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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다시 ‘2049년’을 꿈꾸는 중국
‘중국의 2009년’이 저물고 있다. 중국인들에게 올해는 각별했다. 건국 60주년 기념일(10월 1일)에 중국의 실력을 대내외에 보여줬다. 신장(新疆) 위구르 사태로 민족 갈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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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제임스 릴리 전 주한 미국대사 별세
제임스 릴리(사진) 전 주한 미국대사가 12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시블리 메모리얼 병원에서 전립선암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81세. 릴리 전 대사는 1987년 6월항쟁을 전후한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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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루무치에서 또 시위 발생
중국 신장위구르(新疆)자치구 수도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시위가 주변지역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7일 우루무치에서 또 시위가 발생, 당국을 긴장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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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세계를 바꾼 해’선정 … 현대사 영향 준 19대 사건 소개
20년 전 이란 테헤란 거리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6월 3일 사망한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를 애도하는 인파였다. 그러나 당시 중국 베이징 시민들은 호메이니의 사망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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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를 읽고] ‘천안문 재평가’ 중국의 흐름 보여줘
6월 2일자 16면 ‘중국시민 천안문 사태 20년 전 일일 뿐’ 기사는 중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로 손꼽히는 천안문(天安門) 사태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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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안타깝고 부러운 홍콩 천안문 촛불집회
촛불은 슬프고 안타깝고 부러웠다. 4일 밤 홍콩 섬 빅토리아 공원에서 있었던 천안문사태 20주년 촛불추모집회를 보고 느낀 소회다. 사상 최대인 15만 명이 넘게 참석했다.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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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안문 기습시위 틀어 막아
천안문 사태 20주년인 4일 중국 당국은 베이징(北京) 천안문 광장 일대에 공안(경찰) 병력을 대거 배치하는 등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광장 인근의 인민대회당과 첸먼(前門)대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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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천안문 20년’, 고개 드는 덩샤오핑 회의론
중국 공산당은 1949년 11월 충칭(重慶)에 몰린 국민당에 대해 마지막 공세를 펼치고 있었다. 장제스(蔣介石) 군대를 공략하던 군사 주역은 덩샤오핑(鄧小平)이었다. 그러나 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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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광장 시위대에 군인들이 기관총 난사”
“군인들이 시위 군중을 향해 조준 사격을 했으며 기관총을 무차별 사격했다.” 미국 정부가 최근 기밀 문서에서 해제한 중국 천안문(天安門) 사태 당시 현장 보고서 내용의 일부다.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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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민 “천안문 사태? 20년 전 일일 뿐 … ”
1989년 6월에 발생한 천안문(天安門)사태 20주년을 앞둔 1일 오전. 당시 시위대 진압을 위해 동원된 인민해방군의 발포로 수백 명이 희생됐던 천안문 광장 일대는 평소와 크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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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링허우 세대, 민주주의 잊고 민족주의를 택하다
12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쓰촨 대지진 1주년 추모 행사를 하던 중 참석자들이 오성홍기를 흔들며 유가족들을 격려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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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사태 핵심 왕단, 대만 정치대서 강의
1989년 중국의 민주화 운동인 천안문(天安門) 사태 당시 핵심 지도부의 한 명이었던 왕단(王丹·39·사진)이 대만 정치대학(政治大學)의 객원교수가 됐다. 27일 대만정치대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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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쯔양 회고록 집필 참가한 전직 당 간부 5명 공개
1989년 6월 4일 발생한 천안문(天安門) 사태 20주년을 앞두고 발간된 자오쯔양(趙紫陽)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회고록이 중국 안팎에서 적잖은 여진을 일으키고 있다. 자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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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쯔양 자서전 파문 확산
홍콩과 중국의 공안당국은 요즘 초비상이다. 신종플루(인플루엔자A/H1N1)도 아니고 경제 문제도 아니다. 홍콩에서 발행된 자오쯔양(趙紫陽) 자서전 때문이다. 1989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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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닐 자유 얻었지만, 아직 여행비는 없어
“공산주의는 마치 안개가 걷힌 것처럼 사라졌다.”89년 12월 독재자 차우셰스쿠의 처형 장면을 TV로 지켜본 루마니아 여성 미셸(현재 미국 매사추세츠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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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중국주식(50) ‘천안문 사태의 아이러니’
중국기업의 주식은 상장된 거래소가 어디냐에 따라 여러 형태가 존재합니다. 홍콩에 있는 중국 상장사(국유기업)주식은 H주라고 하고, 뉴욕시장에 상장된 업체는 N주, 런던증시라면 L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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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중진국 중국에 놓인 복병들
올해 10월로 건국 60주년을 맞는 중국이 지표상으로 중진국 문턱에 접어들었다. 중국의 국가통계국은 2008년 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266달러라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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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 화두는 ‘경기부양·부패척결’
‘경제 살리기와 부패척결’. 올 중국 양회(兩會)의 양대 화두다. 양회는 3일 시작된 중국의 정치 자문회의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5일 개막하는 국회 격인 전인대(全人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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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손오공의 공격’
지난 주 저희 신문에 썼던 칼럼입니다. 사진을 추가했습니다. 블로그는 이번 주 개점휴업입니다. 현장 충전한 뒤 더 깊은 내용으로 뵙겠습니다. 중국인들이 즐기는 경극(京劇)에는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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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화단의 정치와 손오공 사회’
중국인들이 즐기는 경극(京劇)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 중 ‘화단(花旦)’이라는 여자 배역이 있다. 그는 무대 이곳저곳을 돌며 갖은 교태로 아양을 떤다. 화단은 언제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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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리자 “중국 사회는 새장, 날아오르다 보면 부딪친다”
장리자는 1964년생. 난징(南京)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6세에 학업을 그만두고 10년 동안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공장에서 일했다. 그는 저널리스트로 일하는 영국인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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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회는 새장, 날아오르다 보면 부딪친다”
“나는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낭만적인(hopelessly romantic) 타입이다.”영국 국적을 가진 중국계 작가 장리자(張麗佳·45·사진)의 말이다. 그는 요즘 베이징(北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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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중국사업, 생존의 패러다임을 짜라!”
올해로 한-중 수교 17년 째입니다. 지난 17년 동안 참으로 놀랄 만한 일이 양국 사이에서 벌어졌습니다. 적대국이었던 중국은 이제 가장 큰 수출 대상국이 됐고, 한국인이 가장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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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중국의 ‘9년 징크스’
중국에 ‘9년 징크스’라는 게 있다. 9로 끝나는 해에 국가 안위를 위협할 만한 대형 사건이 터지기에 나온 말이다. 중국에 공산당 정권이 들어선 게 1949년이었다. 티베트 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