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포럼] 벌써 개혁 피로증이라니…
요즘 이 나라 공무원들을 보면 그들이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아리송할 때가 자주 있다. 외교통상부 공무원들은 소속불명일 때를 종종 본다. 한미행정협정(SOFA)개정문제라든지 고엽제
-
[열린마당] 전자결재 맞춰 공무원 정보화 힘써야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불필요한 결재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행정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전자결재 비율을 높이는 등의 전자정부 구현방침을 확정했다" 고 밝혔다. 때늦은 감은 없지 않
-
[시론] 1인 정당체제 굳히는 공천
여야 3당이 일부 지역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공천을 마무리해 발표했다. 현역의원 물갈이 폭이 작다, 시민단체 발표 공천 부적격자 중 상당수가 탈락하지 않았다, 개혁성향 인사들의 진
-
"연공서열 승진 폐지" 日 공직 '철밥통' 비상
[도쿄〓오영환 특파원]일본의 공무원 제도 개혁이 본격화되고 있다. 내년의 중앙부처 통폐합을 계기로 국가고시 1종 출신 관료(한국의 행정.외무고시 합격자에 해당)의 연공서열 승진이
-
[뒤로 가는 정치] 선거법 합의
지루하게 끌던 선거법 협상은 타결됐지만 이 때문에 정치권은 총체적 불신 대상으로 몰리게 됐다. 개정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여야 지도부가 다짐했던 밀레니엄 새 정치의 자취는 찾을 길
-
[99 새뚝이] 1. 사회-김광웅 초대 중앙인사위원장
서울대 교수에서 초대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으로 변신한 김광웅(58)박사에게 거는 공직사회 변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는 크다. 그는 고위 공직 1백29개를 외부에 여는 개방형 임용제를
-
[중앙시평] 한국경제 위기를 벗어났는가
지난 반세기 역사에서 한국인의 뇌리에 가장 깊이 각인된 1950년 동족상잔의 전쟁 다음으로 충격적인 사건은 아마도 1997년 겨울 외환위기의 엄습이었을 것이다. 며칠 전 대통령이
-
버스업계 구조조정 '잰걸음'…업체들 자구노력 한창
"이르면 11월께 퇴출 1호 버스업체가 나온다. " 사업면허 한번 받으면 평생 돈방석에 올라앉는다던 버스업계가 요즘 서울시의 이같은 엄포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안정적인 '현금장사
-
관가에 공무원 울분담은 괴문서 나돌아
"정부의 개혁방안을 실천할 손과 발이 지금 어디 있습니까. 설마 월급도 깎이고 비참한 생활을 하는 우리 말단 공무원들이 따르리라 생각합니까. " 요즘 관가 (官街)에서 화제가 되는
-
[사설] 정부개혁 아직 갈 길 멀다
공직사회가 거듭 태어나야 한다는 거창한 명제를 갖고 시작된 '정부운영 및 기능조정작업' 이 정부직제개편에 관한 최종안 확정으로 근 7개월만에 일단락됐다. 정부조직법 개정에 이어 직
-
[2차 조직개편 의미] 대대적 승진인사 예고
현 정부 출범 이후 두번째인 이번 직제개편은 기능중심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부처 통폐합 등 조직의 틀을 바꾸는데 중점을 둔 지난해 1차 개편과는 방식을 달리 한 것이다.
-
[정부조직법 개정안 3당 손익계산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공직사회 못지않게 정치권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달라질 정부조직 틀은 정당별 이해득실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여야가 법안
-
정부 조직개편.인원감축 태풍예고…떨고있는 정가표정
정부조직개편안이 확정되면서 관가가 술렁거리고 있다. 법안 통과에 따른 본격적 조직 손질과 감원 등으로 한바탕 인사 바람이 불어올 것인 만큼 일손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
-
[중앙일보 '규제개혁 아직 멀었다' 기획에 부쳐]
규제의 현장에선 '쉬쉬' 하는 은밀한 소리가 들린다. 규제를 걸고 피해가는 당사자들이 대가를 주고받으며 내는 소리다. 그러나 아무리 쉬쉬해도 그 수많은 규제의 현장이 다 덮이진 못
-
금감위 공무원 늘리기에 금감원노조 '관료화' 비난
○…금융감독위원회가 이번 국회에서 금감위 소속 공무원수를 제한하고 있는 '금융감독기구법' 규정을 없애려 하자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관료들의 망국적인 철밥통을 키우는 것" 이라며
-
['철밥통' 폐지까지] 입법 진통클듯
규제개혁위의 이번 조치가 입법화되기까지는 적잖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세무사법.관세사법 등 관계법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관련 부처와 이익단체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실 자격
-
[열린마당]공무원 반발만 두렵나 국민무시한 정부개편
46억원이나 되는 컨설팅 비용과 '작고 효율적인 정부 구축' 이라는 요란한 구호 속에서 시작된 정부조직개편은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다. 각 부처의 반발과 정치권의 힘겨루기가 큰 원
-
[김성호의 세상보기] 한국에서 각광받는 머피學
YS정부 때는 대형사고가 국민을 괴롭히더니 DJP 공동정부에서는 '혹 떼려다 혹 붙이는' 낭패가 국민을 당황하게 만든다. 이런 낭패는 얼마전의 대일 (對日) 어업협상에서, 최근의
-
[시론] 정부 구조개혁의 실종
역시 이번에도 정치권력의 논리는 개혁의 논리를 압도하고 있었다. 눈앞에 닥친 재.보선과 내년 총선에서 표 떨어지는 소리, 그것도 가장 확실한 여권 지지표라고 할 수 있는 공무원들의
-
[사설] 홍보는 하되 언론간섭은 안돼
제2차 정부조직개편안은 많은 국민이 우려했던 대로 결국 용두사미 (龍頭蛇尾)가 되고 말았다. 공직사회의 철밥통 풍토와 극심한 부처이기주의, 공직사회를 뒤흔들어 봐야 내년 총선에 득
-
[경제패트롤] 정부조직개편 '여론 도마에'
요즘 최대의 관심사는 정부조직개편이다.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진단을 민간에 맡기고, 복수안을 공청회에 올리고, 총리가 각 부처 장관들을 불러모아 의견을 듣는 등의 복잡한 과정을
-
[열린마당]납세병마개 제조 신청사 기술낮아 거부
지난 18일자 27면 '과연 국세청 철밥통 이권' 이라는 납세병마개 관련 기사를 읽고 일부 오해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납세병마개 제도는 주류.청량음료에 부과되는
-
[취재일기] '전관낙찰' 분노의 목소리
본지 19일자에 '관급공사에서 전관 (前官) 들 판친다' 는 기획기사가 나간 후 '관업 (官業) 유착' 과 퇴직 후까지 이어지는 공무원들의 철밥통에 대해 비판과 제보가 밀려들고 있
-
과연 국세청 철밥통 이권…'병뚜껑 독점' 고수
'납세필 병마개' 를 생산하겠다며 국세청을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판결을 받은 중소기업에 대해 국세청이 다시 생산허가를 불허했다. 국세청은 17일 "병마개 생산허가를 신청한 KPS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