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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김춘수, 굴곡의 삶
김춘수 시인의 작품세계를 이야기할 때 흔히 인용되는 두 편의 시집이 있다. 하나는 1959년 출판된 시집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이며, 다른 하나는 그로부터 꼭 10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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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시사 총정리 ⑭
#1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북핵 문제 해결 방식으로 그랜드 바긴을 공식화했다. 이는 살라미식이라고 불렸던…” #2 “이번 FOMC를 앞두고 월가는 FRB가 출구전략 착수 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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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 걷기’ 동해를 걷다 ① 걷자, 힘들지 않을 때까지
intro> 한국의 해변 길, 동해 트레일을 구상하다 워크홀릭은 지난 5월 2l일 ‘산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지리산 트레일을 소개한 바 있다. 그런데 산에만 그런 길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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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과 주말을] 부모 잃은 10대 소녀 … 마음이 뻥 뚫린 어른 … 모두에 따스한 온기
꽃피는 고래 김형경 지음, 창비, 272쪽, 9800원 소설가 김형경씨가 4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이다. 교통사고로 엄마·아빠를 잃은 10대 소녀 니은이의 이야기다. 이 아이가 견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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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不倫 열광’의 진화심리학
남녀 불문, 왜 사람들은 불륜을 가슴 설레는 로맨스라고 말하나? 불륜을 ‘번식 본능’만으로 설명 가능한가? 같은 불륜도 남자와 여자가 달리 해석되는 이유는? 진화심리학으로 그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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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춧돌만 뒹구는 황룡사로 오라
감은사 금당 터에서 바라본 동삼층석탑. 금당이 평지에서 약간 뜬 형태가 되게끔 장대석 밑에 빈 공간을 둔 설계가 독특하다. 문무왕의 유지를 이어 절을 완공한 신문왕이, 동해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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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체전 '청정 태화강' 평가…70여가지 행사 성황
20일 폐막된 제 86회 전국체전을 통해 울산시는 공해도시에서 친환경도시로 이미지를 바꾸고 4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에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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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 문장원씨 3월 동래 입춤 공연
▶ 동래 입춤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는 문장원씨. 신인섭 기자 중요무형문화재 18호 동래야류 예능보유자인 인간문화재 문장원씨. 올해 여든여덟 살인 그가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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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승의 무속 다시 보기] 부적의 효험은 믿음에서 나온다
과학문명이 발달한 현대에서도 여전히 부적이 성행한다. 이는 부적이 보편성과 타당성을 지닌 문화인 동시에 신앙이기 때문일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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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꽃은 져도 의미가 남는다
선생님의 영안실에 다녀와 책꽂이 저 위쪽에서 시집 처용과 처용 이후를 꺼내는데 책 속에서 뭔가 툭툭 떨어진다. 꽃이다. 말라서 빛깔이 다 거둬진, 그러나 줄기까지 형태만은 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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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고 김춘수 시인
29일 타계한 대여(大餘) 김춘수 시인은 평생에 걸쳐 시 세계의 변모를 추구한 타고난 시인이었다. '대여'라는 호는 미당 서정주가 "'여(餘)'를 '나머지'라는 뜻이 아닌 '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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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 유래 연극으로 보여준다
▶ 창작극 ‘갓바위’의 포스터. 입시 기도처로 유명한 팔공산 갓바위의 유래가 연극으로 꾸며져 무대에 올려진다. 지역 극단인 처용은 공연기획사 붓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오는 21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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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별보며 달보며 오페라 즐길까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투란도트'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후 오는 9월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아이다'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립극장 노천무대인 하늘극장(6백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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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익은 '藝人의 춤사위'
한국 무용의 기틀을 세운 원로 춤꾼들의 예술혼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줄을 잇는다. 70∼80대 이 춤꾼들의 노익장에 감탄하는 것은 요즘 후배들의 열정이 그만 못하지 않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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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극단 동인회 3·1절맞아 '아, 제암리여!' 공연
역사문제만 나오면 껄끄러워지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이 문제에 정공법으로 접근한 일본 연극 한 편이 3.1절을 맞아 국내에 소개된다. 일본극단 '동인회'가 만든 '아, 제암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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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극단 '제암리 만행' 내한 공연
역사문제만 나오면 껄끄러워지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이 문제를 정공법으로 접근한 일본 연극 한 편이 3 ·1절을 맞아 국내에 소개된다. 일본극단 '동인회' 가 만든 '아,제암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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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능으로 가는 길'
경주의 능으로 가는 길엔 유난히 소나무가 눈에 띈다. 주름살처럼 구불구불 굽이진 노송들과 그 뒤로 솟은 거대한 알 같은 고분들, 소설가 강석경은 그 무덤의 주인들이 품었을법한 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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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능으로 가는 길'
경주의 능으로 가는 길엔 유난히 소나무가 눈에 띈다. 주름살처럼 구불구불 굽이진 노송들과 그 뒤로 솟은 거대한 알 같은 고분들, 소설가 강석경은 그 무덤의 주인들이 품었을법한 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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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판소리등 신청
문화재청은 유네스코가 실시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문화유산 걸작' 지정 제도에 따라 2001년 이후 10년간 여기에 신청할 잠정목록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와 제13호 강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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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군 전남에 1:0 승리
13일 울산 현대 2군은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과 경기를 가졌다. 울산과 전남은 전날 1군리그에서 각각 3점승을 거둔 팀 상승세의 분위기로, 전반초반부터 무더운 날씨를 감안한 듯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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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성 새 창작집 '강 어귀에 섬 하나' 출간
낯설고도 실험적인 소설로 이름난 소설가 이인성(46.서울대 불문과교수)씨가 새 창작집 '강 어귀에 섬 하나' (문학과지성사.7천원)를 펴냈다. 연작 형태의 중편 네 편을 한데 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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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째 시집 '의자와 계단'펴낸 김춘수 시인]
꼭 2년만에 18번째 시집 '의자와 계단' 을 내놓은 김춘수시인을 서울 강동구 명일동 자택으로 찾았을 때, 문을 연 이는 일흔 일곱의 노시인보다는 노철학자였다. 보름에 한 번씩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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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 최고원로 김천흥선생 4일 90세 기념무대
"죽는 날까지 무대에 설 생각입니다. 다시 태어나도 궁중무악을 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 조선말 무동 (舞童) 중 유일한 생존 인물이자 국악계 최고원로인 심소 (心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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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첫 민간단체 주도 태화강축제 21일 열려
광역시 승격이후 울산에서 처음으로 민간단체에 의한 거리축제가 열린다. 중구 구시가지 상인들이 중심이 된 울산중앙발전협의회 (회장 李천우) 는 오는 21~24일까지 제1회 '태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