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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정위원회’가 고른 新고전‘예술의 언어들: 기호이론을 향하여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인간의 창조 행위는 시간의 막을 열면서 그 안에 자신의 흔적을 새겨놓기 시작했다. 산허리에 바람이 만든 자연적 조각들은 또 다른 바람에 의해 변형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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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에서 본 두 가지 메가트렌드
필자는 1월 23~2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초청 연사로 참석할 기회를 얻었다. ‘협력적 혁신’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올해 포럼에는 국가원수 27명, 유엔·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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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가왕’ 조용필의 실용정신
새해 벽두부터 유쾌했다. 3일 저녁 ‘가왕(歌王)’ 조용필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노래방에서만 만났던 그를 직접 대면하는 기대감이 컸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그의 음악을 돌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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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세월 흐른 뒤 고전으로 남을 ‘올해의 명저’ 5권 뽑았습니다
책은 시대정신(Zeitgeist)이다. 사회와 함께 숨쉬고, 더불어 변화한다. 재테크 관련 실용서가 범람하는 것도 그 실례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훗날 당대의 표상으로 남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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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끌어안은 지성 40년
사돈 성대경 교수가 준 아호 청사(晴蓑)는 백낙청(白樂晴)에 기대어 한 글자를 더했다. ‘맑은 날의 도롱이’라는 뜻이다. 늘 준비가 철저한 사돈의 삶과 가치를 기리었음 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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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주도 게임의 규칙 바꿀 때"
‘세계여성포럼 2007’ 총회가 1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됐다. 세계 20여 개국 70여 명의 인사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14일까지 21세기 여성들의 리더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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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IReport] '부동산 개발업'을 글로벌 비즈니스로
9.11 테러로 무너진 뉴욕 월드 트레이드 빌딩이 위치한 배터리 파크, 런던의 도크랜드, 일본의 롯폰기 센터 등은 도심 재개발 사례로 유명할 뿐 아니라 최근에는 세계 금융과 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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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IPTV 갈등, 상호 윈윈으로 풀어야
산업사회에선 뒤졌지만 정보화사회에서는 앞서가자.’ 1990년대 초 한국 엘리트 집단과 기관, 주요 언론 매체가 벌인 캠페인 슬로건이다. 한국이 21세기 정보화 사회를 앞당겨 태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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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시시각각]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지난해 미국 기업경영인 가운데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인터넷 기업 야후의 전 CEO(최고경영자)인 테리 시멜이었다. 지난주 공개된 미 S&P 500대 기업 CEO의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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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단위로 경력을 관리하라
중용에 이르길, "사전에 계획이 있으면 일에 곤란이 없고, 미리 목표가 서 있으면 행동에 후회가 없다"고 했다. 이는 개인의 경력관리에서든, 기업의 경영에서든 모두 통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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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만날 생각 없다" 정운찬, 충남대서 강연
정운찬(사진) 전 서울대 총장은 20일 "그분이 새로운 정치 질서를 꿈꾸는 것이라면 탈당이 옳든 그르든 그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대 특강 후 기자들과 만나서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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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36계, 소통하고 단련하고 경계하라
조직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라 조직은 조직원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 ①꼭 있어야 하는 사람 ②있으나마나 한 사람 ③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다. 조직은 궁극적으로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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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프리즘] 대기업 - 중소기업 '아름다운 동행'
광주와 전남 지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 올해로 세 해째를 맞는다. 2005년 6월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회의 주선으로 '대.중소기업상생협의회'가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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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논술, 해법은 있다
◆고전논술,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우리나라는 지금 교육개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개혁의 핵심은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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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문화동아리 26일 '문화클럽 파티'
성남시 문화동아리들의 네크워크가 열렸다. 성남문화재단은 26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30여 개 동아리를 초청해 '문화클럽 파티'를 개최한다. 1부'사랑방문화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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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외교 능력 극대화 방안"
외교관 양성 체계의 개혁을 목표로 중앙일보가 제안한 2007년 어젠다 '서희 외교 아카데미 세우자'가 정.관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여야 대선 주자들을 비롯해 외교통상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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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신년 '경영 키워드'
새해를 맞는 기업들은 여느 해보다 비장한 표정이다. 환율.유가.경기침체.대선 등 어느 것 하나 만만찮은 환경 변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시나리오 전략 등 위기관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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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야마하 아티스트 서비스 서울 外
◆야마하 아티스트 서비스 서울은 내년 2월 10~11일 피아니스트 피요트르 팔레치니(바르샤바 쇼팽 음악원 교수), 아리 바르디(독일 하노버 음대 교수)를 초청해 무료 마스터클래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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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영어로 불러야 맛인가
홍익대 앞 클럽 프리버드의 어두운 조명 아래 한 밴드가 노래를 부른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제법 이름이 알려진 밴드라고 한다. 클럽을 가득 메운 대다수 젊은 관객들이 열광한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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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지식 쌓으려면 독서가 '보약'
창의력은 매우 중요하다. 창의력이 있어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고, 다양한 관점의 견해와 문제를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계발되기 때문이다. 선진국에선 이미 '창조적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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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품질관리' 일회용 아닌 '문화'가 돼야
11월 '품질의 달'을 맞아 한국표준협회는 20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품질혁신 좌담회'를 했다. 이는 국내 품질혁신 활동 실태를 점검하고, 창조적 품질경영 활동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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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가상 시나리오]③열린우리당 '오픈 프라이머리'의 파괴력
정치는 인간의 권력욕을 매개로 벌어지는 자원의 배분이다. 과연 2007년의 양상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10개의 고사성어를 중심으로 차기 대선 10대 쟁점을 완전 해부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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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스토리] 재계 총수들 어떤 인재 원하나
▶2004년 5월 몽골 바가누르에서 조양호 회장(선글라스를 쓴 사람)이 신입사원들과 식수(植樹) 후 함께 포즈를 취했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2004년 신입사원들을 이끌고 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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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세대를 넘어서는 삶의 이야기
강의실에서 만난 어떤 남학생이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사춘기 때 아버지에게 불만이 많았다. 집에 들어오시면 언제나 어두운 낯빛에 무뚝뚝한 분위기가 싫었다. 아버지의 직업