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 왜 몽골인가
지난달 한국.미국.일본 세나라 외교.안보분야 전문가들이 서울에서 가진 한 포럼에서의 일이다. 미국의 참가자 한 사람이 느닷없이 한반도 문제에 관한 지금의 4자회담을 일본과 러시아는
-
['하동문화'로 풀어본 英여왕 방문 의미]
"안동이 어디냐?"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이 한국방문을 앞두고 대영박물관 한국실에 직접 찾아와 물은 질문이다. 이처럼 박물관을 찾고 안동의 위치를 물은 것을 볼 때, 여왕의 관심은 두
-
[중앙시평] 지역 패거리 정치 이제 그만
서상목 (徐相穆)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놓고 1년을 끌어 온 '방탄국회' 는 이제 의원들의 '특권확인국회' 로 종결됐다. 의원들의 동료애와 인정은 인위적 정당의 장벽을 초월하는 수준
-
안쓰런 고르비…출연료 받으려 막간 등장 마다 안해
구 소련 최후의 공산당 서기장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25일 밤 이탈리아 최고 명성의 산 레모 가요제에 돌연 모습을 나타냈다. 부인 라이사 여사와 함께였다. 물론 그는 노래를 부르기
-
"아시아 투자 올해가 적기"75%-AWSJ설문
경제위기 이후 계속되고 있는 한국의 개혁을 세계 기업인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과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최근 세계각국의 경영인 5백5명을 대상으로 경제위기이후
-
[99년에 묻는다]12.결국은 휴머니즘인가
세기말은 과연 역사적 전환점이 될 수 있는가. 서운하지만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역사가 남긴 교훈이다. 인류가 세기 단위의 사고를 가진 이래 이미 몇 번째의 세기말을 경험했지만 그
-
[99년에 묻는다]갈림길에 선 우리 종교
거리를 가다보면 "선이나 도에 관심있느냐" 며 말을 걸어오는 젊은이들과 부닥친다. 지하철이나 휴일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에선 으레 선교활동이 벌어진다. 이는 물론 최근에 일어나는 특
-
[월요인터뷰]보스워스 주한미대사
북한의 금창리 지하시설, 대포동 미사일 발사 등을 둘러싸고 새해에는 평양과 워싱턴간에 '정치적 빅딜' 이 이뤄질 전망이다. 주한 미국대사로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의 야전사령관격인 스
-
가톨릭대 열린강좌 큰 인기
과거에 공개강좌는 거의 학생회의 전유물이었다. 주로 학생회가 특정주제의 강좌를 개설해 많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이런 가운데 가
-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28.강서 큰무덤
덕흥리 벽화무덤의 감동을 채 음미하기도 전에 우리는 서둘러 삼묘리 (三墓里) 강서큰무덤으로 향했다. 오전중에 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는 명곡과 명곡 사이를 쉼없이
-
[전시]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한국실 개관 특별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한국실 ( 'Art of Korea' Gallery) 개관을 기념하는 한국미술 특별전이 9일 (현지시간) 일반에 개막됐다. 전시회는 첫 날부터 많은 관람
-
[책속으로]스티븐 제이 굴드 지음 '새로운 천년에 대한 질문'
21세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두고 인류는 흥분과 동시에 두려움도 느낀다. 이를 밀레니엄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지질학.동물학을 가르치는 스티븐
-
[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아시아적 가치'논쟁 허와 실
아시아 금융위기를 일으킨 유력한 형이상학적인 '용의자' 로 아시아적 가치가 지목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다. 70년대와 80년대 내내 아시아 경제가 높이 뜰 때는 아시아경제의
-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20.북한 원로학자 주영헌과의 대화
방북기간 중 나는 북한의 대표적 고고학자인 주영헌 (朱榮憲.71) 선생, 평양의 조선중앙력사박물관 장정신 (張正信) 관장과 두시간여에 걸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것은
-
[유홍준의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19.단군릉
오늘은 좀 미묘한 얘기를 해야만 할 것 같다. 그동안 나의 북한문화유산답사기 독자 중에는 왜 단군릉을 정식으로 언급하지 않느냐고 질문해 온 분이 몇 있었다. 또 내가 아는 역사학자
-
[발언대]청소년언어 저속화 심각 한문교육 강화로 치유를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한혼용과 한글전용이 다시 쟁점화하고 있다.분위기가 달아오를수록 신문이나 잡지.텔레비전.라디오들은 다투어가며 흥미 위주의 일과성 (一過性) 프로 만들기에 급급
-
[역사읽기]일본의 전통적 한국관
오쿠마 시게노부 (大외重信) 라는 인물이 있다. 명치시대 일본의 정치가로, 와세다대 총장.외무장관.총리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런 그가, 1910년, 한일합병이 이루어지
-
역사書 열기 아동도서까지 확산
전통과 역사는 어디서나 한 민족을 유지해가게 하는 두개의 기둥이다. 21세기를 짊어질 아이들에게 뚜렷한 역사의식과 전통문화에 대한 애착을 갖도록 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한 일. 한반
-
김종필총재,TV토론 대비 백문백답 리허설
자민련은 김종필 (金鍾泌) 총재의 29일 TV토론 대비에 말 그대로 총력을 기울여왔다. 당 대선기획위 산하 미디어전략본부는 토론스타일을 거듭 교정했고, 정책공약본부에선 '백문백답
-
풍수지리학자 최창조씨-미술사학자 유홍준씨
'역마살' 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두 사람. 이나라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땅냄새를 맡고 땅의 생김새를 어루만지고 그 땅위에서 반만년의 역사를 일구어온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온 두
-
25. 풍혈산 風穴寺
묻는다:말을 해도 안해도 불법에 어긋나니 어찌하면 불법을 범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답한다:강남의 3월에는 자고새 울고 백화가 만발하여 향기롭다. 자고새 울고 백화 향기롭다 (庶鳥
-
'지구살리기' 5년전 약속 재다짐 - '리우+5 포럼' 브라질서 13일 개막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개발을 한 목소리로 외쳤던 92년6월 브라질 리우환경회의 이후 지구의 환경은 얼마나 개선됐을까. 리우회의 5주년을 앞둔 요즘 세계 각국 정부와
-
16.조주 柏林禪寺 下.
묻는다:가장 절박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십시오. 답한다:오줌 좀 눠야겠다. 소변은 하찮은 일이지만 나 스스로가 하지 않으면 안된단 말야. 마음이 자기자신의 主人 돼야 천하의 고불
-
통신시설많아 2천년엔'전파밀림국'-국회 通科委 국감新造語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이번 국감에서 가장 주목받아야할 위원회는 1백% 지역구의원에,연일 1백%의 출석률을 기록하며 풍부한정책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는 통신과학기술위원회에 돌아가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