민간인에게 개방해 임용. 특정직을 포함, 약 4백명에 이를 전망. 이 임용방법은 민간전문가와 공무원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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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퇴직자들 27년 철밥통利權 깨진다
27년간 이어져온 '납세 병마개' 시장 독점체제가 국세청을 상대로 낸 한 중소기업의 소송을 통해 무너지게 됐다. KPS사 (경기도포천군 소재)가 납세병마개 시장에 관심을 가진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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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철밥통의 국제 비교
우리에게 '철 (鐵) 밥통' 이 있다면 일본에는 '철의 트라이앵글' 이 있다. 니혼게이자이 (日本經濟) 신문이 94년에 장기 연재물 '관료' 를 실으며 쓴 말로 정.관.재계의 3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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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묵은 이방'의 마음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에 '경영마인드' 를 도입한다는 것이 지방자치 실시 이후 대유행이다. 관료주의적 행정패턴을 깨뜨리고 공격적.경쟁적 업무분위기를 만들겠다는 뜻은 좋다. 그러나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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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공직윤리-한.미간 격차
짧은 미국 방문길에 읽어 본 한국신문에서는 연일 검찰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라 있다. 정치적 예속과 부패문화를 청산하지 못한 채 반세기를 허송해 온 그간의 부끄러운 검찰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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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를 읽고] '英 귀족 철밥통 깨졌다'
4일자 10면 '英 귀족 철밥통 깨졌다' 기사는 영국이 세습귀족이면 자동적으로 종신상원의원이 되는 규정을 폐지, 새로운 정치시대로 나가기 시작했다는 내용이었다. 정당별.신분별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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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세상보기]'한방먹이기'는 언제 적절한가
말을 가려서 하거나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려다 보면 교언영색 (巧言令色) 이 되기 쉽다. 그렇다고 퉁명스럽게 말하면 설령 올바른 얘기라도 상대방을 한방 먹이는 꼴이 된다. 제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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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맥짚기]'바늘구멍'같은 중개사 시험
불경기로 인해 취업이 힘들어지면서 창업준비를 위한 자격증 취득 열기가 뜨겁다. 특히 깊은 전문지식이나 많은 경험없이도 사무실 개설이 손쉬운 부동산 공인중개사 분야에는 실직자.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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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서울대병원 개혁의 기수 박용현 원장
서울대 병원이 달라지고 있다. 국내 최고의 의료수준을 자랑하는 서울대 병원은 그러나 권위주의와 불친절로 세인들의 원성도 잦았던 곳. 그래서 '죽을 병 걸릴 때나 가는 병원' 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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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경제재건,10년은 각오하자
'표범의 논리' (logic of leopard) 라는 것이 있다. 어느 이탈리아 작가의 소설 '표범' 에서 유래한다. '현상태를 보존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행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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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연·기금 운용 이래도 되나
국정감사를 통해 연일 드러나고 있는 각종 연.기금 (年.基金) 의 운영부실 실태가 충격적이다. 정부예산보다 훨씬 많은 돈들이 정부 각 부처의 '쌈짓돈' 처럼 국민감시 밖에서 집행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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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복지부동도 엽관도 안돼
공무원 인사제도가 강한 개혁의 바람을 맞고 있다. 1~3급의 채용.승진을 심사하는 대통령 직속 중앙인사위가 생기고 실.국장의 30%인 2백여 고위직에 전문가 등 외부인사도 채용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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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전북도교육청 등 공직사회 명퇴바람
'철 밥통' '평생 직장' 등으로 통하던 공직사회에 명퇴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기구축소로 인한 승진기회 축소, 정년단축과 신분.연금 등에 대한 불안감의 확산이 그 주된 요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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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세상보기]여름 패션 겨울 실업
폭우와 무더위가 교대로 엄습한 올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다. 젊은이들의 복장을 반바지로 '통일' 시킨 것이다. 보라, 반바지 차림의 대학생이 만인의 시선을 끈다. 털이 숭숭 난 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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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교사 철밥통 시대 끝났다”
▷ "큰 용광로의 마음가짐으로 무엇이든 안을 수 있는 자세를 갖고 나가는 것이 좋겠다. 지도자의 덕목이란 그런 것이다. " - 노태우 전대통령, 인사차 자택을 방문한 한나라당 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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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고시 선발인원 축소배경]
청와대가 관료주의를 뜯어고치기 위해 수술의 칼을 빼들었다. 이를 위해 관료 충원 (充員) 제도부터 바꾸겠다고 작심하고 나섰다. 공무원 충원의 중심은 건국 이래 50년 관료조직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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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낙하산 인사'가 빚은 부실
전문성이 없는 인사를 정치적 혹은 지역연고 등의 이유로 공기업에 낙하산식 인사 (人事) 를 했던 것이 결국 검찰조사결과 엄청난 비리를 배태했던 원인으로 밝혀졌다. 검찰이 구속한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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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위험없는 벤처산업?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 6월9일 오후3시. 한여름의 더위를 느끼게 후끈거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정좌석을 꽉 메우고 복도와 설 수 있는 빈 공간은 모두 다 차 복도에서까지 TV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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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일 교수 "공무원 밥그릇을 철밥통" 개혁부진 비판
"정부가 스스로 개혁하겠다고 큰소리치고 있지만 공무원 밥그릇은 우그러질지는 몰라도 깨지는 법은 없는 철밥통이다." "누가 개혁하겠다고 나서면 뒷전으로 물러나 '규제에도 역사와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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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외국인 눈에 비친 한국관료
'집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나가선들 안 새겠느냐' 는 말이 있듯 한국 관료의 고질적인 행태가 내.외국인을 가리겠는가. 외국인 눈에 비친 한국 관료의 문제는 우리가 그렇게 지적하고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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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한국정치는 블랙홀?
한국의 빌 게이츠라는 유명세 덕에 정치권에 발탁됐던 한 젊은 벤처기업가가 의원직을 사퇴했다.몇달 전에는 대기업의 총수자리를 내놓고 정치권에 진입했던 인물도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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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앙일보]3월 10일
中과학원 '정리해고' 9면 중국인들의 '철밥통' 이 마침내 산산조각 나는 모양이다. 중국과학원은 오는 2000년까지 6만8천여명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계약초빙제' 를 실시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