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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지는 씨름판 어디로 가나
이종격투기인 K-1 서울대회가 열린 지난 19일 오후. 씨름 천하장사 출신 최홍만 선수가 링 위에서 싸우는 모습을 지켜본 씨름인들은 한마디로 '착잡했다'고 토로했다. 이만기 인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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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미안해 LG"
▶ 김영현(右)이 LG 백승일을 3-0으로 꺾고 천하장사로 결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구미=한국씨름연맹 제공] '초신성(超新星)'. 운명을 다할 때 마지막으로 엄청난 빛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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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쭉 빠진 LG씨름단
"어렵게 나온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역부족이었다."(백승일) "LG팀으로 뛰는 마지막 단체전이었는데 너무 아쉽다."(최홍만) 6일 팀 해체를 앞두고 단식농성 등의 곡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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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씨름 선수단 단식농성 풀어
팀 해체 대책을 요구하며 서울 장충체육관 내 한국씨름연맹에서 단식 농성을 벌였던 LG 선수단 16명은 1일 오후 농성을 풀었다. 하지만 이중 최홍만.백승일 등 주축선수 11명이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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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씨름 장사들 초유의 농성
▶ 지난 5월 8일 벌어진 고흥 장사씨름 백두급 결승에서 백승일(右)이 김영현에게 밭다리 공격을 하고 있다. 다음달 3일 구미 천하장사대회는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중앙포토] 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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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사라져도 우리는 씨름한다"
▶ 18일 경기도 구리시 LG 챔피언스 파크의 LG씨름단 훈련장에서 백승일(얼굴 보이는 선수) 등 선수들이 천하장사대회를 겨냥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구리=안성식 기자 "착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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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프로씨름 사라질 위기
▶ 차경만 LG증권 감독·이준희 신창건설 감독·김칠규 현대중공업 감독(왼쪽 둘째부터 시계방향으로) 등 3개 씨름단 감독과 연맹 관계자들이 17일 오후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 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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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최홍만 꺾고 백두장사 올라
"이제 언제 만나도 홍만이에게는 이길 수 있습니다." '원조 골리앗'김영현(신창.28)이 정상에서 '신세대 골리앗' 최홍만(LG.24)을 무너뜨렸다. 1년11개월 만의 백두봉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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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산책] 씨름판 달구는 백승일
▶ 백승일이 훈련하다 잠시 쉬는 시간에 음악을 들으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꾸밈없는 웃음에서 여전히 ‘소년 장사’의 모습이 묻어 나온다. 구리=신동연 기자 "물론 땡겨야죠."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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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씨름 나간다 '으랏차차'
▶ 고흥 장사씨름 백두급 결승에서 백승일(右)이 김영현에게 밭다리 공격을 하고 있다. [한국씨름연맹 제공] 바야흐로 민속씨름판이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다. 올 한 해 모래판을 휩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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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만 있고 기술 없는 씨름판
▶ 최홍만이 김영현을 꺾고 백두장사에 오른 뒤 익살스레 '테크노 댄스'를 추며 자축하고 있다. [함양=연합] "기술은 사라지고 힘만 판친다." 민속씨름의 최고수 가리기가 갈수록 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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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백두장사 등극
‘테크노 골리앗’최홍만(24·LG)이 ‘원조 골리앗’김영현(28·신창)과 ‘모래판의 황태자’이태현(28·현대)마저 누르고 130대 백두장사에 올라 ‘천하무적’임을 확인했다. 최홍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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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백두급 '번쩍'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LG투자증권)이 민속씨름 데뷔 4개월 만에 첫 타이틀을 차지했다. 신장 2m18㎝로 민속씨름 최장신인 최홍만은 19일 전북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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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판 반란' 김동욱 첫 포효
김동욱(26.현대)이 2003 세라젬배 설날 장사 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1995년 프로에 입단한 뒤 8년 동안 그늘에서 묵묵히 땀 흘려온 김동욱은 1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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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 '모래판 황제'
'황태자' 이태현(26·현대)이 올시즌 모래판의 최고봉을 정복했다. 이태현은 2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1만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벌어진 2002천하장사씨름대회 결승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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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단체전 적수 없다"
LG투자증권이 민속씨름 단체전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LG는 2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2 세라젬배 천하장사 씨름대회 최강 씨름단 결정전(3전2선승제)에서 신창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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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민 백두장사 '뒤집기쇼'
네번째 판이 시작된 직후 이태현(현대)은 상대의 허리 샅바를 놓쳐버렸다. 세판에 걸친 맞배지기 힘싸움 끝에 탈진한 모습이었다. 신봉민(28·현대)은 이틈을 놓치지 않았다. 재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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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민 원주장사 염원준 3-1 제압
'봉팔이' 신봉민(28·현대·사진)이 23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민속씨름 원주장사 결정전에서 염원준(LG)을 3-1로 제압하고 지난 2월 설날장사대회 이후 7개월여 만에 장사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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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서산지역장사에
김영현(LG)이 지난 6일 충남 서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02 세라젬배 서산장사대회 장사 결정전에서 통산 세차례 천하장사에 올랐던 같은 팀의 백승일을 3-1로 물리치고 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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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김영현 백두 꽃가마
김영현(26·LG)이 생애 열한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4일 충남 서산 문화체육센터에서 벌어진 서산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경기에서 김영현은 '골리앗'이란 별명다운 괴력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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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 지역장사 탈환
기교가 힘을 당해내지 못했다. 황규연(26·신창건설)은 연신 오른다리를 들면서 이태현(27·현대)의 예봉을 피해보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힘에서 월등히 앞선 이태현은 여유를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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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 15달만에 꽃가마
이태현(26·현대)이 마침내 '2등 콤플렉스'에서 벗어났다. 이태현은 15일 용인 명지대체육관에서 벌어진 용인장사 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승전에서 신봉민(28·현대)에게 3-1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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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씨름] 이준희감독, 신창건설로 자리이동
'모래판의 신사' 이준희(45) 감독이 신창건설 코뿔소씨름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창건설씨름단(구단주 김진구)은 지난해 말 LG투자증권 황소씨름단과의 계약이 끝난 이준희 감독과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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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씨름] 3강체제 무너진 춘추전국시대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 올 시즌 민속씨름은 지난해까지 3강으로 군림했던 김영현(LG), 이태현, 신봉민(이상 현대) 등이 주춤하는 틈을 타고 황규연, 윤경호(이상 신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