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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구동존이’에도 진실은 필수적이다
요즈음 보(保)·혁(革) 간 소통 움직임이 활발하다. 물론 권력을 가진 보혁이 아니라 권력이 없는 재야 보혁 간의 얘기이긴 하지만 말이다. 사회통합위원회가 주관하는 맞짱 토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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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민주당에 의인이 있는가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 나오는 전설적인 구절이다. 이번 휴가에서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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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번에는 민주당의 오만을 심판했다
7·28 재·보선의 여당 승리는 유권자의 투표행위가 가지고 있는 ‘작용과 반(反)작용’의 흐름을 다시 한번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유권자는 2007년 12월 대선 때 충격적인 표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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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국에 가서 ‘천안함’을 부정하는 시민운동가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종교계와 민화협·진보연대 같은 진보적 시민단체, 여야 정당 소속 정치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통일운동단체다. 2005년 창립된 이래 6·15기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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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쿠바 해변의 ‘가상’ 천안함 세미나
천안함이 폭침된 지 오늘로 4개월이다. 진실이란 태양은 하나인데 태양이 여럿이라고 주장하는 일단의 사람들이 있다. 국제적으로 이런 그룹을 이끄는 이는 쿠바의 카스트로다. 쿠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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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상렬과 어깨동무했던 인사들에게 묻는다
한국진보연대 한상렬 상임고문의 평양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궤변(詭辯)과 망언(妄言)의 종합판이다. 46명의 생떼 같은 인명을 앗아간 천안함 폭침에 대해 “이명박이야말로 살인 원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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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천안함의 어머니들이여
천안함이 다시 침몰하고 있다. 함미와 함수가 올라왔을 때만 해도 한국 사회엔 어느 정도 단호한 정기(精氣)가 있었다. 그런데 폭침 4개월도 안 돼 기력은 수그러들고 패배주의·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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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장병 에버랜드 공짜 … 삼성 “군 사기진작 필요”
앞으로 3년 동안 모든 휴가 장병이 용인의 삼성에버랜드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와 삼성에버랜드는 16일 ‘휴가 장병 자유이용권 기증식’을 체결하고 17일부터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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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안보리 의장성명에 중·러 동참한 게 성과
북한 잠수함에 의한 천안함 폭침(爆沈) 사건이 지난 9일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으로 일단 마무리됐다. 성명은 천안함 침몰을 외부 공격에 의한 것으로 규탄했다. 또 우리 민군(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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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한·미 연합훈련 예년보다 큰 규모”
한·미는 이달 중 동해에서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천안함을 폭침시킨 북한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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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에 ‘천안함 연착륙’ 시간 주나
“우리는 (대북 추가 제재) 카드를 쥐고 있지만, 지금은 일단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보고 있는 상황이다.” 천안함 후속 조치로 한·미가 준비해온 연합 해상훈련과 미국의 추가 대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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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육·해·공 번갈아 맡는 보직 늘린다
‘국방개혁’을 제안한 본지 6월 21일자 4면.육·해·공 3군의 균형 발전과 합동성 강화를 위해 3군이 번갈아가며 맡을 수 있는 합참 내 순환보직 대상이 현재의 장성에서 대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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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함 20여 척 소나 신형으로 바꾼다
해군이 천안함 폭침 사건의 재발 방지와 대잠수함 경계 강화를 위해 300억원을 들여 초계함을 정비키로 했다. 해군 관계자는 7일 “1200t급 초계함 20여 척에 자동 위치 발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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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의 세상읽기] 프레임 게임의 덫
지난달 2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정상회담을 한 이명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그간 한·미 간에 쟁점이 돼 왔던 두 가지 현안에 대해 중요한 합의를 끌어냈다.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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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전작권 전환’ 갈등 해소돼야
한·미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연기에 합의한 것은 북한의 도발 억제, 국내 정치상황, 군사동맹 재조정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작권 전환 연기에는 북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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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한시 외교
얼마전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천안호사건의 유엔 안보리회부관련 협조를 구하고저 중국을 방문한 천영우 외교통상부 차관에게 蘇東坡의 명저 留侯論의 일부를 자필로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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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평화 지키기와 평화 만들기
북한의 전면 기습 남침(南侵)으로 시작된 6·25 전쟁이 오늘로 발발 60주년을 맞았다. 북한의 도발로 인한 천안함 폭침(爆沈)의 파장이 가라앉지 않은 채 오늘을 맞는 우리의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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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참여연대는 대한민국의 시민단체다
46명의 젊은 목숨을 앗아갔던 천안함 폭침사건이 발생한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이 사건은 여전히 온 국민의 마음을 아리게 하면서 답답하게 만든다. 정부는 최근 이 사건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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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국민 등에 칼 꽂아”
참여연대(공동대표 임종대·정현백·청화)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낸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의 의문점’이라는 서한은 참여연대 안의 13개 활동기구 중 하나인 평화군축센터에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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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원흉은 김정일" 탈북자단체 북에 삐라 날려 보내
천안함 사건의 전말을 담은 DVD와 ‘천안함’ 전사여, 대한민국은 복수하리라'는 제목의 대북 전단이 북한으로 날아갔다.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10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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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이영일] 북한은 중국정부의 간섭정책을 수용할 것인가
천안함 폭침사건이후 한국 지식인들 가운데는 중국을 마치 북한만을 지원하는 국가로 보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엔 이것은 사실을 잘못 관찰한데 기인한 것 같다. 중국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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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론 - 6·2 그 후] ③ 천안함 사태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일찍이 미국은 쿠바 미사일 위기와 4차 중동전을 겪으면서 두 가지 중요한 위기관리 교훈을 얻었다. 하나는 위기지수가 높을수록 위기 소통력(Crisis Communication)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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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치권, 선거에 나타난 민심 잘 읽어야
6·2 지방선거가 끝났다. 새로운 지역 일꾼들이 결정돼 새 아침을 맞았다. 이제 선거 열기를 식히고, 후보자나 정당, 유권자 모두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선거는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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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세상읽기] 위기의 서해를 평화의 서해로
지금 북한은 결정적인 물증이 나왔는데도 계속 범행을 부인하는 범죄자의 모습이다. 피해자 주변에서 피 묻은 칼이 발견됐고, 그 칼에서 범인의 지문이 나왔다. 피해자의 몸에 난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