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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미·일 대북 공조, 말보다 행동이 필요하다
우리 기억 속에 생생한 사진 속의 한 장면이 있다. 한국과 미국의 외교·국방장관이 판문점에 나란히 선 사진 말이다. 천안함 폭침(爆沈) 사건이 발생한 지 약 넉 달째 되던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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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뢰정 올라탔던 김정일 … 어뢰훈련 보며 “바로 저것”
어뢰 발사관을 장착한 최신형 반잠수정이 포착된 북한의 평양 인근 남포 해상침투기지(왼쪽). 부분 확대한 사진의 반잠수정 오른쪽 갑판부에 달려 있는 4m 길이 원통 모양 구조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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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세상읽기] 남북한의 앙코르 와트 동행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남북한 대표단이 지난 주말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 유적지를 함께 관광했다. 12세기 석조 건축문화의 정수(精髓)에 넋이 빠져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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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를 ‘라오펑유’라 할 수 있는 인물 키워라
쉽지 않은 인터뷰였다. ‘태자당’이라고 하자, 베이징의 학자들은 손사래를 쳤다. 주제가 ‘관시(關系) 학문’이라고 설명해도 중국 지도부와 관련된 내용이라 민감해했다. 한국에선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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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검찰 수사 피하기 입법은 안 된다
청원경찰법 로비에 면죄부를 주는 정치자금법 개정은 보류돼야 한다. 현행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불법 로비가 검찰 수사로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 이를 합법화하는 법률 개정을 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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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를 '라오펑유'라 할 수 있는 인물 키워라
쉽지 않은 인터뷰였다. ‘태자당’이라고 하자, 베이징의 학자들은 손사래를 쳤다. 주제가 ‘관시(關系) 학문’이라고 설명해도 중국 지도부와 관련된 내용이라 민감해했다. 한국에선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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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북한 공격은 국제법 위반
박기갑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북한은 천안함 폭침 8개월 만에 연평도에 수백 발의 포격을 가해 군인과 민간인을 살상하고 상당한 재산 피해를 입혔다. 1953년 휴전 이후 북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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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 타오르는 분노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앞 사거리에서 애국단체총연합회 회원들이 ‘세습 독재 타도!’라고 적힌 깃발을 불태우고 있다. 재향군인회와 경우회·고엽제전우회·한국자유총연맹 등 30여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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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서해 5도에 카지노를 짓자
이정재중앙SUNDAY 경제·산업에디터 포격당한 연평도 주민을 위해 국회는 엊그제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을 발의했다. ▶낡은 주택은 새로 단장해주고 ▶교육비를 보태주며 ▶소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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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오바마가 당선된 다음날 … 북, 비핵화 절대 안 한다 못박아”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 시절 국무부 동아태담당 수석 부차관보를 역임한 한반도 전문가 에번스 리비어(사진) 전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북한의 연평도 공격은 지난 2년간 비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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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북한에 기대 접다
이명박(사진) 대통령이 29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대통령 담화’를 발표했다. 북한이 연평도를 공격한 지 엿새 만이다. 담화의 메시지는 크게 두 가지였다. 우선 북한이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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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마디 말보다 행동” MB 담화 직후 한미연합사 벙커로
이명박 대통령 담화문 요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대응과정에 국민 여러분의 실망이 컸다는 것도 잘 안다. 무고한 우리 국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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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전 중앙일보 군사 전문기자 … 첫 민간인 출신 국방부 대변인
1994년부터 최근까지 16년 동안 중앙일보에서 군사 전문기자로 국방 현안 취재·보도를 맡았던 김민석(52·사진)씨가 신임 국방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최초의 민간인 출신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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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말보다 행동” … 그것이 국민의 요구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지금은 백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보일 때”라고 말했다. 그것이야말로 국민이 이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이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북의 도발에는 반드시 응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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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도발증후군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대 초 연합국에 아돌프 히틀러는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었다. 히틀러는 무고한 유대인들을 가스실로 보낸 냉혹한 학살자이면서도 달빛을 두려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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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북한의 국가테러 예방을 위한 미·중 협력
북한의 연평도 폭격사건과 서해에서의 한미 연합훈련으로 동북아의 정세가 얼어 붙고 미중간에는 다시 긴장관계에 빠져들고 있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사건에 이어 연평도 폭격사건에 대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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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예측 불가능, 중국은 예측 불가능한 결과 원치 않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놓고 중국은 북한을 두둔하는 인상을 준다. 중국 정부는 남북한 모두에 ‘냉정과 자제’를 요구하고, 관영 매체들은 ‘양비론’을 펼친다. 중앙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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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길들이기” 발끈 … 아태 곳곳서 미중 충돌 예고
동북아 정세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북한이 자행한 천안함 폭침(3월 26일)과 연평도 포격(11월 23일)의 후폭풍이다.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긴장 국면에 들어가고, 미·중은 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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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연평도 …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6자회담 재개 못해
중국이 다음 달 초 6자회담 대표 긴급 협의를 갖자고 제안한 28일 오후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이 굳은 표정으로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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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중 지도부에게 김정일은 골칫거리” … AP “한국인들, 북 보복 요구하고 있다”
중국 지도자들은 북한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자주 골치를 썩이는 협력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보도했다. 신문은 27일(현지시간) 북한과 중국 단둥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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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들 “두 후배의 희생 헛되지 않게 반드시 복수”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해병대 연평부대 서정우(22) 하사와 문광욱(20) 일병의 영결식이 27일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열렸다. 운구행렬이 영결식장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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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예측 불가능, 중국은 예측 불가능한 결과 원치 않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놓고 중국은 북한을 두둔하는 인상을 준다. 중국 정부는 남북한 모두에 ‘냉정과 자제’를 요구하고, 관영 매체들은 ‘양비론’을 펼친다. 중앙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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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의 과잉, 철학의 빈곤 시대
우리는 지금 이념과잉시대에 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자유·민주·평화·인권과 같은 가치의 실현을 놓고 정파 간에, 사회세력 간에 대립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상을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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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때 숫자 ‘1’ 연평도 포탄서도 나왔다
북한의 연평도 공격에 사용된 포탄 잔해에서 천안함 침몰에 쓰인 북한 어뢰와 같은 형태의 수기(手記)식 숫자 표기가 발견됐다. 군 당국은 26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이 같은 포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